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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회원님들 자녀의초등학교도 사전예약제 하시나요? (내용 많이 깁니다. 죄송해요)

에구... 조회수 : 2,460
작성일 : 2013-09-03 22:06:54

안녕하세요  저는 초3 여아를 두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6월부터 학부모 사전예약제라는 걸 실시하고 있는데...

교실까지 못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예 교문도 통과를 하지 못하게 하고 있어서요.

내용이 좀 길어요..... 죄송합니다.

 

먼저  학교에 대해서 설명을 좀 드릴께요 

서울 시내에 있고 대학가 중심에 있습니다.  근처에는 술집 밥집들이 있고요 원룸도 많은 편입니다.

학교는 전교생이 300명이 조금 넘는 작은 규모이지만  몇년전에 리모델링을 해서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좋아요.

 

워낙 인원수도 적지만 학부모들 학생들이 순한(?) 편이여서  문제가 거의 없는 학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까지

4년동안 교장선생님께서 3번이나 바뀌셨죠. 다 정년퇴임을 앞두신 분들 이셨고  별 문제가 없는 학교라 퇴임전까지

좀 조용히 다닐 수 있어서  발령이 된다는 얘기가 있어요.

학교환경이 어수선하지만  왠만한 아이들 다 하교하기 전에는 조용한 편입니다.

 

다른 학교처럼 녹색 어머니 학습 도우미 급식 모니터링등을 학부모들이 맡고 있고 워낙 일할 분들이 없어서 여러 일을 하시는 분도 많고 저처럼 일하시는 분들은 녹색만 하기도 합니다.  학교에는 거의 가시는 분들만 가신다고 보면 돼요.

 

서두가 길엇죠?  죄송합니다.^^

작년에 새로 교장선생님께서 오시고 ( 이분은 자기는 좀 오래 있을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

학교에 조금씩 변화가 있기 시작했습니다. 

첨에는 학교 안으로 들어오려면 일단  학교보안관님께  이름 연락처 주민번호를 적고 방문증을 받는 식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한 2달 지나지 않아  앞으로 학교안으로 들어가려면 사진이 있는 방문증을 발급받으라고 하더라구요

차량으로 픽업하는 엄마들은 차량등록증과 사진과 주민등록등본을 내고요. 저는 엄마와 함께 가게를 해서  가끔 차로

데리러 가기도 하고 해서 일단 신청을 했는데 ...  이것도 교장선생님 지시로 없던 일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을 데리러 가는 학부모들은 교문 안에 있는 작은 공간에서 앉아서 아이들을 기다렸어요. 학교건물로 들어가려면 따로 인적사항을 적고 들어갔죠.

 

그러다 6월쯤 공문이 왔는데 이제는 교문안으로도 들어올수 없고  만약 교문안으로 들어오려면 일주일전에

선생님께 미리 사전 예약을 해서 보안관아저씨께 확인을 받고 오라는 것이였습니다.

좀 어이가 없었지만 일단 학교에서 그렇게 하라는 것이니 엄마들도 그대로 따르고 있었습니다.

 

얼마전 학교엄마들과 모임을 하는데 불만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였어요.

일단 학교 앞 도로가 좁고 사람이든 차든 통행량이 많은 편인데 차량으로 픽업하는 엄마들은 거의 007 작전하듯이 아이와 통화를 하며 바로 교문앞에서 아이를 급히  태우고 가고, 다른 아이들은 자기 엄마를 기다리느라 교문앞에 모여 있고요.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려서 학교에 우산을 갖고 간 엄마는 절대 출입이 안되어서 학교 옆문에서 아이가 나오기만 기다렸다가  겨우 우산만 전해줬다고 하고요.

그리고 어린 동생이 있어서 항상 차로 픽업을 해야하는 엄마는 학교 방과후 수업 종료시간에 맞혀서 갔는데 그날따라 아이가 전화도 안되고 일찍 나오지 않아 학교근처만 빙빙 돌다가 보안관아저씨께  사정을 이야기하고 잠깐만 차를 학교 주차장에 대고 기다리면 안되냐고 하니 절대 안된다는 얘기만 들었대요....

어쩔수 없이 학교옆 가게 앞에 양해를 구하고 잠시 차를 대고 기다리는 데  선생님들이 음식을 배달시키셨는 지 배달오토바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교문안으로 들어가 인적사항을 적고 방문증 걸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더래요...

 

학부모들은  일주일 전에 사전에약하지 않으면 교문안으로 절대 들어갈수도 없고 음식배달은 맘대로 들어가고... 미리 말씀드렸지만  작은 학교여서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같은 학년 아이들 다 압니다. 애들도 학부모들 얼굴 알고요. 3학년은  총 3반이고 한 반에 20명이 안되요... 2학년은 한반이구요.... 아이들 안전상 문제라며  교장선생님은 운영위원회엄마들이나 학부모회 엄마들의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학교편 선생님편을 들어줘야지 왜 엄마들 편만 들으려고 하냐구요

 

오늘 학부모상담이 있어서 지난주에 미리 방문예약을 하였고 시간에 맞게 교문안으로 들어갔는데 방문자 명단에 제가 없더라구요... 하려면 제대로 하던지.. 결국엔 담임선생님과 통화 후에 들어갈 수있었습니다.  상담시 이건 너무한다 교운안으로는 들어오게는 해야 한다 하니 선생님께서는 지금 방식이 나쁘지 않다고 하시더군요.

상담후 나가는 데 치킨을 시켰는 지 배달 아저씨가 방문증 걸고 건물로 들어가더군요. 자주 시켜 먹는다더니...

 

학교 놀이터도 아이들 놀지 못하게 하고  학부모는 일하러 올때만 출입가능하고, 한마디로 쓸데없이 학교 드나들며 간섭하지 말란 얘기인지...  교장선생님께 여러번 얘기했지만 완강하시다네요.

 

학부모 한분이  교육청에 얘기했는데 교장재량이라서 어쩔수 없다라는 답만 들었다네요... 그리고 내년엔 다른 초등학교들도 실시할 예정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이건 확실하진 않아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저희처럼 하는 곳은 없던데... 방문증은 가지고 들어가지만  님들 학교는 어떠신지요?

교육청에서 교장재량껏 실시하라고 해서 하는 거라고 알고 있어요. 교육청말이라면 무조건 100%  따르는 교장선생님...

그런데 이렇게 규제하는 것외에는 다른 활동이나 학교,학생을 위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지금 학부모들이 만나기만 하며 이 얘기들도 학교가 되려 시끄러워지고 있어요...  참 어떻게 해야 할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의견이나 정보 부탁드려요.

 

 

 

 

IP : 183.96.xxx.18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블리숀
    '13.9.3 10:15 PM (183.96.xxx.182)

    아... 사립아니구요^^ 공립이예요
    안전문제라면 배달하시는 분들도 들어가면 안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선생님들이 교문밖으로 나와서 받으셔야줘 근데 그건 아무렇지 않게 선생님들이 생각하시더라구요

  • 2. 저희아이 학교도 하는데
    '13.9.3 10:19 PM (180.65.xxx.29)

    아무도 불만 없어요 작년부터 했거든요. 다들 더 좋다고 하던데요 사립은 아닙니다

  • 3.
    '13.9.3 10:22 PM (175.211.xxx.191)

    그 학교가 잘하고 있는겁니다. 어머니들이 참 생각이 없으시네요.
    저희 아이 학교도 방문증 받고 들어가야해요. 만의 하나 위험성을 생각했을때 엄마들의 번거로움은 아무것도 아닌데 참 그 학교 어머니들 생각 짧으세요. 본인들 귀찮다고 주저리 주저리.

  • 4.
    '13.9.3 10:23 PM (175.211.xxx.191)

    배달아저씨도 당연히 방문증 받고 이름 다 쓰고 들어가구요. 엄마 아빠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공립학교예요.

  • 5. 우리도
    '13.9.3 10:25 PM (124.50.xxx.187)

    네,서울이고 우리아이 학교도 그렇게해요.그학교는 입지가 특수 한가봅니다.불편이 따른다해도 전 근본적으로 찬성예요. 아무나 들어갈수없고 동네 수퍼 아저씨 쭈쭈바 배달도 못들어가요. 누구나 들어가서 힘없는 아이들 사고 났을때를 생각해보세요. 고등학교 교정에서 학부모가 학생을 친 사건...사고는 예정하고 일어 나는게 아니잖아요.

  • 6. 우리도
    '13.9.3 10:28 PM (124.50.xxx.187)

    집에오면 먹을수 있는 간식, 우루루 들어가 나눠주는일도 줄었구요.임원되면 유행처럼 쏘던 햄버거 행렬도 없어져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 7. 러블리숀
    '13.9.3 10:28 PM (183.96.xxx.182)

    일주일전 예약을 하지 못하면 절대 교문안도 들어갈수없고 방문증 또한 받을 수가 없어서 그렇지요
    저라고 아이들 안전을 위한다는건데 마다하겠습니까
    보안관아저씨들도 제 이름까지 아이이름도 다 알고 있지만 절대 들어갈수없어요
    그리고 차를 갖고 오시는 분들은 극히 일부이고 아이들 학원데리고 가거나 하는 이유로 갖고 오시는 걸로 알고있어요

  • 8. 러블리숀
    '13.9.3 10:35 PM (183.96.xxx.182)

    미리 사전에 학부모들과 상의하고 연습하는 시간이라도 있었다면 좋지 않았나 생각해요
    다른 학교도 하고 있는 건 몰랐습니다 그리고 너무 몰지각한 학부모로 몰지는 말아주세요 교장선생님 말씀하시는 스타일이 굉장히 강압적이셔서 더 말들이 나오는것같아요
    서울 중심에 있는 학교치고 가족적이고 조용했는데...
    좀 그러네요...

  • 9. 러블리숀
    '13.9.3 10:38 PM (183.96.xxx.182)

    ㅇㅇ님 말씀처럼 교장선생님께서 운영위원회어머님께 학부모 오는게 학교측에선 반기지 않는다고 했다고해요... 학교일하러만 오라시는거죠

  • 10. 러블리숀
    '13.9.3 10:41 PM (183.96.xxx.182)

    학교 놀이터도 아이들 금지구역이예요
    1학기때 벼룩시장했는데 아이들이 벼룩시장에서 산 물총을 갖고 운동장에서 놀았는데... 벼룩시장에서 일한 엄마들도 있었죠 근데 교장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물총갖고 놀면 다 퇴학시켜버린다고 소리 지르시더라구요

  • 11. ...
    '13.9.3 10:42 PM (118.222.xxx.165)

    불편하긴해도 애들 안전상 좋을것같아요. 전 확대 시행 찬성이요~

  • 12. 러블리숀
    '13.9.3 10:58 PM (183.96.xxx.182)

    네 불편하지만... 아이들 안전상 따르고 있습니다 대신 음식배달에 대해서는 학부모회에서 얘기한다고 하더라구요 재작년까진 이정도로 많이 시키진 않았는데... 학교급식 맛없어서 시켜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음식 넣는거는 교장선생님이 규제하지 않아요 엄마들이 선생님 대접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더군요 그렇다고 음식 넣는 반은 없지만 소풍때 도시락정도만 준비해요

  • 13. 이상하긴 하네요
    '13.9.3 11:02 PM (1.230.xxx.51)

    정보 적고 방문증 받아 들어가는 정도라면 괜찮은데,
    무려 일주일 전에 예약해야만 당일날 방문증 받을 수 있게 한 건 오바하는 것 아닌가요?
    반면 음식 배달하는 사람들은 수시로 방문증 발급받아 무시로 드나들 수 있다니,
    도대체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네요.
    학부모들은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며 까다롭게 방문을 제지하고, 배달하는 분들은 교사들의 편의를 위해 약간의 위험이 있어도 무시로 드나들게 하는 건가요?

    방문증 정도가 딱 알맞은데 원글님이 말씀하신 학교는 제대로 엄격한 것도 아니고 그러네요. 불평불만이 많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싶습니다.

  • 14.
    '13.9.3 11:03 PM (223.62.xxx.11)

    무조건 찬성하는 댓글들은 무언지
    학부모찬성이나올때 교장재량이지 지맘대로 하는게 재량인가요?
    엄마들을 극도로 싫어하는사람이네요
    교장 문제시에 계속 항의 하면 됩니다
    교육청도 가만히앉아만 있는사람들 아니에요
    방법이 강압적인건 잘못된거죠
    전 울아이 공립 1년 다니다 사립초 전학했국요 큰애도 사립다녀요
    공립학교 시설만 발전했지
    선생들 교육마인드 예의범절 멘붕왔고요
    정말 공립초등은 학부모 학생들을 위한 시스템이 아니라
    선생들 비위에맞게 만들어 놓은 시스템이였어요
    공립 교장 선생들 3ᆞ4ㅇ년전의 마인드였어요
    정말 사립전학잘했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 15. 이상하긴 하네요
    '13.9.3 11:11 PM (1.230.xxx.51)

    학부모들 드나드는 건 싫은데 음식은 넣어라? 엄마들은 교사들을 대접해야 되니까?
    교장이 쌍팔년도 썩은 마인드네요.
    저런 인간이 시행하니 저렇게 오바육바 하며 '학부모들은 일주일 전에 꼭 예약 해야만 당일에 방문증 발급' 해준다 하나봅니다.
    저희 애들 학교도 방문증 발급은 시행중인데, '일주일 전에 예약' 따위 정신나간 짓은 안해도 되거든요. 교문 앞에서 내 정보 적고 방문 목적 적고 방문증 받아서 들어가면 됩니다.
    그런데 음식 배달은 수시로 드나들 수 있고, 애들은 학교 놀이터도 이용 못하고...교장 마인드에 문제가 많네요. 속 타시겠어요. 듣는 저도 황당하고 짜증나네요.

  • 16. 러블리숀
    '13.9.3 11:15 PM (183.96.xxx.182)

    네 윗분들 말씀대로 일주일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절대 방문증을 주지 않고 있어요 그럼 음식배달도 사전예약을 해야하지 않느냐는 우스개소리도 나오구요^^
    무조건 내 말에 따르라는 교장선생님 그리고 자꾸 가르치려만 하시고... 근데 문제는 아이들에 대해서 그리고 교육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으신듯해요
    선생님들이 자꾸 지각해서 건의를 해도 애들 일찍 학교보내지 말란 말만하고 수업중 아이들 과제하라고 하고 선생님은 스마트폰만 들여다 본다고 아이들이 얘기해줘요 근데 이런것도 얘기하면 애들말만 믿냐고 하시고... 에휴 울딸 졸업할때까지 계실텐데 깝깝합니다

  • 17.
    '13.9.3 11:17 PM (221.139.xxx.8)

    저희아이학교도 그렇게 바뀌었어요.
    불만있으신분들은 평소에 학교 자주 드나들지못해 안달하시던분들이시고 그외 다수는 다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눈치보며 학교 드나드시던분들도 그 핑게(?)로 학교에 안가도 되니 오히려 더 좋아하시구요.

    음 그리고 음식배달원들 인적사항 적고 방문증 목에 걸고다니시는데 그건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구요.

    저희학교도 학원픽업이라던가 비오는날 등등 어떠한 이유로도 학교안으로 차는 못들어가고 있구요.
    학부모중 자주 봉사하시는분들 따로 차넘버랑 사진까지 붙여서 신분증 만드는거 할려고 했었는데 1년에 한두번 하는 녹색어머님들이 많아서 그건 그냥 무산됐나봐요.
    그런걸 보면 이건 교장재량이기도하지만 큰틀은 교육청방침인것같네요.

    다급하신 일들같으면 차라리 선생님께 급히 문자드리던가 점심시간에 연락드려서 보안관실에 연락드리는 방법을 쓰시는건 어떨까합니다.

    저는 어쨌든 지금의 방식이 좀더 강화됐으면 하는 여자아이도 있는 부모입니다.

  • 18. 혹시
    '13.9.3 11:18 PM (175.223.xxx.27) - 삭제된댓글

    서강대 근처에 있는 학교인가요?
    얼핏 친구한테 들은 거 같아요. 그 친구는 워킹맘이라 학교 잘 못가는데 오히려 맘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 19. ㅇㄹ
    '13.9.3 11:22 PM (203.152.xxx.47)

    그 학교 어딘가요? 칭찬받아마땅한 학교네요.
    학부모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껏 학교운영하는 교장선생님 칭찬받으셔야 합니다.
    학생안전이 무조건 1순위입니다 아니 0순위..
    지난번 학교에 침입해서 칼 휘두른 정신분열증 환자 뉴스 보셨죠?
    아이들 픽업보다 더 중요한게 학교내 안전입니다.

  • 20. 러블리숀
    '13.9.3 11:35 PM (183.96.xxx.182)

    네 여러분들의 의견 감사합니다^^ 아이들 안전이라는 것보다 중요한 건 없죠
    저희 학교 다른 학부모분들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다만 제 짧은 생각으로는 정말 학교안에서 아이들이 선생님들께 잘 케어받았으면 하는데 그렇지못한 것같아서... 그냥 간섭받기 싫은것이 통제하는 것의 하나의 이유가 되지않았을까 하는 거지요 선생님들의 편의는 용납이 되지만 학부모의 의견은 일단 무시하는 듯한 모습이요
    우리 아이들 학부모님들 모두가 안심하고

  • 21. 러블리숀
    '13.9.3 11:36 PM (183.96.xxx.182)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모든말씀 다 감사합니다~~

  • 22. ㅇㅇ
    '13.9.4 12:57 AM (175.212.xxx.141)

    글읽고 반가워 리플답니다
    몇년전 유난히 아이들대상 범죄소식이 범람할때 아이안전에 대한 다큐를 봤어요
    이 학교 방문자 사전예약제가 일본 모 사립초등학교에서 시작된겁니다
    그 학교는 7년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아동참수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학교구요
    겨우 중학생인 아이가 학교로 들어와 피해아동을 살해하고 머리를 잘라 교문에 올려둔 사건입니다.
    그 사건이 있은후에 학교는 담장을 두배로 높이고 학교사전방문제를 도입합니다.
    아이는 입학하면 얼굴과 지문 모두 등록하고 아이가 학교문을 들어서는 순간 교내 씨씨티비를 통해 아이 얼굴을 인식해서 아이가 몇학년 몇반 몇번인지 아이의 등교시간과 건물 진입시간, 현관에서 교실입장 시간까지 입력 관리합니다.
    교내에서도 이동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진다 싶으면 씨씨티비가 자동으로 애들 찾습니다
    이동수업이나 야외수업시에도 그렇구요
    일주일전 예약이 어이없다구요?
    그 학교는 입학할때 부모둘중에 방문자를 아예 지정해요
    지정된 사람이 엄마면 학부모상담같은때에 아빠가 못와요
    무조건 등록된 사람만 예약한후에 방문가능해요
    그런데 그게 너무나 부럽더군요
    아이안전을 위해서라면 좀 짜증나고 불편하다 싶을정도로 관리해야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오히려 이런 선진시스템이 이제 국내에도 도입되고 있다니 신기할따름이네요ㅎㅎ
    시스템 자체에 대한 불만은 접으시고 시스템의 허점은 강력하게 항의하세요
    배달원 당연히 안됩니다
    배달음식은 선생들이 나와서 받아가게 건의하세요

  • 23. 러블리숀
    '13.9.4 1:15 AM (183.96.xxx.182)

    아~~ 저도 기억 나요 그런일이 있었던거... 정말 끔찍했던 건데 ... 다른 학교들도 시행하고 있다는 거는 댓글들을 통해 알았구요 다만 사전에 님처럼 좀더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이 학교측에서 있었다면 별 문제가 없었겠죠^^ 네 그리고 음식배달 얘기를 오늘 담임선생님께 했더니 발끈하시는거예요 다 인적사항적고 방문증 받고 들어오는 데 무슨 문제냐며... 사실 글을 쓴 계기가 선생님의 태도에 살짝 열받아서... 학부모는 절대 안되고 배달은 되는 이유가 뭐냐니까 그사람들은 가게에서 오는 사람들이니까 신원이 확실하다고 하셔서 ... 어이가 없더라구요

    에구 늦은 밤 글 감사드려요^^

  • 24. 울학교
    '13.9.4 1:56 AM (110.70.xxx.49)

    아닌가요? ㅎㅎ

    서울에 있는 초등학교고 저희도 그렇습니다.

    저나 학부모들은 사전 예약제 잘 지키는데 선생님들께서 업무에 바쁘시다보니 잊어버릴때가 종종 있어 보안관아저씨와 실랑이를 벌이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취지는 좋은데 운동장에서 조차 못 노는 아이들이 넘 안되었구요
    저희 학교 학부모 많이 동원(?)되는 학교라 많은 협조 바란다면서
    오지말라고 문잠그니 참 도와주기도 쉽지 않습니다.
    뭘 어쩌라는건지??

  • 25. 러블리숀
    '13.9.4 7:35 AM (183.96.xxx.182)

    110.70. 님 같은 학교인가요? ㅎㅎ
    취지는 좋으나 교장선생님께서 좀 앞뒤가 안맞는 얘기들을 하셔서 불만이 나오는 것같아요 어느때는 많이 자주 좀 와서 학교에 관심을 가져달라하시면서 또 금새 말이 바뀌시니 -..-;; 외국은 다 엄마들이 차량으로 픽업을 하러온다고도 하시고...
    같은 학교라면 반갑습니다^^

  • 26. 저희
    '13.9.4 11:53 AM (222.107.xxx.181)

    아이 학교도 올해 시작했어요.
    학부모가 학교에 와서 교사를 폭행하는 일이 있었거든요.
    그거 아니라도 수시로 드나드는거
    학교가 어수선하다는 느낌은 듭니다.
    학교앞은 원래 픽업을 하면 안되는 곳입니다.
    사고 위험이 높잖아요.
    학교 안으로 차량이 드나드는 것도 통제해야하구요.
    엄마들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반대할 이유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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