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메모지에 재료 있는건 쭉 적으세요
제 경우 명절대비 엊그제부터 냉장고 비우기 들어갔습니다.
냉장실에
가지3개, 호박1개, 오이4개, 아삭이고추, 두부, 새송이버섯1봉, 양배추 8/1통, 콩나물 반봉지, 무우4/1
(이중 가지, 호박, 오이, 아삭이는 동네 동생에게 얻은것이에요)
냉동실에
갈치몇토막, 군만두, 황태포, 국거리조금, 미역, 오징어 얼린것, 곰국 얼려놓은것. 청국장
기본적으로 갖춰있는 멸치 다시마, 파, 마늘, 양파, 감자. 계란은 뺐어요
무지많죠? 저도 써놓고 놀랐어요.
근데 냉장고 열고보면 그리 꽉 차보이지도 않는다는게 함정.
저 외에도 다용도실보면 라면도 종류별로 있고, 내가 해놓기도 하고, 얻어놓기도한 몇가지 짱아찌랑 김치도 있구요
저렇게 많은데도 오후만 되면 마트가고 싶어 근질근질해요. ㅎㅎ
엊그제 우선 가지랑 새송이 볶았어요.
황태랑 콩나물 두부 무우 넣고 국 끓였어요
어젠 약속있어 나갔다가... 장에 가서 금방튀긴 어묵을 또 사오는 만행을 저질렀어요 ㅠㅠ
오늘은
얼려논 곰국에 걍 김치 먹을라구요.
내일부터는
두부넣고 청국장, 오이무침. 오징어볶음
아삭이고추된장무침. 국거리넣고 미역국, 양배추쌈,
새송이전, 어묵볶음, 계란말이,감자양파볶음, 무깔고 갈치조림
호박이랑 오징어랑 부침개, 어떤날은 라면에 군만두...
암튼 이런식으로 해먹으려고해요.
가장 중요한건 더 사들이지 않는것.
누구나 다 아시겠지만, 저렇게 재료가 많은데도, 저기서 메뉴를 뽑아내지 못하고,
새로운 메뉴를 짜는게 잘못이에요.
저번에 정리글 써주신분이 다이소 바구니 사지 말라고 하신 말씀처럼
냉장고 비우기의 가장 중요한 팁은 장을 보지 않는 겁니다 ㅎㅎ
저녁 맛나게 드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