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년전 혼자 부산에 왔을때.. 직장에서 안좋게 퇴사해서
너무 기분 나쁜데 5일동안 부산에 있으면서 힐링이 되었어요
어제 오후에 ktx 타고 부산 내려왔는데요.
이번엔 이상하게 부산에서 혼자 있는게 외롭고 적적하네요
월요일에 차이나타운에서 식사하고
용호동 이기대공원갔다가 오륙도에서 버스타고 광안리 갔는데
이상하게 외로운거예요
배도 안고픈데 혼자 무봤나촌닭가서 치킨한마리 샀는데
결국 절반은 남겨서 버렸고요.
아무래도 수면시간이 불규칙해서 컨디션이 안좋아서 더 그런것도 있는거같아요....
오늘아침에는 새벽에만 잠시 광안리 다녀오구선
오전에 감천문화마을 잠시 있다가
롯데 광복점 가서 옥상정원에서 멍멍이들 구경하고
센텀 스파와서 사우나하고 잠자니까 이젠 좀 살거같네요.....
내가 선택해야하는건데 하루 더 머물면 숙박비 5만원 좀 넘게 나오고 교통비랑 식대까지
그럭저럭 8만원정도 더 쓰게 되거든요...
돈이 드니까 하루 더 숙박하는게 망설여지게 되네요.... 어떻게 할까요?
부산 오겠다고 벼르다가 온건데 이상하게 싱거운 느낌이 들고 외롭고 나참.. 여행와서 구린기분....
일정도 뒤죽박죽 되어 ... 그냥 내 맘 끌리는대로 다니고
아무래도 컨디션 조절 실패한게 일인거같습니다.
오늘 날씨도 구려서 태종대 안갔거든요...
하루 더 있다가 태종대 보고 서울 갈까요?
아님 부산에 또 갈만한곳 있을까요? 지하철 타고 양산갈까요
어제 밤에 숙소에서 잠도 안와서 꼴딱 새다 싶이 했는데 차라리 숙소를 옮겨볼까요?
지금 해운대 도요코인 전화하니 싱글룸 매진되었다네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