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새벽 네시에 일어납니다~
워낙에 영감님(?)스탈이라, 잠이 없어요~~!!
신앙생활로 뭉쳐진 사람이라, 기도도 하고,
공부도 하고, 새벽에 바쁜 쥐띠라 그런가?ㅋㅋ
회사는 코앞이고 아홉시까지 출근이구요.
전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은 차려주지만, 새벽 네시에 일어나서,
아침 차려주는 열녀(?) 스탈은 아닙니다~~^^!!
전날 밤에 엄니가 주신 찹쌀과 쑥으로 제가 만든 쑥떡 한덩이 내놓으면
새벽에 쑥떡 한덩이랑 두유랑 먹고, 제가 일어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죠~~^^!!
하지만 오늘은 아이도 출타중이라, 갓 지은 밥에 금방 만든 반찬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있는 전기압력밭솥도 자리 차지해서, 창고에 두고, 저는 한끼밥만 그때 그때 해먹거든요~~
밑반찬도 없구요...
그래서, 쑥떡 한덩이에 콩고물만 묻혀서 쑥인절미랑 과일이랑 우유를
아침으로 주니, 실망한 표정이 역력하더라구요~~ㅠㅠ
먹고 나서도 너무 허기져서, 힘들다고~~ㅠㅠ
에공~~ 다시 밥을 한다고 하니, 번거로우니, 됐다고 하고,
그래서, 시판 납작만두 굽고, 계란 삶아서, 허접밥상 다시 한번 차려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