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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기와 무식함의 종이 한 끝 차이

바람에지는꽃01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13-09-03 14:42:26

용기도 앞 뒤 재고 따지지 않고 무식하게 밀어붙였을 때 가능한 것 같아요.....

 

카카오 페이지 생겨서 거기에서 김미경 강사 강의를 받아봤어요

 

와닿았던 말 중 하나가 꿈을 쫒아 결국에 10년만에 우뚝 선 사람들 특징이 뭔줄 아냐고

 

부모 말 징그럽게 안 듣는 애들이었다고

 

제가 그랬네요..........아부지를 닮아 지고집 세고 부모님 말 안 듣는 타입이에요

 

꼴에 자존심은 세고 무식하게 현실 안 따지는 척 하지만 뒤에서 따질 거 치밀할 정도로 따지고

 

다만 남들하고 생각하는 게 달라요........비범하다 이딴 얘기 하고 싶은 게 아니에요

 

그냥 달라요....

 

좀 저만의 세계 없다고는 못 하겠음

 

어머니한테 남들 결혼할 나이에 박사과정 유학간다고 얘기하는데 가슴 아팠어요...........엄마는 왜그래야 하냐고

 

남들 못돼서 안달하는 공무원 대학원까지 당당히 마쳐서 스물여섯에 됐으면 된 거 아니냐........하시고

 

저는 엄마 돈 드는 일 아니다

 

펀딩이 된다 절대 엄마 고생시키는 일 없이 죽어도 거기서 뼈 묻고 오겠다고

 

잘돼서 돌아오겠다고.............계속 눈물만 납니다ㅠㅠ

 

어머니 말 제대로 들은 적 한 번 없다가 머리에 털나고 처음으로 엄마 뜻 맞춰드렸는데.........바로 이래야 한다니

 

저혼자 합리화를 했습니다...........지도교수님과 한 잔 하면서 얘기도 꺼내고

 

난 큰자식도 아니고 장남도 아니다

 

큰자식 몫은 언니가 맡아서 할거고 장남은 남동생이 있다

 

남동생의 유학길까지 기어코 내가 트고 말겠다

 

우리집 장남은 나랑 같이 잘돼야 한다

 

3살 많은 언니는 야무지게 자기 살 길 다 마쳐놨으니

 

우리가 크게 되겠다고는 했는데

 

제가 막내동생을 위해서도 누나 몫 똑 부러지게 해놔야 하는 거겠죠.....

IP : 115.86.xxx.8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9.3 2:44 P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뭐든 간절히 원하면 이뤄야 겠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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