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굉장한 새대가리의 황당 취임'

시사애너그램 공갈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13-09-03 11:10:18

문구나 문장을 구성하는 음절들을 재배열해 전혀 다른 의미의 문구나 문장으로 바꾸는 것을 애너그램이라고 합니다. 애너그램은 복잡한 암호를 만드는데 활용되거나 언어학의 연구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자살을 살자로 바꾸는 아주 간단한 재배열도 애너그램에 해당합니다.

뉴스바는 정치인의 발언이나 그 발언을 보도한 기사 문장으로 풍자가 담긴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내는 이른바 시사 애너그램을 선보입니다. 방송 뉴스에서 이러한 시도를 하는 것 자체가 세계 최초입니다.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6개월을 맞았습니다. 황우여 대표가 이에 맞춰 박대통령을 평가했습니다. 
황대표가 한 말을 보도된 그대로 재연해 들어보겠습니다.
 
원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박근혜 취임 6개월 평가
박 대통령은 꾸준히 신념을 갖고 장기적인 것을 굉장히 잘 한다.
 
박대통령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를 담고 있는 이 발언의 보도 내용을 말 토씨 하나 버리거나 더하지 않고 순서만 바꿔서 전혀 의미가 다른 문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박근혜 취임 6개월 평가 
"박 대통령은 꾸준히 신념을 갖고 장기적인 것을 굉장히 잘 한다."
 
자, 이 문장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교정☞ 누적 6개월 꾸준히 대통령 게우신 것을 잘 갖다 박고 박은
근혜표 기념 인장을 평하여 굉장한 새대가리의 황당 취임
 
황우여 대표는 굉장히 잘 한다이런 평가를 했는데 애너그램으로 만들어진 문장은 굉장한 황당 취임이 되었습니다.
 
누적 6개월 꾸준히 대통령 게우신 것을 잘 갖다 박고 박은
근혜표 기념 인장을 평하여 굉장한 새대가리의 황당 취임
 
다소 불편해 하실 수 있는 단어가 애너그램 문장에 들어 있습니다만 풍자의 영역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당 대표의 긍정적인 평가와 애너그램로 만들어진 부정적인 표현, 어느쪽이 공갈일까요?
 
세계 최초 시사 애너그램 공갈이었습니다.
 
원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박근혜 취임 6개월 평가
박 대통령은 꾸준히 신념을 갖고 장기적인 것을 굉장히 잘 한다.

교정☞ 누적 6개월 꾸준히 대통령 게우신 것을 잘 갖다 박고 박은
근혜표 기념 인장을 평하여 굉장한 새대가리의 황당 취임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600 뭐 이딴 치과의사가 다 있나요? 44 000 2013/09/19 14,233
298599 부산 비빔 당면 양념장 알수 없을까요? 4 어휴 2013/09/19 4,094
298598 짜지 않은 김치브랜드좀 1 저염 2013/09/19 1,508
298597 차례상에 전지 꼭 깔아야죠? 5 날개 2013/09/19 2,054
298596 아침부터 궁금해서 급 글 올리네요 4 .. 2013/09/19 1,453
298595 영국식 추석 보내기 7 푸르른틈새 2013/09/19 3,003
298594 온수매트 추천 좀 3 며느리 2013/09/19 2,087
298593 전국노래자랑 빠빠빠 1 우꼬살자 2013/09/19 1,985
298592 한국날씨 어떤가요? 1 2013/09/19 1,121
298591 연애 많이 해본 여자가 만나는 남자는 어떤 남자인데요? 27 asdf 2013/09/19 29,296
298590 이런 메세지가 왔어요 1 2013/09/19 3,048
298589 크록스 좋다는 말에 1년반정도 신었는데 솔직히 별로인것같아요. 7 크록스 2013/09/19 4,449
298588 하루 몇칼로리 먹어야 할까요? 2 Yu 2013/09/19 1,480
298587 상상으로 아픈 디스크통증 이나 다른 통증.. 8 진실 2013/09/19 1,797
298586 패키지 여행중인데 집에 가고싶어요 17 .... 2013/09/19 8,329
298585 에휴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우리가족의 단면입니다... 31 수아 2013/09/19 14,796
298584 추신수가 전라도 공격하는 베충이에게 3 ㅇㄹ 2013/09/19 2,215
298583 현시점 최저생계비가 얼마라고 생각하세요? 궁금 2013/09/19 1,186
298582 집도 인연이 있을까요? 1 .. 2013/09/19 1,833
298581 카운터 펀치: 탄압 시대의 복귀/한국내의 정치적 파동 light7.. 2013/09/19 963
298580 감사 노트 쓴다는 글 보니 저는.. 5 무지개빛 2013/09/19 1,574
298579 좀 식은 꼬지하고 생선전 냉장고에 넣을까요 1 ? 2013/09/19 954
298578 엄마때문에 진짜 미쳐버릴거같아요. 38 미치겠다 2013/09/19 17,081
298577 동네저가빵집이용 느낀점 20 알고봄먹을빵.. 2013/09/19 14,288
298576 잡채 냉장고에 넣어야 되나요?(스마트폰 손에쥐고 대기중입니다) 5 ㅇㅇ 2013/09/19 2,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