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구리는 정말 올챙이 적을 생각 못하는 걸까요?

ㅎㅎ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13-09-02 13:14:04
운전연수 받고  운전 조금씩 연습하고 다니고 있어요.
7월에 남편이랑 집 근처 공터에서 빙빙 도는 연습만 했었고
8월 초에 연수 강사한테 연수 받고
그 후에 조금씩 직접 운전하면서 연습하고 있는데요.

제 계획은 일주일 단위로 거리를 좀 넓혀가면서 연습하는 거에요.

일주일 동안은 집에서 가까운 남편 회사까지 아침에 남편 태우고 갔다가 그냥 걸어 내려오고
저녁에 남편 퇴근 시간에 맞춰 나가서 거기서부터 남편 태우고 또 집으로 운전해서 오고
이걸 일주일 조금 넘게 하면서 익혔어요.

글도 몇번씩 써서 아시는분 많으실 거에요. ^^;

그리고 지난주는 아침에 남편 태워다주고 그대로 집으로 차를 가져와서 주차해놓고
저녁에 남편 퇴근한다고 연락오면 또 차를 가지고 가서 남편 태우고 내려오는 걸
일주일 정도 했어요.

그러면서 우회전 할때 여유있게 살피면서 진입하는게 조금씩 익숙해지는 거 같고요.
같은 코스지만 이런저런 상황도 경험하게 되고요.
어떤때는 정말 차도 없이 쭉 내려오게도 되고 어떤때는 차들이 많기도 하고
이런저런 소소한 상황을 경험하게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이번주는 아침에 태워다주고 바로 집으로 내려오는 거 말고
뒷쪽으로 좀 돌아서 내려와요.
우회전을 꽤 여러번 하는 코스거든요.
2차로에서 3차로 우회전 했다가 2차로로 우회전  또 우회전..하면서 집으로 내려오는데
이번주는  2차로 우회전해서  좌회전으로 죽 올라왔다가 다시 3차로로 우회전 해서
주욱 내려오다가 다시 2차로로 우회전해서 내려오다가 3차로에서 우회전
(이 3차로 우회전쪽이 직진해서 빠르게 내려오는 차들이 많아서 여기에서 안전하게
우회전 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은 곳이에요)   해서 내려오다가
다시 2차로로 우회전해서   골목으로 들어와서 집으로 오는.


이렇게 뒷쪽으로 돌아서 내려 들어오는 곳을 일주일 연습하려고요.


근데 출,퇴근길 남편은  운전이 능숙한 사람이라 그런지
초보자에게 자꾸 요령을 요구해서 힘듭니다.ㅎㅎ
저는 이제 뒷다리가 나온 올챙이인데 자꾸 저한테 팔짝 팔짝 뛰기를 요구할때가
많다는 거죠.

제가 나는 초보니까 너무 많은 걸 요구하지 마라고  말하면  남편은
자기는 초보일때부터 ~~했다는 둥 말해요.
아... 저 개구리의 말을 어디까지 진실로 들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초보라서 신호도 끝까지 지키고 가려고 하는데
남편은  빨리 빨리 가라고 요령 피우기를 바래요.  운전 능숙자들처럼.



그나저나  운전 연수도 받으시고 운전도 혼자 연습하시는 비슷한 분들은
요즘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이런저런 경험 같이 나누고 싶은데.^^;
IP : 58.78.xxx.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3.9.2 1:21 PM (115.22.xxx.148)

    싸움 안나시는게 다행이네요..대부분 남편하고 도로연수하면 이혼까지도 간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도로연수는 가족한테 안배운대요
    제가 아는 상사분은 와이프 도로연수해주다가 같이 먹던 붕어빵이 앞유리에 붙어서 집까지 왔다네요...ㅎ

    저도 운전경력20년차지만 도로에서는 예민해질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아차 실수가 사고를 부르니까 많은 개구리들이 흥분하는게 조금 이해는 되는듯 싶어요

  • 2. 원글
    '13.9.2 1:27 PM (58.78.xxx.62)

    붕어빵이 앞유리에..ㅋㅋㅋㅋ

    저는 연수까지는 아니고 강사한테 연수 받고 나서는 그냥 연습하고
    남편이 옆에 타고 출퇴근 정도만 태워다 주고 그랬는데요.
    요즘은 태워다주고 차를 그대로 가지고 오고요.

    뭐랄까 운전 능숙자들이 초보 바라보는 시선 당연히 답답하겠지만 너무 급하게 많은 걸
    요구하는 거 같아요. 저희 남편이요.ㅎ
    저는 초보고 조심스러우니까 정말 조심 조심 신호도 끝까지 보고 떨어지면 가고 그러는데
    남편은 앞신호 끝나고 깜빡깜빡 일때 어서 어서 가라고 채근대는 스타일.

    제가 이러저러 하니까 신호 보고 해야지~ 하면 남편은 이런건 유도리 있게 적당히 살펴보고
    문제 없음 빨리 빨리 가야지~ ... 뭐 이런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684 내년이면 50인데 까르띠에 러브링 괜찬을까요? 2 반지 2013/09/19 3,363
298683 싱크대.... 3 숲과산야초 2013/09/19 1,502
298682 런런에서 화장품 사서 발랐는데 피부 뒤집어졌어요 1 씨엘씨 2013/09/19 1,098
298681 남들 다 음식준비할 때 성당가시는 작은어머니 ㅋㅋㅋ 6 싫다싫어 2013/09/19 3,266
298680 지금 친정가는길인데 ᆢ싸웠어요 ㅠ 6 털파리 2013/09/19 3,907
298679 막내라 그리 귀여운가? ㅎㅎ 1 자긴 늦은 .. 2013/09/19 1,370
298678 기초화장품 어딜껄로 몇가지나 바르시나요,,? 12 화장품,, 2013/09/19 4,038
298677 제사를 문화로 인정할지도 모른대요. 7 젤리핑크 2013/09/19 3,252
298676 올케 15 나도호구였나.. 2013/09/19 12,380
298675 [펌글] '스킨 다음에 로션을 꼭 발라야하나?'.txt 4 ㅇㅇ 2013/09/19 2,919
298674 18일날 (추석전날) 며느리3명 있는집에 도우미를 갔어요 9 ^^ 2013/09/19 5,630
298673 남자용 스킨 로션 어디께 좋아요? 5 맞선총각 2013/09/19 2,914
298672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 한마디 듣고 눈물뚝뚝 2 2013/09/19 2,155
298671 전세계약을 할건데요 1 바나 2013/09/19 676
298670 카카오스토리 1 애짱 2013/09/19 1,936
298669 혼자 저녁 어디서 먹을까요? 5 강북 2013/09/19 1,967
298668 오늘 정자역 승강장에서 쇼핑백 집어가신분... 7 ,, 2013/09/19 5,581
298667 성물방에서 구입하지않은 성모상 괜찮나요 8 2013/09/19 1,553
298666 명절에 친정 오기 싫은 사람 4 Aa 2013/09/19 3,187
298665 형제들 모여서 화목하게 명절 보냈나요? 3 명절 지내기.. 2013/09/19 1,825
298664 추석인데, 형님께 전화드리기 싫으시는 분 계신가요? 5 형님 2013/09/19 2,101
298663 헷갈리게하는 남친 속마음이 뭘까요 5 뭐지 2013/09/19 3,272
298662 일드 마더 볼수있는곳 없나요? 5 알려주세요 2013/09/19 1,742
298661 박그네 노인들에게 기초수령연금 주나요?? 8 코코 2013/09/19 2,189
298660 제 경우 큰 차가 필요할까요? 5 차고민 2013/09/19 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