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가 갓난 고양이를 버렸어요
소리가 나서 가보니 누가 갓난 고양이를 박스에 넣어 내놨어요
5마리구요
한마리는 눈도 다 못뜬거 같아요
어미를 찾아 계속 박스에서 기어나와서 저희애가 수시로 나가 넣어주고 자리를 못 뜨네요
저희가 데려올수도 없는게 내일 다른 지방에 가서 일주일 후에 옵니다
우유를 뎁혀 코앞에 놔도 핥을줄을 몰라요
바늘뺀 주사기로 먹여봐도 몇방울 못받아 넘기고요.
주변사람들 무심하게 그냥쳐다보고 지나다니네요
모른척하려 했는데 우는소리 때문에 맘이 아파 죽겠어요
어쩌나요
1. 새끼고양이
'13.8.30 2:39 PM (120.35.xxx.76)잠잠해지면 조용해서 불안하고 울면 또 불쌍하고.
얘기를 들으니 1층 집에 며칠전 떠돌이 고양이가 들어와 새끼를 낳았는데 그집에 지금 어른들이 부재중이라 학생들만 있는데 어미가 낳아놓고 안와서 그 아이들도 감당이 안되 내놨나봐요2. ..
'13.8.30 2:40 PM (118.221.xxx.32)그 정도 아기면 우유 말고 따로 죽처럼 해서 먹이는게 있어요
그냥 두면 죽을텐대요
외국이면 동물 보호소라도 연락하시죠3. 그냥 두면
'13.8.30 2:44 PM (123.212.xxx.133)죽을거예요.
새끼 구조한경우 고양이 전용 분유 3시간마다 한번씩 먹이고, pet병에 따뜻한물 넣어서 체온유지 시켜주고, 배변유도도 시켜줘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체온유지 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해주세요.
너무 가엽네요.ㅠ.ㅠ4. .....
'13.8.30 2:49 PM (125.133.xxx.209)외국이시라면 주변 동물 보호소에 연락하셔서요..
안락사 시키는지 물어보시고, 안 시킨다는 곳이나, 최악의 경우 안락사까지의 기간이 긴 곳에 연락해 데려가도록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5. 지금 빨리
'13.8.30 2:52 PM (114.29.xxx.137)인터넷에 지역이름 + cat rescue 단어로 검색하셔 연락하세요
새끼고양이들은 한시간 대로 생사가 갈려요
시간지체하지 마시고 가엾은 생명들 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6. 미국의 경우도
'13.8.30 2:53 PM (114.29.xxx.137)동물보호소는 데리러 오지도 않을 뿐더러
새끼고양이들은 안락사고 뭐고 없이 그냥 쓰레기통행입니다7. 유후
'13.8.30 3:56 PM (183.103.xxx.38)사시는 곳이 선진국이라면 보호소에 연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사람 먹는 우유 주지 마시고 고양이 전용 분유가 없으면 임시로 설탕물 먹이세요 사람 우유는 냥이가 소화를 못시켜서 상태를 더 악횐시킬 수 있어요 엎드린 상태에서 먹을 수 있게 입에 넣어 주시고요 잘먹지 못하는데 냥이를 세운 상태에서 억지로 먹이면 기도로 넘어갈 수 있어요
8. 유후
'13.8.30 3:58 PM (183.103.xxx.38)따뜻하게 해주시고요 주위분들 중 거둬줄 분이 계시면 목욕 절대 시키지 말라고 하시고요 걱정이네요 애미도 새끼도 ㅠㅠ아참 어린애기들은 스스로 배변을 못하니 자극을 시켜줘아되요 휴지를 면봉처럼 만든 담에 물을 적시세요 부드러워지게요 그 다음 꼬추와 항문을 살살 건드리면 싸요
9. 유후
'13.8.30 3:59 PM (183.103.xxx.38)따뜻하게 해주시고요
10. 고양이
'13.8.30 9:14 PM (120.35.xxx.76)지금 막 어미가 마지막 새끼를 물어갔어요
거의5시간에 걸쳐서요.
마지막 새끼 데려가는거 보고 는 제가 다 탈진할 정도 였어요
혹시 누가 잘못 건드릴까 하도 노심초사 해서요.
이제 다리 뻗고 잘 수 있을거 같습니다11. 고양이
'13.8.30 9:17 PM (120.35.xxx.76)핫팩에 극세사 베개커버 싸서 깔아주고 돌봐준 보람있네요.
이제 고양이들이 다시 보입니다
지극한 모정도 감동이었구요12. 님
'13.8.30 10:13 PM (117.111.xxx.225)감사합니다.
복받으셔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99582 | 내탓인데속상해서남탓하고싶은유치함 ㅜㅜ 7 | 속상해 | 2013/09/15 | 2,113 |
299581 | 우리 부부 사이는 몇점일까요(스압) 3 | 답답한밤 | 2013/09/15 | 1,941 |
299580 | 오페라의 유령과 위키드 중에 뭐 봐야좋을까요?? 13 | 브로드웨이에.. | 2013/09/15 | 3,235 |
299579 | 댓 씽 유 두 4 | 지금 이비에.. | 2013/09/15 | 1,362 |
299578 | 서울대 과학고 갔는 아이들..어릴때 부터 영특하고 똘똘하고 그랬.. 58 | 궁금 | 2013/09/15 | 23,127 |
299577 | 생활비 150 으로 살기 가능할까요 3 | 가난 | 2013/09/15 | 3,920 |
299576 | 체인질링에서 아들은 어떻게 납치된건가요? 2 | .. | 2013/09/15 | 2,003 |
299575 |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ㅜ 4 | ㅜㅜ | 2013/09/15 | 1,285 |
299574 | 공공장소에서 휴대폰 동영상 게임 소리 아무렇지 않으신가요? 4 | 아 시끄러워.. | 2013/09/15 | 1,866 |
299573 | 임신 초기인데 숨 깊게 안쉬어지고 가슴이 답답한데 10 | ㅜㅜ | 2013/09/15 | 11,958 |
299572 | 만화 검정고무신 애들 좋아하나요? 2 | 다른애들도 | 2013/09/15 | 1,010 |
299571 | 의료보험 연체.. 4 | .... | 2013/09/15 | 2,711 |
299570 | 딸아이의 이쁜 말 5 | 딸엄마 | 2013/09/15 | 2,313 |
299569 | 머리염색한 박진영 9 | 꽃할배? | 2013/09/15 | 3,623 |
299568 | 요즘 다 긴팔 입고 다니세요? 1 | ..... | 2013/09/15 | 1,913 |
299567 | 하다하다...김한길에게 드레스코드까지 지정했네요 8 | ㅋㅋ | 2013/09/15 | 3,180 |
299566 | 밑에 "~~씨"라는 호칭에 대해서.. 남-녀나.. 3 | 라일락하늘 | 2013/09/15 | 1,851 |
299565 | 여주도 반찬으로 해 먹을 수 있나요? 9 | 햇볕쬐자. | 2013/09/15 | 2,297 |
299564 | 어제도 울고 오늘도 울고 내일도 울것이고 18 | ㅇㅇ | 2013/09/15 | 4,049 |
299563 | 깡마르고 길죽길죽한여자는 동글동글한 통통남 좋아하나요? 7 | 소개팅 | 2013/09/15 | 3,173 |
299562 | 네이비블라우스. 코디조언좀용. 1 | dksk | 2013/09/15 | 2,441 |
299561 | 제가 예민한걸까요? 2 | 숲속 | 2013/09/15 | 934 |
299560 | 역사교과서 7종 필자 "교육부 수정지시 안 따르겠다&q.. | 교육부꼼수에.. | 2013/09/15 | 946 |
299559 | 아이폰에 음악을 다운 받고 싶은데요 4 | 나나나 | 2013/09/15 | 1,721 |
299558 | 그럼 명절연휴에 해외여행하신 분들 댓글 달아주세요 8 | 상상불가 | 2013/09/15 |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