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피아노 배우면 좋은 점이 뭘까요?

살구씨 조회수 : 7,900
작성일 : 2013-08-30 09:49:37

초2 아들 둔 엄마에요.

아이가 3~4달 피아노를 재미있게 배우다가 갑자기 이사오는 바람에 끊고 다시 보내려고 하니

피아노 칠 때 엄지 손가락이 아프다며 안간다고 하네요.

피아노는 초등 저학년때 체르니인가 30번 정도까지 치면 좋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저는 뭐 피아노 학원 근처에도 안가보고 자란지라

피아노를 취미로 칠 수 있는 것 이외에 피아노를 배우면 뭐가 좋은지 궁금해서요.

요즘 애들은 거의 피아노 태권도는 기본으로 하는 것 같아서......

피아노 학원 다니라고 하면 애가 가긴 할 것 같은데

꼭 안해도 되는 거면 구지 안보내려구요.

IP : 182.225.xxx.7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30 9:54 AM (125.179.xxx.20)

    전문가들 말로는 손가락 운동이 두뇌발달과 직결 된다고 해요..
    피아노를 치면 두뇌운동이 되는 셈이죠..
    두번째는 피아노의 선율과 영어의 인토네이션이 비슷해서
    영어 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구요..
    세번째는 고딩쯤 됬을 때부터 피아노 더 치지 않은 걸 후회하는 말 많이 하네요..
    울아들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피아노 그만두고 클라리넷했는데
    피아노두 더할껄 합니다..
    네번째 울 딸보니 중고등학교 때 스트레스 쌓이면 꼭 피아노 치면서 풀어요..
    서너곡연주하면 시원해 하네요.
    정서에 많은 도움 되는 거 같아요..

    너무 너무 싫어하지 않는다면 배우면 어려모로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 2. 본인이
    '13.8.30 9:57 AM (14.52.xxx.59)

    싫다면 그냥 두세요
    솔직히 저나 우리 애들이나 피아노 치기는 치지만
    그게 두뇌활동에 도움이 되는지도 모르겠고(손운동이 두뇌발달에 도움은 되지만 그럼 피아노 말고 일상생활에서도 가능하단 얘기거든요?)
    사람에 따라서 피아노 끊는 순간부터 건반도 안 만지는 사람 숱하게 많아요
    나중에 우울할때 피아노 치라고 가르치고 피아노 끼고 사느니
    우울할때 듣게 음원 다운받는게 낫죠
    피아노 레슨비와 피아노가 차지하는 공간을 비용으로 계산하면 좀 그렇긴 해요

  • 3. ^^
    '13.8.30 9:59 AM (110.15.xxx.27)

    집중력훈련에도 좋아요.
    단 꾸준한 연습은 필수죠.
    아이의 지구력훈련에 도움됩니다.

  • 4. ..
    '13.8.30 10:01 AM (203.226.xxx.172)

    좌뇌 우뇌 균형발달이요

  • 5. ^*^
    '13.8.30 10:16 AM (218.38.xxx.179)

    피아노 한 곡을 완벽하게 치기위해선 온 몸과 신경이 멀티로 움직여야 해요.. 머리로 생각해야죠.. 눈으로 건반 봐야죠.. 귀로 잘 들어야죠.. 코로 호흡해야죠.. 열손가락 쉴새없이 움직여야죠.. 페달 밟는 양쪽 발 적절히 움직여야죠.. 가슴으로 노래해야죠.. 피아노.. 한 번 깊이 빠져들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있는 악기랍니다^^

  • 6. dd
    '13.8.30 10:18 AM (61.4.xxx.113)

    초등 음악시간에 선생님이 악보 보는 법 제ㅔ대로 알려주지 않아요
    그런 상태로 중학교 까지 어찌어찌 올라 가더라도
    중학교는 음악 수행평가가 있어요
    가창도 있고 작곡도 있고..
    어릴 때 한 2년정도 피아노 쳤던게 많은 도움이 되ㅣ었어요

  • 7. ㅇㅇㅇㅇㅇ
    '13.8.30 10:27 AM (210.216.xxx.231)

    윗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두뇌에 굉장히 좋고 모든과목들이 연관되있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피아노가 음을 보면서 치는건데 그게 수리랑 열결되있다고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음대입학으로 피아노 실기를 볼때 교수들이 이학생의 피아노실력으로 수능점수를 예상한다고 합니다..

  • 8. ...
    '13.8.30 10:35 AM (61.77.xxx.129)

    막무가내로 피아노 안배우겠다는 아이 설득하고 달래 가르쳐
    체르니30에 이르니 심심할 때도 가끔 치고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곡 있으면 쳐보기도 하고 그러네요.
    피아노는 이론도 차근차근 가르쳐서인지 악보보기, 음악이론,
    중등 수행평가 걱정을 덜었고 지금은 플룻 배우기도 수월합니다.
    무엇보다 회피만 하던 아이에게 도전정신과 자신감이 길러져 좋네요~
    아이가 지겨워한다면 오래오래 가르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기초를 익힌 후에 본인이 좋아하는 악기로 바꿔주는 것도 괜찮은 듯요.

  • 9. ^6^
    '13.8.30 11:46 AM (218.38.xxx.179)

    서울대 피아노 동아리 회원수가 엄청나대요.. 정기적으로 연주회도 하구요^^ 공대생들 연주복 차려입고 연주하는 모습 멋지던데요? 머리들이 좋아서인지 어려운 곡들도 곧잘 치더라구요^^

  • 10. ....
    '13.8.30 1:48 PM (211.186.xxx.2)

    지능발달이나 뭐 이런 건 모르겠구요.
    모든 악기의 기본이 피아노잖아요. 피아노 어렸을 때 배워두면, 기본적인 음감이나 음표 읽는 법 알게 되고.
    이게 나중에 학교 음악 수업에도 도움이 많이 되요~
    남자 아이들은 특히 음악 같은 거 어려워하잖아요. 음악 시험 망하고...
    그리고, 혹시 다른 악기에 관심이 있다면 피아노가 기본으로 배워두면,
    다른 악기 배우기가 훨씬 쉬워지죠~

  • 11. 피아노가요
    '13.8.30 3:09 PM (59.27.xxx.43)

    지구력없으면 끈기있게 못배웁니다
    머리 없으면 난해해진는 악보 못읽습니다
    집중력없으면 제대로 된 곡 한곡도 치기 어렵구요
    음감없으며 백날 쳐봐야 실력 늘지 않아요
    양손의 유연성 손가락끝에 집중하고 나머지 힘빼고 완급 조절하기
    곡해석하며치기
    잘듣고 내것으로 재 창조하기..
    기본이 되는 무한반복으로 곡 암보하는 능력.
    클래식을 오래배우면 작곡가들 음악사를 공부하는데 나아가서 철학 종교 그 시대 역사 인문
    모든것에 총망라해서 관심을 가지고 흥미가 생기고 지성이 깊어질수 있어요.
    이 모든것의 복합 절정체가 피아노 배우기고 높은 단계로 가는 연주예요.
    머리 운동신경 가슴.. 감성 지성 덕성 체력.. .등이 모두 고르게발달되고 길러지는 최상의 훈련중 몇안되는 하나일겁니다. 흥미잃지 않게 해주세요.. 오래하면 인생이 깊어지고 남달라 집니다

  • 12. ^^
    '13.8.30 3:41 PM (175.199.xxx.61)

    윗님 말씀에 크게 동감합니다.
    어릴때 피아노 안배우면 다커서 배우기란 정말 힘들어요.
    저는 어릴때 체르니까지 치고 이제 직장다니면서 다시 레슨 받으며 모차르트 쇼팽 이런거 치고있는데요.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피아노 배우러 오시는분들은 거의 한두달만에 그만두세요.
    그나마 아이때 배우니 어쩔수없이 엉덩이 붙이고 기초를 배우는것 같아요.
    정말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악기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5062 인간관계에 대하여..(진짜 친구) 9 스핑쿨러 2013/09/09 4,641
295061 꽃할배,택시 나영석pd 볼때마다 43 그 남자의 .. 2013/09/09 21,186
295060 2007년 FTA 때는 쌀개방 안했습니다-뽐뿌 4 참맛 2013/09/09 1,735
295059 벽지안하고 폐인트칠해도 되겠죠 3 * 2013/09/09 1,828
295058 삼성화재(공유CF) 촬영지 아시나요? 1 공유 2013/09/09 1,045
295057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 외압 의혹 확산 9 영화인들 ‘.. 2013/09/09 2,123
295056 앞으로 넘어진 애 일으켜 주지 못할 것 같아요. 48 기분이 그러.. 2013/09/09 14,540
295055 또라이 언론에 있는 발린 사상 사수 4 너그램 공갈.. 2013/09/09 1,636
295054 언니네 집 조선족아줌마 불편해요 2 양파깍이 2013/09/09 3,966
295053 그 옷과 헤어질 시간.. 5 이제는 2013/09/09 3,313
295052 어떤 물을 마셔야하나요??? 3 루키 2013/09/09 1,483
295051 초등 고학년 여자아이 중등남자아이 무슨선물 좋아할까요? 3 선물 2013/09/09 1,059
295050 마우이 3박4일 있을껀데요~~ 정보좀 주세요^^ 1 오하시스 2013/09/09 1,539
295049 출산후 먹는 한약..일산 한의원 추천해주세요~ 1 한의원 2013/09/09 1,909
295048 12개 영화 단체 '천안함 프로젝트' 상영 중단 규탄 1 동참 2013/09/09 1,210
295047 전두환, 추징금 납부로 끝낼 일 아니다 5 대갈알러뷰 2013/09/09 1,805
295046 나경원 ‘1억 피부과 사건’ 후 댓글요원 충원 5 ㄴㅁ 2013/09/09 2,108
295045 제가 개인사업자를 냈어요 3 ... 2013/09/09 2,002
295044 해외여행이 가기가 싫으네요... 12 .... 2013/09/09 4,804
295043 이번에 무도 재밌었다던데.. 18 옥쑤 2013/09/09 5,020
295042 추석 연휴에 전주 여행 가능할까요? 1 여행가고싶어.. 2013/09/09 1,748
295041 4살 손녀에게 인형 사주고 싶어요 8 외할머니 2013/09/09 1,513
295040 ”장학금을 내 계좌로 보내라”…이상한 대학교수들 1 세우실 2013/09/09 1,549
295039 고1로 한국 귀국하게 되면 12 머리터지는 .. 2013/09/09 2,542
295038 애엄마인데 아이돌처럼 생긴 사람을 봤어요 10:52 2013/09/09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