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장 후보 나가겠다고 하루종일 매달리네요.

초등2학년 조회수 : 2,324
작성일 : 2013-08-29 16:53:27

안녕하세요.

 

초등 2학년 딸 아이 반장 후보 나가고 싶다고 벌써 선거문도

연습했다고 나가게 해 달라고 학교 오자마자 계속 매달리네요.

안 되는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줬는데 자기가 열심히 할테니깐

엄마는 학교 안 와도 되고 걱정하지 말라고...^^;;;

아이가 혹시라도 반장 되면 엄마가 종종 학교 가야 될 일이 생기는거죠.

 

제가 지병도 있고 장애도 있고 여러모로 학교 행사나 기타 등등

참석하기가 힘들거든요.

담임 선생님이 우리 딸과 같은 또래 아이 키우시는

젊은 여자 선생님이신데 참 좋은세요.

스승의 날도 학부모는 물론 아이들한테도 편지나 카드 꽃 못 갖고 오게

했어요. 정 선생님께 카드 쓰고 싶으면 3학년 올라갈 때 하라고 하셨대요.

그리고 담임 선생님도 제가 장애 있는거 아시고요.

 

사실 아이가 반장 후보에 나간다고 꼭 반장이나 부반장이 되는건

아니겠지만...지금 하늘을 찌르는 자신감을 보이니 임원이 될꺼 같아서

나가 보라는 빈 말도 못하겠어요.

아이가 많이 실망하더라도 못 나가게 하는게 맞겠죠?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1.118.xxx.9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9 4:55 PM (211.177.xxx.114)

    나가라고 하세요... 그런 선생님이라면 학교갈일 그다지 없어요... 애들 현장학습 갔을때 청소한번 정도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나가고싶다고 하는 아이 못나가게 하는것도 아닌거 같아요..

  • 2. 베어탱
    '13.8.29 4:56 PM (115.140.xxx.40)

    임원이 되고 임원 엄마들께 사정 이야기하심 대부분 이해해줍니다.선생님이 학부모한데 바라는게 없으신 분이라면 특별히 하실건 없으실듯요.미리 짐작하시고 아이의 꿈을 망치지 마세요!~

  • 3. 빵빵
    '13.8.29 4:56 PM (112.167.xxx.198) - 삭제된댓글

    하라고하시고

    보통 엄마 대장은 따로 뽑지않아요????
    선생님도 아신다니까 선생님과 다른 어머님들께 말씀 하셔서 일임하세요

    아이가 그렇게 적극적인거보니 친구들사이에서 인기도 있고 선생님도 선입견이나 편견없는 분 같은데

  • 4. ㅇㄹ
    '13.8.29 5:08 PM (203.152.xxx.47)

    학부모회의 임원같은건 1학기때 다 뽑았을꺼에요. 기껏해야 소풍때 선생님 도시락 정도?만 신경쓰시면 될듯
    그냥 나가라하세요. 그리 하고 싶어한다는데..

  • 5. ..
    '13.8.29 5:36 PM (118.221.xxx.32)

    임원 되면 전혀 신경안쓸순 없어요...

  • 6. ...
    '13.8.29 5:40 PM (175.112.xxx.107)

    운동회같은 큰행사 없으면 2학기때는 학교갈일도 없어요.
    걱정하시지 말고 허락해 주세요.

  • 7. 써니데이즈
    '13.8.29 5:41 PM (110.70.xxx.74)

    엄마의 사정으로 아이가 정말 하고 싶은걸 못허게 된다면

    따님이 크게 실망하고 슬퍼할겁니다
    지금은 어려서 원망 안하지만 나중에 크면 그때 엄마때문에 내가 못했어
    이런 소리 들어요

    요즘은 반장엄마라고 이런거 저런거 학교 오라가라 안해요

    그리고 선생님 도시락도 요즘은 안해요

    그리고 선거이니 나가보라고 하세요

  • 8. ,,,
    '13.8.29 9:45 PM (222.109.xxx.80)

    나가게 하시고. 담임 선생님께도 양해 구하고
    같이 임원 하게 될 엄마들에겐 몸이 불편하다고 양해 구하고
    경제적인 부담은 하겠다고 하세요.
    임원 하게 되면 돈 쓸일이 있어요.
    이학기도 운동회니 소풍이니 체험 학습 같은것도 있고 환경 미화도
    있는걸로 알아요.

  • 9. 원글맘
    '13.8.30 10:32 AM (111.118.xxx.97)

    여러 님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답변 듣고 아이한테 나가보라고
    했어요. 대신 반장이 되면 열심히 해보라고 했더니 신나서
    학교 가네요. 만약에 되면 다른 임원 엄마한테 양해를 구하고
    회비나 기타 물질적인건 앞장서서 부담한다고 하도록 할꼐요.
    어찌나 신나서 학교 가는지 계속 못하게 했으면 많이 속상해
    했을꺼 같아요.
    그리고 제가 컴플렉스 때문에 못하게 한게 아니라
    담임 선생님께나 임원 엄마들한테 민폐를 줄까봐 조심스러워서
    못하게 한거예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항상 82쿡에서 조언 받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046 단톡방에 본인이 아닌 사람이 00 19:09:50 16
1728045 "수익 주기로" 김건희 육성..도이치 스모킹건.. 2 ........ 19:07:22 136
1728044 입원 이유? "극심한 우울증, 과호흡까지" 2 호흡곤란이라.. 19:03:56 253
1728043 이제명 G7 결국 패싱 당한건가요? 14 19:03:09 477
1728042 쌍팔자걸음보다 대한민국 19:02:37 84
1728041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역사다방 ㅡ 무식, 무관심, 실수 속의.. 1 같이봅시다 .. 19:01:36 41
1728040 발효빵 만들때 질문입니다 4 포카치아 18:56:21 95
1728039 혐오사이트가 초딩에게 미치는 영향..봐보세요 3 대충격 18:56:00 214
1728038 해외나가서 인정받을려면 1 우리 대통령.. 18:53:04 219
1728037 김여사님 캐나다 글 20 팩트 18:50:37 1,349
1728036 김수현 사건 돌이켜 보면 괴물 집단 같아요 1 18:49:55 282
1728035 휴대폰 필름으로 블루라이트 ㅗㅎㅎㅇㄹ 18:46:27 70
1728034 알바몬에 이력서 공개했는데요 .. 18:45:48 216
1728033 정자역 근처 맛있는 카페 1 카페 18:45:28 70
1728032 신비 복숭아 나왔나요? 7 ? 18:42:17 489
1728031 폴고갱 반고흐는 어떤 인생을 살았나요?? 5 ... 18:40:52 283
1728030 서영교, '내란·외환죄 구속 기간 연장' 법안 발의 12 ........ 18:37:02 638
1728029 폴바셋 5 라떼 18:34:17 604
1728028 사진 요청 쇄도···한복 입은 김혜경 여사, G7서 '영부인 외.. 38 o o 18:33:33 2,043
1728027 매불쇼.조갑제.정규재가 달라진 이유 추정 2 ㅇㅇ 18:33:29 531
1728026 콩 2시간 상온에 불리고 냉장보관 1 콩자반 18:30:45 137
1728025 아무리 난리쳐도 82 안 망해요 걱정 붙들어매셔들 22 ㅂㅂ 18:29:36 480
1728024 70대 시모가 우울증이 왔다고 하는데요 5 ... 18:27:04 1,043
1728023 조국혁신당, 이해민의원실- 이재명 대통령께서 공약집에 담은 ‘A.. 1 ../.. 18:24:40 480
1728022 김건희 조사없이 기소 때리면 5 .. 18:24:03 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