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에서 아기가 큰일 당할뻔 했어요
놀랐겠지요
..
..
제가 도서관서 공부 마치고
택시 타고 어린이집 감
선생님한테 아기 찾았더니
방금전까지 여기 있었는데 하심
느낌이 안 좋았음
부리나케 밖에 나가 보니
길거리에 16개월짜리 내 아기가 이리저리 두리번거리고
있었음
내가 타고온 택시에 치일수도 있었음
신은 분명 있음
요새 세상..에 대해
인간에 대해 많은 생각하고 있음
선생님이랑 울 둘의 비밀로 하겠음
휴
나쁜짓 저지르고 다니지 않으니
신이 도와줬을 것임
차 많이 다니는 골목임
뺑소니 당했을수도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이글 보는 여러분께도
1. 제인
'13.8.28 10:53 PM (58.140.xxx.254)착하게 사셔서 하나님이 복을 주셨나봐요 다행이네요
2. ㅅ
'13.8.28 10:58 PM (121.188.xxx.144)올해 들어 부쩍 신이 있다는 생각 들어요
참고로 무신론자임
착하게 살아야겠음3. 마르셀라
'13.8.28 10:59 PM (1.247.xxx.105)세상에 다행히 엄마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운명이었을거예요.. 엄마와 아이.
저도 그 기분 압니다.. 가슴을 쓸어내린..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합니다.. 일이고 뭐고 아이없으면 다 필요없지요.4. 허어억
'13.8.28 11:03 PM (223.62.xxx.34)원글님 정말 대인배이신가봐요.
사람이 너무 놀라면 오히려 이성적이고 차분해져서 그런건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아이 키우는 중이라 감정이입이 되네요.
엄마,아빠 같이 있었는데도 혼자 홀연히 사라져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2층에서 발견됨..20개월 남자녀석이예요.
미아방지 뱃지 주문해서 처음 꽂아준 날 그 사단이 났지요.
근데 도저히 이해할래도 이해가 안갑니다.
저같음 그 선생...어후....5. ㅅ
'13.8.28 11:04 PM (121.188.xxx.144)대문을 활짝 열어놨더라고요
무슨 사건 일어났으면
저 어린이집 쫄딱 망했겠죠
그 선생님이 더 놀라셨겠죠
아무한테도 말 안할거예요
82님들한테만...
ㅡ
요새 심리학책 많이 읽고 있습니다6. ㅅ
'13.8.28 11:08 PM (121.188.xxx.144)님들아
저 갑자기 울컥해져요
왜냐하면
그 택시기사가
정말 좀 늦어도 되는데
새치기하며 빨리 갔거든요
그순간에 못 갔으면
정말..ㅜ
남편은 아무것도 모르고
어디서 유흥에 빠져있네요7. 샬랄라
'13.8.28 11:12 PM (218.50.xxx.51)안 좋은 일이 생겼을때 분석을 잘못하여 대비를 잘못하면
안 좋은 일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8. ㅅ
'13.8.28 11:15 PM (121.188.xxx.144)아뇨
주의는 분명하게 조용히 줬어요9. ㅇ
'13.8.28 11:33 PM (223.62.xxx.89)그건 쉬쉬해선 안됩니다
또 반복되요
안전불감증
저라면 머라합니다10. ㅅ
'13.8.28 11:36 PM (121.188.xxx.144)원장선생님에게 말씀드릴까요
음 근데 조심스럽네요
제가 이주뒤 시험이여서
이제부터
아침일찍
저녁늦게까지
아기 맡겨야되고
대문단속 잘해달라고
저희아기 잘 나가려한다고까지만 할까요11. ㅇㅇ
'13.8.28 11:57 PM (218.155.xxx.141)원잔님께 오늘 사실 그대로 말씀드리세요 있을 수 없는일이고 재발방지차원에서요 사고로 직결될수 있었던 일이잖아요
12. 음..
'13.8.29 12:34 AM (121.162.xxx.200)대인배이시긴하나..
아기가 혼자 집밖으로 나가게 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그런데 제 남편이 잘 덜렁대는데 비슷한 실수가 매번 반복돼요.
사람이 잘 안바뀌더라고요.
내일 원장님께 조용히 말씀드리세요.
정말 큰일날 뻔 했다고.
문단속 여러번 해주셔달라고 하세요.13. 안전불감증 맞아요
'13.8.29 12:49 AM (175.116.xxx.253)저희 아이 돌무렵에 보낸 어린이집 원장이
이제 막 개업한 사람이었네요. 전문가라 믿고 어린이집에 애를 맡겼는데요. 어느날 아이를
찾으러 가니 문은 열려있고 아이는
자고 있는데 어린이집에 아무도 없었어요. 너무 놀라 원장에게 따졌더니 다시는 그런일 없겠다길래 믿고 다시 보냈는데 얼마후 이웃엄마에게 우리아이가 길에서 돌아다니는걸 봤다네요. 원장은 아이를 찾긴했겠지만 저에게 전하지도 않고 비밀로 했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따졌더니 자기가 더 놀랐는데 자기마음 몰라준다고 서운하다더군요. 직업의식이 전혀없는 사람이더군요. 그 어린이집 영업정지 되었습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 신이 있다고 저도 믿습니다. 님 거기 보내지 마세요.14. 안전불감증 맞아요
'13.8.29 12:50 AM (175.116.xxx.253)위에 샬랄라님 말씀 완전 동감합니다.
15. ㅅ
'13.8.29 1:00 AM (121.188.xxx.144)어찌 하죠
거기 대문 항상 열려 있는데16. 윗님
'13.8.29 2:30 AM (188.23.xxx.190)난독이신지 마음이 삐뚤어지신건지. 에효.
17. 말도안되는일이
'13.8.29 4:22 AM (110.34.xxx.3)그 상황 에서 저같으면 진짜 가슴이 콱 막혔을듯
저 같으면 어린이집문단속 철저한곳으로 옮기든지 하겠어요
불안해서 그곳에는 못맡길듯
문단속 기본 아닌가요
밖으로 나갈때까지 모르다니
진짜 개념없는 어린이집이네요
사고 안나서 다행인게 아니고요
쉬쉬하고 넘어갈문제가 아닌거같아요
쌤하고 그동안 쌓인 정 그것땜에 인정을 베푸는건 이럴때는 적용하는거 아닌거같네요
다른 피해아동이 또 생기지말란 법이 없잖아요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18. ...
'13.8.29 9:34 AM (218.234.xxx.37)정말 그런 절체절명의 순간들이 제법 있어요..
운전하니 특히.. 큰 사고 날 뻔한 거였는데 별거 아닌 것처럼 지나간 것.
그래서 어린 아이들, 혼자 길에 다니도록 하는 거 (엄마는 뒤에서 무관심하거나 다른 사람과 수다 떠느라 아이 안보고 있음), 그러다 큰 사고 나는 경우도 있고 사고가 안나더라도 운전자가 아주 긴박하게 피해간 것일 수 있는데 아이 엄마는 모름...그게 제일 화남..19. 허
'13.8.29 10:29 AM (121.50.xxx.20)원글님이 대인배인가? 정신이 없는 것인가?
저건 완전 어린이집을 뒤집어놔도 할말 없는 것인데..20. ㅅ
'13.8.29 11:45 AM (175.223.xxx.120)선배님들의 조언대로
원장님 뵙고 왔습니다
그선생님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전반의 문제다라고
하고 왔는데요
아기 저녁때 픽업할때
요구사항 말하려하는데 될까요?
엄마 원장 선생님 아기 어린이집구조
이걸 다 교육및 개선시켜야 할것같아요
매주 보내는 교육안에
학부모님들에게
어린이집 출입시
1.문닫아달라고 해달라고하고
2.신발 신는 곳 문이라도
방충망 해달라고
3그리고 문에 크게 아기가 나갈수있으니 문닫아주세요
붙혀달라고
이정도 요구할까요
선배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걍 다른 어린이집으로 옮길까요21. 다른
'13.8.29 12:16 PM (12.227.xxx.114)어린이집으로 옮기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시험보시기 전에만이라도 집으로 오신 분을 구하시는 것도 좋구요. 사고는 순간이에요
22. ㅅ
'13.8.29 12:27 PM (175.223.xxx.111)시험은 이주뒤고
새어린이집 다니면 사람적응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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