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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썰기를 못해요ㅠㅠㅠ 잘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칼질 조회수 : 6,164
작성일 : 2013-08-28 17:23:36

20년이넘게 부엌살림을 했어도 채썰기를 못해요

칼이 무섭기도 하지만 꾹 참고 한번 해보려고 해도 정말 못하네요

그렇다고 매번 채칼을 쓰는것도 아닌데 (채칼이 아예 없어요)

채썰기는 늘지 를 않네요

다다다다다다 (쉬고)다다다다다다(쉬고) ...

뭐 이런게 죽어도 안되고 저는 딱,딱,딱,딱,....  이래요 ㅠㅠㅠ

어떻게 하면 저도 다다다다다다다(쉬고)다다다다다다다(쉬고) .. 이게 될 수 있을까요?

무우를 날마다 하루에 한개씩 썰어봐야 할까요?(처치 곤란이 되면 어쩌죠?)

좋은 연습 방법이 없을까요?

채썰기 잘하시는 분들 진정 부러워요  가르쳐 주세요

IP : 121.178.xxx.13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3.8.28 5:27 PM (203.152.xxx.47)

    일단 칼이 좋으면 더 잘되고요.
    채썰기전에 편을 먼저 썰때 잘 썰어야해요.
    일정한 간격으로 쓰임새에 따라 잘 썰어야 하고요.
    그걸 옆으로 쓸어내리면서 눕히고 착착착착 써는거죠.
    물론 많이 해보면 더 잘해집니다.
    매일 하는건 좀 오바고, 무생채 무침같은거 자주 해드시고
    김치할때도 무채 손으로 썰어버릇해보세요.
    잡채나 뭐 그런것도 다 채썰기가 들어가잖아요. 그럴때도 물론 손채로..

  • 2. 혹시
    '13.8.28 5:27 PM (202.30.xxx.226)

    칼이..무딘거 아닐까요?

    저희 친정엄마(은근 디스)가 칼 잘 드는걸 안 쓰셨던지..

    저는 칼이 다 거기서 거긴 줄 알았거든요.

    오이썰면 편해도 당근썰면 원래 힘든 줄 알 정도로요.

    그런데 정말 잘 드는 좋은 칼을 쓰고 보니 여태 내가 칼질 못했던게 다 칼때문이였구나...싶었어요.

    친정엄마는 칼에 대한 얘기가 전혀 없으셨는데..

    신혼때 저희집 손님 초대가 있었는데..시댁식구들 초대라..시숙모님께서 도와주셨는데..

    칼이 왜 이리 안 드냐...하셔서..ㅎㅎ 그때 처음으로 내가 쓰는 칼이 안 드는 칼이구나 했네요.

  • 3. ㅋㅋㅋ
    '13.8.28 5:29 PM (218.238.xxx.159)

    귀여우세요 다다다다다 쉬고 다다다다다다
    운동신경 문제인듯해요 감각

  • 4. 어머나
    '13.8.28 5:30 PM (58.124.xxx.211)

    저랑 반대시네요

    저는 채썰기만 자신있어요... 윗분들처럼 좋은 칼로 썰면 훨씬 더 실력이 향상 됩니다.
    오이채, 당근채는 1미리 두깨로 썰 수도 있는데요... 한정식 구절판 수준으로....

    반전은 요리는 잘 못해요 . 어쩌다 맛있게 되면 담에는 그맛이 절대 안나옵니다. 반전이죠?

    저는 15년차...ㅠㅠ 자주 해봐야 느는것 같아요

  • 5. 워터
    '13.8.28 5:32 PM (61.98.xxx.199)

    다다다다다~뭔가 귀엽네용ㅎㅎ
    칼이 무섭다 하시는거보니 칼다루는 요령이 조금 없으신게 아닌지
    동그란 감자 당근 썰때 밑둥날려서 바닥 고정하고 삭삭삭~
    하다보면 되지않을까용
    바닥잘고정하고 각만 잘맞춰도 헐~내가 썰어도 잘썰었다~싶을꺼예용ㅎ

  • 6. 원글이
    '13.8.28 5:39 PM (121.178.xxx.131)

    님들 댓글을 보니 칼이 무뎌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전 칼이 제 손톱을 썰어버릴까봐 막 무서운 생각이 들어요 ㅠㅠㅠ
    운동신경이 둔해서 인지도 모르겠어요 저 진짜 운동 못하거는요

  • 7. 주부 25년차^^
    '13.8.28 5:41 PM (175.193.xxx.145)

    저도 채썰기를 잘 못해요.
    3개월전 독일 v형 채칼 사고 요리가 즐겁네요.
    예전에도 채칼 한 번 샀다가 버렸는데 이 번 구입 하기전에는 동영상을 수도 없이 돌려봤어요.
    어찌나 환상적인 스킬인지요.-
    ---암튼 저도 샀는데 동영상 선행학습 때문인지 아직도 조금 서툴지만 만족합니다.
    아주 가는 양배추 채썰기 부터 슬라이스 피자 토핑재료도 문제없구요.
    특히 채썰기.볶음용 다지기는 아주 만족하네요.
    처음 사용시는 칼날이 아주 날카로우니 조심해야하더라구요.
    시용빈도가 많다보니 노하우도 생겨서 좋네요.

  • 8. 겨울
    '13.8.28 5:52 PM (112.185.xxx.109)

    채썰기만 잘하는데,,다른건 빵점

  • 9. 저도요
    '13.8.28 5:55 PM (14.39.xxx.102)

    희안하게 채썰기만 잘해요. 첨 칼을 잡아서 채썰기 할때부터 잘했어요.

    제가 채썰어 놓은거 보면 사람들이 누가 한거냐고 물어볼 정도로요.
    근데 요리를 못해요.
    단지 채썰기만 잘할뿐이네요.

  • 10. 채썰기 공포-_-
    '13.8.28 5:56 PM (182.218.xxx.85)

    채 썰다 손가락을;;;
    하필이면 한여름에 다쳐서 꿰매는 수술하고 한 달여간을 샤워, 머리 감기, 부엌일 등, 너무 너무 불편하고 힘들게 살았음-_-;
    그 이후론 잘 드는 칼 공포가 있어요. 무딘 칼을 좋아라 합니다.
    채 따위 못 썰면 어때요? 걍 대충 살아요-_- 난 내 손가락이 더 중요함!

  • 11. .....
    '13.8.28 5:56 PM (211.210.xxx.62)

    고무장갑 끼고 생각날때마다 연습해보세요. 좀 넓게 잡고요.
    어느 순간 완벽하게는 안되더라도 비슷한 소리는 낼 수 있더라구요.
    바나나랑 오이가 잘 썰려요. 일단 그거부터 시작해보세요.

  • 12. 제가 10여년전에
    '13.8.28 5:57 PM (121.162.xxx.130)

    채썰기..아니 모든 썰기를 못했어요. 이것때문에 요리가 안될정도로 시간을 너무 잡아 먹었죠..

    그러다 지금보면 채썰기 어느정도하고 파 양파썰기 이런건 아주 잘해요.

    하다보면 늘어요. 아마도 원글님이 많이 안해보셔서 그런듯..

    칼갈이 좋은 거 사서 자주 갈고 썰기 연습해보세요.

    늘긴 늘어요..ㅋ

  • 13. 채썰기 공포-_-
    '13.8.28 5:57 PM (182.218.xxx.85)

    손가락이 예쁘게 제대로 돌아오고 감각이 제대로 돌아오는데 1년반 이상 걸렸음-_-;;;
    아직도 자세히 보면 뭔가 피부결이며 색이 다름...
    1년 여 동안 손가락이 제대로 안 굽혀져서 큰일난 줄 알았음-_-;;;;;;;;;

    여러분, 잘 드는 칼 조심하세요!!!!

  • 14. 음.
    '13.8.28 6:18 PM (211.36.xxx.216)

    '어려울게 뭐 있나 그냥하면 되지' 하고 본문을 읽어보니
    저도 딱 딱 이네요.
    여태 착각속에 살았군요
    근데 꼭 다다다다 해야 하나요? 몇분안계실거 같은데요
    양이 많으면 채칼이나 푸드프로세서 쓰면 되고요

  • 15. an
    '13.8.28 6:26 PM (121.154.xxx.194)

    왼손가락을 약간 둥글게 말고 - 그래야 베이지 않아요
    편썬 다음에 이걸 나무 쌓듯이 쌓아 (채 칠만큼만요. 높이 쌓는게 아니고 가지런히) 일정 간격으로 썰어보세요
    살림의 고수처럼 사선으로 죽 깔아놓고 써는것 보다 쉽고 일정해요
    요리학원 팁이예요

  • 16. ...
    '13.8.28 6:28 PM (175.223.xxx.189)

    감각으로 터득해야해요. 자꾸하다보면
    됩니다

  • 17. 일단
    '13.8.28 6:32 PM (218.153.xxx.57)

    손 다치지 않으려면 옆에서 봤을 때 손의 모양이 손가락 끝이 - 즉 손톱부위를- 쭉 뻗으면 안돼요.
    그러니까 재료를 누르는 손이 펴진 상태가 아니라 손가락 끝을 동그랗게 오므린다는 생각으로 잡으세요.

    위에서 봐도 재료를 누르는 손의 손톱이 자기한테 안 보이게.
    위에서 내려다 보면 손가락 둘째 마디끝까지만 보이고 손끝은 안으로 말려들어간 상태.
    말로 설명하려니 어렵네요.

    그러면서 칼질을 주방장들처럼 공중에서 아래로 탁탁탁 내려치면 처음엔 어렵고 무섭구요.
    써는 칼의 움직임을 위에서 아래로 수직으로 내려치는 느낌으로 하지 마시고,
    작두질 하는 느낌으로. 칼끝은 고정되어 있다는 느낌으로 손잡이를 아래위로 움직여 보세요.

    칼질을 하면서 같은 박자로 재료를 잡은 손은 뒤로 움찔움찔 물러나면서 썰면 되구요.
    이런 식으로 하면 손을 다치고 싶어도 다칠 수가 없어요.

    근데 설명이 너무 허접해서 써놓고 봐도 뭔소리인지... 보면 금방 이해가 되실텐데.
    전 초등학교 때 부터 엄마가 그런식으로 하면 안 다친다고 가르쳐 주시고 심부름을 시키셨기 때문에
    채칼도 집에 없어요.

  • 18. 그냥
    '13.8.28 6:39 PM (116.32.xxx.137)

    채칼 쓰면 안되요? 세탁기 청소기 처럼 채칼...

  • 19. (^_^)
    '13.8.28 8:48 PM (175.116.xxx.121)

    전 칼로 채썰기 포기하고
    베르너 채칼로 해결했어요.

    이것은 신세계(^_^)

  • 20. 나도
    '13.8.28 8:59 PM (220.78.xxx.108)

    10년차인데 딱딱딱 이네요
    시댁에서 뭐 썰어야 될때가 난감. 당혹, 민망자체네요.
    형님들이 항상 새댁같다고 놀리십니다. ㅋ
    일단..님의 설명은 완전 시어머님의 자세를 생각케 했다는
    설명 잘하셨어요. 바로 시어머님 채썰기 그대로예요..

  • 21. 저도
    '13.8.28 9:52 PM (116.125.xxx.243)

    채썰기 잘하고 싶어요ㅠ
    요리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결혼 십사년 됐는데 남편이 아직도 제가 칼잡는걸 불안해해요ㅠ

  • 22. 25년차
    '13.8.28 9:53 PM (58.227.xxx.187)

    달인 나가실것도 아닌데 왜 다다다 써세요?
    괜히 피보시려구...

    전 잘 써는데 다다다는 못함니다. 하고 싶지도 않구요~~

  • 23. ..
    '13.8.29 5:46 AM (108.180.xxx.222)

    전 채써는거 너무 좋아하고 잘하는데요. 뭔 대회 나갈 것도 아니고. 그냥 안전하게 탁탁 써시면 됩니다. 저도 위에 '일단' 님이 설명하신대로 하는데요. 그렇게 하면 손가락 다칠일이 없습니다. 칼질하다가 배본적 없거든요. 빨리할 생각말고 그냥 안전하게 잘 드는 칼로 해보다 보면 요령이라는게 생깁니다. 일부로 연습 안하셔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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