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상사의 가을...

갱스브르 조회수 : 3,338
작성일 : 2013-08-28 16:55:56

일주일 새 이렇게 달라지네요.

하루도 에어컨, 선풍기 없이는 죽을 것만 같더니..

길상사에 잠시 들렀는데...일주문 지나 대웅전 앞 마당은 한갓지고 고요해요.

부러 셔틀버스 안 타고 걸어 걸어, 약간의 몽글몽글 기분 좋은 땀...

절 안.. 큰 나무 옆에  심드렁하게 앉아 있으니 어느새 말끔한 얼굴이 되구요...

대추차 진하게 한잔 하고 , 삼배 올리고 ...

합장하고 일주문 돌아서는데 맘이 텅..하고 잡아채요.

가을 앓이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이쁘게 우울한 이맘때...

맘 아려오는 거 ...

너무 겁내지 마세요들...^^

IP : 115.161.xxx.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별
    '13.8.28 5:00 PM (183.97.xxx.95)

    가을이 깊어갈수록 운치가 깊어가는곳이죠

  • 2. ^^
    '13.8.28 5:00 PM (123.142.xxx.254)

    아웅...::
    길상사가을 너무 이쁘지요
    저도 곧 다녀와야겠습니다.

  • 3. 완전
    '13.8.28 5:03 PM (39.118.xxx.210)

    글이 한 편의 시 같네요ᆢ
    이뻐요 ᆢ

  • 4. 계절앓이
    '13.8.28 5:19 PM (183.98.xxx.95)

    여름에 더워 고생 겨울에 추워고생하는 것 말고 계절을 앓아번 적이 없네요 전 넘 메마른가봐ㅛ

  • 5. ..
    '13.8.28 5:46 PM (175.209.xxx.5)

    길상사 참 좋죠. 도심에 이런절이있다니 감탄스럽죠.
    길상사이야기 나오니까 법정스님이 보고싶고
    덕현스님이 그립습니다.
    그동안 개인적인 이유로 못갔는데 올 추석에는 가봐야겠네요.

  • 6. 부산 느낌아는 아짐
    '13.8.28 7:19 PM (39.7.xxx.83)

    길상사하면 백석시인이 생각납니다.

  • 7. 길목
    '13.8.28 7:53 PM (223.62.xxx.126)

    봄..가을 혼자서 잘 가는 곳이예요~
    사목사목 걸어 올라가서 열심히 기도 해야지 하며
    걷는 답니다
    막상 올라가선 분위기에 사로잡혀서
    눈 호강 실컷 하고ㅋㅋ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909 부산 당일 여행코스 4 ktx타고 2013/08/29 2,229
292908 영광굴비 사보낸다는데.. 1 생선이 무서.. 2013/08/29 1,988
292907 정신나간 사람들 40 페더랄 2013/08/29 15,880
292906 직장맘들 회사근처 집 얻는게 좋을까요? 22 Ehcl 2013/08/29 3,677
292905 미 영화배우 맷 데이먼 “스노든 폭로는 대단한 일” 칭찬 1 맘에 드네 2013/08/29 2,513
292904 서울에서 가까운 곳.. 1 tjhdn 2013/08/29 1,558
292903 이 시간에도 에어컨 틀고 있는 사람 저 말구 또 있나요? 9 ㅇㅇ 2013/08/29 3,851
292902 네이버 블로그가 이상해요. 좀 봐주세요~ㅠㅠ 2 .. 2013/08/29 2,078
292901 모니카벨루치 이혼했나봐요 1 ㅣㅣ 2013/08/29 2,873
292900 이혼하고 싶어요... 5 언니들이라면.. 2013/08/29 4,956
292899 아기들, 엄마 뱃속에서 들은 소리 기억한다 3 샬랄라 2013/08/29 2,892
292898 대입전형바뀌어서 한국사가 들어간것까진 알아들었는데요. 2 궁금 2013/08/29 1,691
292897 브런치 맛있는곳 추천해주세요~~ 1 브런치 2013/08/29 1,825
292896 전기,수도 연체하는 경우 몇개월기다렸다가 단전,단수하나요? 1 단전,단수 2013/08/29 3,885
292895 ... ㅋㅋ 2013/08/29 1,074
292894 전에 김정은을 바로앞에서 본적이 있는데요... 34 ,,,, 2013/08/29 19,247
292893 웃기는 짬뽕같은 옆집 6 뭐냐 2013/08/29 3,430
292892 여기 댓글 신고 어떻게 하죠? 이거 신고하려고 하는데요. 5 신고자 2013/08/29 2,060
292891 지하철 친절 얘기하니 떠오르는 남편의 빗나간 친절 16 친절한여보씨.. 2013/08/29 4,941
292890 지금 KBS2 채림의 제주 여행, 화면이 참 예쁘네요..^^ 14 늘고마워 2013/08/29 5,684
292889 너무나 미묘한 타이밍 2 ... 2013/08/29 1,725
292888 짝 여자2호 너무 매력적인거 같아요 28 매력적 2013/08/29 5,563
292887 이체해야 하는데 인터넷뱅킹이 안 돼요. 좀 도와 주세요~ 5 virus 2013/08/29 1,278
292886 황금의 제국 어때요? 다시보기 하려구요. 4 다시보기 2013/08/29 2,264
292885 회사에서] 이런 유형 어떻게 대처해야 제 마음이 편할까요? 익명 2013/08/29 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