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건강검진 결과 대장에 아주큰 용종을 발견했어요
대학병원으로 가서 입원하고 수술 하라는데
악성일 확률이 높다네요.
삼성의료원이나 아산병원에 대장암으로 유명한 선생님 겨시면
추천좀 해주세요. 예약을 해야하는데 어느병원에 어느 선생님께 해야할지
몰라 아시는분 도움좀 받고 싶습니다.
대장으로 알려진분 추천좀 해주세요.
남편이 건강검진 결과 대장에 아주큰 용종을 발견했어요
대학병원으로 가서 입원하고 수술 하라는데
악성일 확률이 높다네요.
삼성의료원이나 아산병원에 대장암으로 유명한 선생님 겨시면
추천좀 해주세요. 예약을 해야하는데 어느병원에 어느 선생님께 해야할지
몰라 아시는분 도움좀 받고 싶습니다.
대장으로 알려진분 추천좀 해주세요.
저희 모친 대장암 수술을 원자력병원에 하셨는데,
그당시 대장암 3기말^^
황박사님(성명이 지금 생각이 안나고 성만....ㅠ),
그계통에서 유명하시고,
박사님 치료과정이 다른 박사님과는 비교를 할 수가 없어요.
이분 지금 건국대학병원으로 옮기셨는데,
외과에서 황씨 성을 가지신 박사님 (대장과) 혼자이시니,
강 추천이에요.
보통 의사분들이 환자 진료시간 길어야 10분인데,
질문이 있으면 답변 잘해주시고,
그 질문의 답이 환자가 이해가 다 되었을때까지 설명 차분히 잘해주시면서
환자를 심리적으로 안정시키면서 진료하시기에,
환자 한명당 최소 30여분 걸려서,
원자력병원에서도 유명하셨습니다.
아산병원 유창식 선생님께 수술받았어요.
사촌동생이 다른 병원 의사인데 예약해줬습니다.
현재 상태는 아주 큰 용종을 발견한 상태이고 육안으로 보아 악성일 것 같다는 건데,
용종이 작은 것이면 즉석에서 전기 올가미로 제거하는데 커서 입원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용종을 떼어낸 다음 조직 검사해 봐야 암인지, 암은 아니고 용종인데, 그 용종이 나중에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종성 용종인지, 암으로는 발전하지 않는 용종인지 판별 가능합니다.
아직은 용종을 떼어내기 전이고, 조직검사 이전이라, 암인지 아닌지 (그저 큰 용종인지) 알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다만 용종이지만 (아직 조직검사 하기 전이지만), (대장 내시경 검사를 많이 해 본 전문가가) 육안으로 보아 악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육안으로도 암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뜻인가요?
그렇다면 (육안으로도 확연히 보이면) 진행이 꽤 된 암일 가능성이 높네요.
대장암은 용종에서 암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선 진행속도가 아주 느리지만, 일단 암으로 발전한 다음부터는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고 들었습니다.
삼성병원이 대장암 치료로는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것 같은데, 아산 병원도 삼성병원 못지 않을 거예요.
문제는 위 두 병원에서 수술받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예약환자가 많아서요.
대장암은 수술을 잘하는 의사에게 수술 받아 암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일단 암인 상태에선 진행속도가 빨라 빨리 수술해야 합니다.
대장암 3기까지는 5년 생존율이 높지만 (75% 이상이던가?), 4기로 발전하면 생존률이 매우 낮습니다.
빨리 용종을 떼내 조직검사해서 암인지 아닌지를 알아낸 다음, 암이라면 빨리 수술할 곳을 찾아 수술하는 게 중요해 보이네요.
용종을 떼내고 조직검사할 병원과 암을 수술할 병원이 다르다면 수술할 병원에 예약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암이라 가정하고 수술할 병원에서 용종을 떼어내는 게 나아 보이긴 하는데, 큰 병원은 모든 게 더디고, 반면 작은 병원은 빠르긴 한데 수술과 치료 능력에선 좀 떨어질 거예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육안으로도 의심될 정도라면, 암일 가능성이 높고, 암도 꽤 진행되었을 가능성도 높으니, (크고 좋은 병원보다, 그런 병원에서 빨리 수술 받을 수 있으면 좋지만) 빨리 수술할 병원을 찾아 빨리 수술하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대장 용종은 암으로 가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일단 암이 되면,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요. 두서너 달 사이에도 한 단계 더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할 곳 찾느라 시간을 지체하면 안 됩니다. 유명한 의사에게서 수술받느라 오래 기다리기 보다는 왠만큼 잘 한다는 의사를 찾아 빨리 (암이 더 진행되기 전에) 수술해서 제거하는 게 더 중요할 수 있어요. 다만, 대장암의 경우, 의사의 수술 능력에 따라 재발 가능성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도 참고하시구요.
제일 빨리 제일 잘한다는 의사한테서 수술 받는데 최선이긴 한데..
달아주신 댓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침착하세요,댓글님 긴 답글 두번 읽어보았어요.
잘몰랐던 부분들 상세히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산병원이 대장암은 가장 유명한 듯...
다음의 내친구 장루 카페를 검색해 보시기를...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99370 | 제습기로 고추말리고 있어요. 4 | ... | 2013/09/14 | 3,292 |
299369 | 신랑외도로 이혼위기인데 시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려한다네요.. 49 | 고민 | 2013/09/14 | 14,083 |
299368 | 평촌 샛별한양 녹물이나 층간소음 어떤가요? 2 | 이사준비중 | 2013/09/14 | 4,840 |
299367 | 전 왜리렇게 가디건이 안어울릴까요 12 | -_ㅇ | 2013/09/14 | 5,357 |
299366 | 앵무새죽이기 원서 중2 학생한테 어떤가요? 2 | 원서 | 2013/09/14 | 3,241 |
299365 | 난 정말 가난한거 같아요 35 | 해외여행 | 2013/09/14 | 14,634 |
299364 | "대선 하루 전, 개표문서 이미 선관위에 존재~~~~~.. 11 | 소피아 | 2013/09/14 | 3,777 |
299363 | 축의금을 더 낼껄 후회되요. 3 | 찝찝 | 2013/09/14 | 2,984 |
299362 | 오늘 촛불집회하나요? 3 | 급해요.. .. | 2013/09/14 | 1,136 |
299361 | 인터넷 슈퍼 주문했다가 완전 열받네요 7 | 00 | 2013/09/14 | 2,835 |
299360 | 부산에서 꼭 가 볼 곳? 2 | 부산 처음 | 2013/09/14 | 1,381 |
299359 | '채동욱 사태'에 '검란' 본격화 조짐 5 | 이플 | 2013/09/14 | 2,365 |
299358 | 핸드폰사진이삭제됐어요 ㅠㅜ 1 | 아라비안자스.. | 2013/09/14 | 1,524 |
299357 | 효소각질제거 or 엔자임 필 제품추천해주세요 1 | 양파깍이 | 2013/09/14 | 1,975 |
299356 | [경향신문-단독]채동욱 “지난주부터 청와대에서 메시지 받았다… .. 3 | ^^ | 2013/09/14 | 1,737 |
299355 | 도시별 건강 지수 나왔는데 울산이 1위네요 3 | 태화강 | 2013/09/14 | 1,729 |
299354 | 연세대학식당 맛있나요 12 | 식당 | 2013/09/14 | 3,469 |
299353 | 매직전인데...너무너무 불안해요... 5 | 콩 | 2013/09/14 | 1,823 |
299352 | 우리 시어머니 운명 58 | 빨리 | 2013/09/14 | 16,447 |
299351 | 냉온수 얼음 정수기 어떤것이 좋은가요? 추천 좀 제발...^^ 1 | 파랑 | 2013/09/14 | 1,420 |
299350 | 탕수육 소 짜리 많이 적죠? 8 | ᆢ | 2013/09/14 | 1,830 |
299349 | 평검사들 전국 확산 6 | 진선생 트윗.. | 2013/09/14 | 2,239 |
299348 | 대체 왜 기독교인들은 이상한 춤을 추며 포교를 하는거죠? 10 | 대체왜 | 2013/09/14 | 2,403 |
299347 | 모발이식 OR 모발 관리 | 머리 아프네.. | 2013/09/14 | 1,154 |
299346 | 무식한 질문이지만..요 3 | .. | 2013/09/14 | 1,2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