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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되실 분들이~

음.. 조회수 : 4,527
작성일 : 2013-08-27 13:50:24
진짜 많이 변해야 할 것 같아요.
명절이나 제사 얘기 나올때 보면  정말 남의 자식한테는
음식하고 치우고 하는 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자식인 아들들은 아무것도 안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결혼해서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 결혼으로 맺어진 가족관계.
익숙해지는 것도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결혼해서 첫 명절
남의 식구들 틈에서 남의 부엌에서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음식들을 도와야 하는 낯설고 어려운 느낌.


근데 시댁 식구들은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하잖아요.

특히 시어머니는 아들에게 시킬 생각은 전혀 없고
며느리 앉혀놓고 이거해라 저러해라.


아들 결혼 시키고 며느리 맞이해서 맞게 되는 명절이나 제사때
아들에게 먼저 이거해라 시키면서 며느리는 아들 도와서
같이 하게끔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IP : 58.78.xxx.6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바뀌면 됩니다
    '13.8.27 1:53 PM (180.65.xxx.29)

    옛날 노인이 바뀌는것 보다 젊은 남편이 바뀌는게 빨라요
    저희 시어머니 부엌에 남자 들어오는거 너무 싫어하는 70넘은 노인인데
    결혼 처음 부터 부엌에서 같이 했어요(이것 때문에 어머니랑 갈등도 많았고)
    남편이 강경하니까 이제는 어머니도 남편 막 부려먹어요 전이 왜 타냐고 뭐라하시고

  • 2. 원글
    '13.8.27 1:57 PM (58.78.xxx.62)

    그래서 시어머니 되실 분들이~라고 썼잖아요.
    옛날 분들이야 어쩔 수 없다해도
    앞으로 시어머니 되실 분들이 좀 자기 자식들한테 시키기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근데 또 시어머니 되면 다 비슷해지는...

  • 3. .....
    '13.8.27 1:58 PM (221.152.xxx.47)

    아마 그리변하겠죠
    아직 먼 일이지만
    명절에 안 와도 되고 오면 좋고
    결혼할 때 집은 안 해줄려고요 당연 예단 안 받고요

    지금 모시는 제사 제가 늙어 힘 없음 안 지낼꺼고
    노후 보장 되니 손 벌일 일 없지싶어요
    그리고 결혼도 굳이 하라고 하고싶지않아요

  • 4.
    '13.8.27 1:59 PM (24.209.xxx.230)

    많이 바뀌었는데, 안바뀌신 분들은 바꿀 생각을 안하시더라구요.

    실제로 아직 남녀 차별 속에 크신 분들 많고,
    악습은 한동안 남을 걸로 보입니다.

    여자 분들도 (절 포함) 결혼관이나 직업관이 좀 더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시어머님 만이 아니죠.

  • 5. 시어머니
    '13.8.27 2:00 PM (119.64.xxx.3)

    뿐만 아니라 며느리도
    남편만 빼와서 살생각말고 불편하고 어색한거 극복하고 살려는 노력을 해야죠.
    막장은 시어머니나 며느리나 들다 안된다고 봐요.
    요즘 며느리중 누가 시집살이 하겠어요.
    집은 남자가,효자인 아들도 싫다며
    명절에 두번 가서 일 거드는거 가지고 무수리네..하고 오바하는것도 웃겨요.
    서로서로 기본을 지키는게 중요하죠.

  • 6. ㅇㄹ
    '13.8.27 2:04 PM (203.152.xxx.47)

    며느리도 바뀌어야 해요. 전업주부면서 집안일 안하겠다 하면 안되지요.
    인생은 공평한거랍니다. 밖에 나가서 애쓰는 사람만큼의 일을 안에서도 해줘야 합니다.
    불합리한 제사 차례등은 간소화 되어야 하고, 부부 평등을 외치려면 경제적 의무, 가사의무
    아내 남편 공평히 져야해요.

  • 7. ...
    '13.8.27 2:05 PM (121.160.xxx.196)

    맞벌이에요?

  • 8. 원글
    '13.8.27 2:08 PM (58.78.xxx.62)

    맞아요. 저는 본글에 시어머니 되실분들이 좀 바뀌었으면 하는 걸 썼는데
    요즘 며느리들도 진짜 심한 경우 많더라고요.
    전업주부면서 남편 퇴근하고 오면 이거저거 다 시켜대는 사람.
    집안일이나 살림 꼼꼼하게 하지도 않고 그냥 지저분하게 대충 하면서
    돈 쓰는 것만 잘하는 사람
    나가서 일하는건 싫다는 사람...

    자기는 해야 할 일도 안하려고 하면서 시댁쪽에는 조금이라도 손해보기 싫어하고
    칼같이 챙기려고 하는 사람.
    진짜 심한 경우도 많아지긴 했더라고요.

  • 9. 밥퍼
    '13.8.27 2:08 PM (121.124.xxx.175)

    결혼을 하지마시고 혹시 하더라도 아들은 낳지 마시면 될듯......

  • 10. ...
    '13.8.27 2:14 PM (115.139.xxx.124)

    이분 제안은 충분히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생산적인거 같은데 윗댓글같은 반응이 왜나오는지???

  • 11. ,,,
    '13.8.27 2:14 PM (119.71.xxx.179)

    친정어머니도 그렇죠. 딸만 시키지, 아들 안시키잖아요

  • 12. 명절에
    '13.8.27 2:15 PM (121.145.xxx.180)

    남의 자식은 안부를 건데요.

  • 13. 올리브
    '13.8.27 2:16 PM (220.89.xxx.245)

    남은 못바꾸죠. 내가 그런 시어머니 안되야 하고 그런 시누 안되야죠. 내 아들 잘 가르쳐야 하고요.

    내 시어머니, 시누이 욕하면서 친저 올케에게 똑같이 하는한 그리고 나는 좋은 시어머니, 시누이라고 착각하는 한 안 바뀐다고 봅니다. 내가 바뀌어야죠.

  • 14. ~ ~
    '13.8.27 2:27 PM (58.232.xxx.93)

    늙을수록 고집이생겨서 남의말안듣죠ㆍㆍ
    맞는말이네요 ㅁ며느리는 암대로해도된다는 생각,변해야해요 고부간갈등원인중하나라고봅니다

  • 15. 흐음
    '13.8.27 2:30 PM (175.196.xxx.85)

    윗분 말씀처럼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골라먹는 사람들이 있어요. 시댁에서 집해주는 건 좋으면서 왕래나 간섭은 싫어하는 며느리나 맞벌이 원하면서 집안일은 하기 싫어하는 남편..세상이 달라졌으니 결혼비용은 반반하기 원하면서 기본마인드는 조선시대인 시부모 등등..그런 사람들은 천지가 개벽해도 안 바뀔 거예요. 내가 합리적이면 그들도 합리적일 거다..이게 안 통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죠.

  • 16. 푸르름
    '13.8.27 2:30 PM (121.177.xxx.206)

    아들은 일 안시키는 건 고사하고 시어머니도 며느리 들어오면 일손을 딱 놓쟎아요.
    며느리가 다 장봐서 하겠지생각하며 가만히있지요

  • 17.
    '13.8.27 2:35 PM (116.41.xxx.135)

    요즘 추석연휴에 여행 많이 간다는 뉴스 들으면 많이 바뀌고 있나보다라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저희 친정도 남동생들이 음식은 안하지만, 아이들 옆에서 챙기고 심부름 다하고.. 상차리고 설겆이도 해요.
    둘째 올케네는 친정부모님이 항상 명절에 여행가버리고 안계신다 하더라구요. 아.. 부럽다 ㅜㅜ
    저희 시댁은 여자들이 음식하고 남자들은 앉아서 상받는 문화...
    전 제가 할 수 있을때 까진 하고, 제가 나이들어 제사 못지내게 되면 제사 다 없애버리고 죽을꺼에요.

  • 18. 와궁금
    '13.8.27 2:48 PM (132.3.xxx.78)

    82 거의 매일 보는 중년입니다.

    저는 이미 아들 결혼해서 며누리 보았고
    주위에 아들 딸 결혼 시킨 분들 많은 나이입니다.

    가만히 보면
    요즘 며누리에게 함부로 하는 시부모 거의 없습니다.
    다들 며늘 눈치 보시고 혹여 마음 상할까 전전긍긍 하시고
    한푼이라도 도움 주고파 안달...
    주고도 욕 먹을까 안절부절...
    음식도 제일 좋은 걸로
    선물도 마음 하나 가득 담아서
    혹여라도 시집문제로 싸울까 노심초사...
    그래서 며눌에게 잘 할수 밖에 없다고 농담들을...
    제 주위 사람들이 특별하다고 생각 되는 부류가 아니예요.
    그냥 평범한...

    그래서 여기서 회자 되는 그런 시부모님 제 주위엔 없어요.
    시부모가 며눌에게 음식을 시키는 집도 못 본듯해요.
    귀하게 자란 딸들이니 제대로 하는 음식 있겠냐... 하고 이해하는 듯하고
    힘들면 사 먹어라... 이렇게들 말하더라구요.

    저도 저희 며누리를 대하는 모습이 위와 비슷해요.
    다행히 저는 복이 많은지 며누리도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해서 이쁨니다.

    제사나 명절때도 딸과 며누리가 설거지 담당인데...
    이것들 믿었다간 설거지 언제 끝내나요...
    그냥 우리 동서랑 제가 왔다 갔다하면서 큰것들 다 치워 놓고 작은 것들 몇개와 숫가락 젓가락 정도만 남겨 두어요. 그러면 딸년하고 며눌이 왜 이것 밖에 없냐고 하고... 우리는 너덜 못 믿었다간 낼 새게 생겨서...ㅎㅎㅎ 이럼서 사는데... (결국 우리집 자랑질이 되었네 지송해여)

    사실 제 주위에 이렇게 사는 집이 더 많아서...
    아직도 며누리에게 시집살이 시키는 집이 있나 왕 궁금해요... 진심으로...

    우리 세대때는 시집살이 많이들 했고
    시집에 갈때 바라바리 시장봐 가지고 가고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시집에서... 고생들 많았죠.

    그런데 요즘 시집 문화는 정말 많이 변한게 사실이랍니다.

  • 19. 변해야죠
    '13.8.27 3:01 PM (122.37.xxx.51)

    저희는요 시모님보다 형님들이 더 여자가 해야된다주의에요 조카애들 셋이나 되도 남자라고 시키지도 지들도 알아서 안해요
    옆에서 말하면 뭣해요
    스스로 바뀌지않음 소용없는걸요

  • 20. 여기
    '13.8.27 4:09 PM (117.111.xxx.65)

    글쓴 분들부터 본보기가 되면 좋을듯하네요

  • 21. ...
    '13.8.27 4:28 PM (39.120.xxx.78)

    옛날 혹독한 가부장적인 문화가 남아있는 제사나 명절, 이제는 서서히 바뀌고 없어질걸요.
    지금 시어머니들은 머릿 속에 아직도 자기 일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30, 40대 중에는 시집의 명절이나 제사가 '남의 일'인 사람들이 많잖아요. 옛날 같으면 벌써 며느리한테 물려주고 쉴 시어머니들이 제사나 명절을 고수하고 다음 세대는 40이 되어도 물려준다면 부담스러워하고 싫어하고요.

    세상이 변하고 사회가 바뀌었는데 옛날 식 제사나 명절 문화가 그냥 간다는 것도 말이 안되죠. 단지 관습의 힘이 무섭기 때문에 우리 다음 세대가 되어야 제사나 명절의 위력이 무력화될 것 같아요.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평등 사회로 가면 이제 남자가 집 마련, 부양 책임 지던 시대는 가고 여자들도 당연히 같이 벌고 서로 집안 일 같이 하고, 웬만하면 징징대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고하고 일하게 될 겁니다. 서구에서는 이미 그렇게 하고 있지요. 개인주의가 발달하고, 여자들이 어떻게든 결혼으로 팔자 고치고 남자한테 기댈 생각도 없는 그런 세상이요.

    이제 시댁에 절절매고 하녀 취급 받던 며느리 모습은 옛날 얘기 책에나 나오는 게 되겠죠. 마찬가지로, 남자에 얹혀서 살고, 부양 책임 지우는 여자들도 멸종될 거에요.

  • 22. ..
    '13.8.27 4:39 PM (115.136.xxx.126)

    이렇게 될려면 결혼할때 남자가 집해오는 문화 반드시 사라져야해요. 세상에 공짜없다고 저런식으로 바라는 시가사람들은 대부분 아들 장가갈때 전셋집이라도 얻어준 사람들이에요. 며느리가 사위와 똑같은 대접받으려면 반드시 반드시 결혼할때 반반부담. 아니면 아예 둘다 부모도움없이 월셋방부터 시작해야되요. 집은 받아놓고 나 대접해달라 그러면 말도 안되는 소리지요. 전 결혼한지 5년된 헌댁입니다,,나는 집에도 반보탰는데 시가에서 부려먹는다 하면,,죄송하지만 그건 본인이 자기자리 못찾는거 같아요.

  • 23. 그냥
    '13.8.27 5:56 PM (121.140.xxx.57)

    어른 있는 곳엔 안간다 하세요....
    다같이 모여 밥해먹을 일 있을때
    며느리와 딸 있으면 딸 보고 하라고 하십니다.
    명절제사 일년에 두번인데 딸대신 며느리가 좀 하면 안되나요. 시집에서나 친정에서나 어른 부려먹기만 하려구...요즘 젊은댁들은 얌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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