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답답한스타일인가요?

답답녀 조회수 : 3,402
작성일 : 2013-08-26 22:20:15

본래 성격이 내성적이긴 해요. 말없고 뭐든 혼자서도 잘하고.. 남눈치보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근데또 모든일에 자신감있는 스타일은 아니여서.. 제가 잘할 수 있는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묵묵히? 일하는 스탈입니다.

직업도 연구원이다보니 맨날 혼자 연구한다고 씨름하고 컴퓨터앞에서 컴퓨터랑 싸우고 하다보니

더 이런성향이 굳어진것 같아요 ㅠㅠ

같은 그룹내 사람들 전부다 비슷한 성향(연구원들..)이다보니 이렇게 살아도 별로 불편한점이나

인간관계 트러블도 없었어요.

그러다가 새로운것에 흥미가 생겨 요즘 도전하고 있는데

새로 만나는 사람들과 교류하기가 참 힘드네요. 특히 여자들 무리에서 기쌔고 당당하고

눈치빠르고 살갑고 (뭐라 딱 한마디로 설명이 안되는데 무튼 여자무리에서 잘끼는스타일) 그런 스타일의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정말 그자리가 불편하고 ㅜㅜ.. 뭔가 저의 기가 죽는느낌이에요.

참 뭔가 무리에 동화되기가 어렵네요. 한마디로 사회성없는 스타일같아요 -_-ㅠㅠ

그렇다고 예전처럼 혼자다니고 남신경안쓸수도 없는데

앞으로도 결혼하고 그러면 여자지인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많을텐데

어떻게 이런성격좀 고칠수 없을까요.

아님 이런 저랑비슷한 분들과 친해지면 될까요.ㅜㅜ 근데 이런분은 또 왜이렇게 안보일까요.. 여기만 봐도

비슷한 고민 하시는분 많은거 같은데. 인터넷이라 그런가..

 

평소 실생활에서 저같은사람 보면 어때요? 어떻게 행동했음 좋을것 같은지 조언주세요

IP : 219.240.xxx.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쩜
    '13.8.26 10:26 PM (112.146.xxx.217)

    저랑 성향이 완전 똑같으세요.
    근데 전 말 잘하는, 잘 어울리는 분들하고 대화할 때 주눅들고 그러진 않고 그냥 부럽더라구요.
    모임 나가면 고개만 끄덕끄덕, 간혹 웃음을 반복하다가 돌아오는데 그래서 그런지 재미없고 힘들더라구요.
    누구든 둘만 얘기하면 즐거운데 여러 사람이랑 있을 때 제가 끼어들 순간을 잘 모르겠어요.

  • 2. 윗님
    '13.8.26 10:28 PM (219.240.xxx.66)

    저도 빙구처럼 웃고만있네요........미취겠어요.

  • 3. 음...
    '13.8.26 11:53 PM (119.202.xxx.133)

    친한 사람 두어명 하고 있을때는 재밌네 얘기 잘 하시죠?
    여러사람을 한꺼번에 대할 때 어려운거죠?

  • 4. 아뇨
    '13.8.26 11:55 PM (219.240.xxx.66)

    꼭 여러사람이 아니여도. 두어명 같이 이야기해도..그래요..;; 물론 친하지않은경우요.

  • 5. 저도 그런 듯
    '13.8.27 3:25 AM (76.229.xxx.86)

    대학원 들어가고 덤으로 큰 직장 들어가고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 많이 보는데 첨에 좀 어지럽더라고요 ㅎㅎ 할 얘기 없는데 그냥 얘기 막 만들어서 친한척하는 거 싫고 그냥 시간지나면서 친해지는 게 좋은데 사회생활이 그렇지가 않다는 걸 느끼네요..이쁜 짓도 해야하고 적당히 눈치및 실력도 있어야고..에효...어려워요.

  • 6. 저요
    '13.8.27 11:35 AM (116.123.xxx.126)

    저는 눈치 빠르고 살갑고 모임 나가면 말도 잘하는 성격이에요.
    그렇다고 큰소리치고 윽박지르고 이러는 건 싫어해서요.
    가끔 제 안의 사나이가 튀어나올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여성스러운 말투와 성격입니다.

    음... 원글님 성격이 어떠신 지 모르겠지만 저는 원글님 같은 분들이랑 잘 지내요.
    말수 적고 가십에 흥미없고 단정하고 조용한 분들 좋아요.
    이런 분들이 성격도 대차고 쿨한 분들이 많더라구요.

    근데 조용하고 답답하고 다 좋은데 (오히려 답답한 건 잠깐 보는 사이에선 매력일 수 있음)
    눈치 없는 건 좀 힘들더라구요. 딱 자기 노선이 있어서 자기 할 일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거 하고 그럼
    되는데 눈치는 되게 없으면서 남일에 관심 많고 여기저기 끼고 싶고 자기 하고 싶은 거만 중요하고
    이러면 곤란해요....

    하지만 성격 좋고 그냥 답답한 건 괜찮아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딱 봐도 총기 있는 분들이 말 잘 안하고 빙그레 웃고 있으면
    아... 매력적이에요. 관심도 막 가고, 그 분이 모임에서 뭔가 불편해보이면 막 도와드리고 싶고!

    성격은 고치기 힘들잖아요.
    하지만 눈치라는 건, 하나의 배려일수도 있으니까 배려심만 가지면 된다고 생각해요 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141 사돈집 방문 선물은 무엇이 좋을까요? 3 사돈 2013/09/04 6,991
293140 뉴스타파 기사 영문 번역되어 미국 10대 뉴스 topix 보도 레인보우 2013/09/04 2,519
293139 문재인대통령에 이정희국무총리에 이석기 국방장관였다면,, 28 ,,, 2013/09/04 3,048
293138 50넘으신 분이 공중파 아나운서 최종면접까지 간얘기 아세요? 8 우아... 2013/09/04 4,334
293137 요리학원 vs tv요리프로그램 1 푸른대 2013/09/04 1,896
293136 탐폰 쓰시는분들.. 2 ge 2013/09/04 1,691
293135 청소기 어떻게 버리시나요? 5 ... 2013/09/04 1,869
293134 런던 뮤지컬 라이온킹 볼때요 2 런던 2013/09/04 2,501
293133 무자식 상팔자 다시보기 할수 있는곳 아시나요?? 1 ^^ 2013/09/04 3,147
293132 푸른집 암닭이 낳은 싱싱한 내란이 왔어요~~ 1 서영석/김용.. 2013/09/04 1,399
293131 여러분 이건 사실입니다.. 77 2013/09/04 21,483
293130 한양도성에 가보신분 계세요? garitz.. 2013/09/04 1,029
293129 2박3일 하*투어제주패키지 1 제주 2013/09/04 1,679
293128 9월말 전세. 집주인 진짜 화나네요. 7 000 2013/09/04 4,042
293127 일산에 정신과좀 추천해주세요. 1 ... 2013/09/04 3,716
293126 아이와 관련된 엄마의 기도글이예요.. 6 나는엄마다 2013/09/04 2,357
293125 이런 남친은 어떻게 해야되죠? 43 뿜겠네.. 2013/09/04 5,597
293124 컴퓨터 하단에... 질문 2013/09/04 1,381
293123 자식들 다 결혼해서 손주있어도 큰집에 가나요 36 명절궁금 2013/09/04 7,888
293122 네이트에 오로라공주 기사 떴네요.오죽하면.... 8 ㅎㅎ 2013/09/04 4,139
293121 8월말에 영양고추 샀어요~ 3 고추~ 2013/09/04 1,959
293120 황금의제국 참 재미있네요. 14 고수 2013/09/04 3,041
293119 서울시내 심야버스 노선 운행한대요^^ 9 ㅋㅋ 2013/09/04 1,642
293118 글래머 크리스탈 써보신분 계세요? 3 사까마까 2013/09/04 1,652
293117 원어민영어강사들의 실력 9 영어공부 2013/09/04 3,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