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고 잘 사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1 조회수 : 2,467
작성일 : 2013-08-26 15:01:04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아서인지 막연한 불안감과 다 내 잘못이었나 싶은 생각들 때문에 괴롭네요.
친구에게 이야기 하면서도 앞으로 누굴 만나 연애하는것도 두렵고 같은 문제들로 또 싸우고 상처입을까봐 아직 젊은 나이인데도 마음에 벽이 생겨버린것 같아요. 결혼이란 제도를 다시 겪고싶지 않은데 그래도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행복하긴 하겠다 싶구요.. (이런 생각도 참 이기적인것 같네요)


저는 이런 상황인데 상대방은 기다렸다는 듯 해방이라는듯 잘 지내는것 같아 그 사람의 상태를 안 순간부터 갑자기 패닉상태가 오고 그렇네요 ㅠㅠ 신경쓰는것 조차 아깝다고 생각하라고 친구는 그러지만 그게 잘 안되요 에효

맘 정리 스스로 하면서 반성할 것 반성하고
고칠것 고치며 잘 살아가야 할텐데..
이 세상 짐은 혼자 다 진것마냥 괴롭고
다른 사람들은 이혼하고 다들 잘 살아가나
한 번 실패했지만 저마다 자신의 행복을 잘 찾아가며 살아가나 하는 궁금증도 생기고 그래요~
주저리 주저리하는게 위로받고 싶었나봐요 ㅠㅠ
주변에 이혼하시고도 잘 사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좋은 분들 만나신분들도 많이 계시겠죠? ㅠㅠ


IP : 211.210.xxx.18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6 3:04 PM (122.35.xxx.66)

    좋은 분들 만나는 것.
    마지막 문구가 글의 핵심인 것 같네요..

    좋은 사람 만나고자 할 때는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해요.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사는 후배도 있고,
    혼자서 즐겁게 ㅈ ㅏ기 분야 개척해 잘 지내는 선배도 있고,
    이제야 안정을 찾아서 혼자 시간을 즐기는 친구도 있고 그렇습니다.

    어느 정도 힘든 기간을 다들 겪었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을 다시 보고,
    자신이 먼저 즐겁게 상황을 받아들였다는 것이네요. 그 후로는 혼자살든 연애를
    하게되든 만족한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 2. 11
    '13.8.26 3:12 PM (211.210.xxx.187)

    ㅠㅠ 반성하게 되네요.. 제가 좋은 사람이 우선 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누군가를 만날 생각조차 없는데 먼훗날을 생각하면 혼자라는게 불안해서 이런 궁금증이, 생각이 들었나봐요. 우선은 제 자신을 똑바로 세워야하는데.. 좋은 말씀 감사해요. 덕분에 패닉이던 상태에서 조금 정신을 차린것 같아요.

  • 3. 제 경우
    '13.8.26 3:15 PM (175.198.xxx.133)

    이혼후 7년만에 지금 남편 만나 아들 낳고 잘 살고 있어요. 너무 너무 행복해요 이런건 아니지만 평안하고 지금 남편 만난게 정말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히 살고 있어요.

    본인이 먼저 행복해지시면, 그 기운에 주변에도 좋은 기운, 좋은 사람들 모이는거 같아요.
    반면 이혼한지 5년정도 된 친구 한명은 직장도 번듯하고 외모도 나쁘지 않은데 매사 불평, 우는소리, 징징거리고 그래서 친구들이 만나기도 꺼려해요.

    본인이 먼저 밝고 긍정적. 낙관적으로 마음 먹으세요.

    써놓고보니 제 자랑만 한거같네요. 죄송.

  • 4. 제친구
    '13.8.26 3:29 PM (114.206.xxx.53)

    아주 아주 바람둥이랑 살다가
    이혼하더니
    총각에 성실한 남자 만나서
    아이낳고 잘 살아요
    제 친구지만 너무 행복해 하니 좋아보여요
    좋은분 만나세요~~~

  • 5. 한 2년
    '13.8.26 3:58 PM (58.7.xxx.18)

    다시 마음 추스리는 데 한 2년 걸린데요.

    저는 빨랑 빨랑 서둘러서 열심히 데이트 하고
    지금은 남자친구 있구요. 자상하고 전남편이랑 모든 지 반대성향라
    좋은 데 자랑 할 데가 없어요! 그거 말고는 너무 행복합니다.
    내년에 아기 낳을 계획이구요.

  • 6. 가을이구나
    '13.8.26 5:21 PM (121.187.xxx.245)

    윗분들 다 좋은말씀하셔셔..
    마음추스리시고 본인자신을 먼저 많이 사랑하시고(자기개발도 하고 힐링할만한 일들을 찾아서 즐겁게)
    긍정적으로 사시다 보면 ..더 좋은날이 분명 올거예요

    제주변에도 여럿있는데
    이혼후에 좋은사람 만나 재혼해서 이런게 행복?이구나 라고 말하는 사람도있고
    재혼은 안하고 애인만들어 아가씨적 감정으로 알콩달콩 연애하는 사람들도있어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처럼 지금 힘든마음 시간이 흐르면 지나갈거예요
    마음 잘 추스리스고 웃는일 가득하시길 바래요

  • 7. ...
    '13.8.26 7:53 PM (175.113.xxx.2)

    '좋은 사람 만나고자 할 때는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글에
    정말 동감하구요.
    혼자 있어도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둘이 있을 때도 행복할 수 있대요.
    지금부터라도 기운 내시고
    혼자서도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시길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757 '조카 회계사 합격했는 데 전화도 안하는 오빠~' 29 네가 좋다... 2013/09/05 14,627
293756 소고기 셋트 선물받았는데, 활용법 부탁드려요!!(급질) 2 선물용고기 2013/09/05 1,232
293755 기본접종은 소아과 가도 공짜인가요??(컴앞대기) 3 보건소 2013/09/05 1,743
293754 종아리가 뜨거워지는 현상 좀 봐주세요ㅠㅠ 2 할로 2013/09/05 5,124
293753 피부 타입 정확하게 알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4 어디로 2013/09/05 1,304
293752 지금 마파도 좋으네요. 2 ㅁㅁ 2013/09/05 1,783
293751 바질 씨앗 조금씩 나눔합니다. 15 반달 2013/09/05 2,551
293750 여자 혼자 방콕가면 위험한가요? 9 나란여자 2013/09/05 4,267
293749 포메라니언... 키우기 어떤가요? 18 rhals 2013/09/05 3,782
293748 이태리 부자도시 볼로냐를 아시나요 4 유럽 2013/09/05 2,952
293747 신정환은 재기 불가능 할까요? 50 84 2013/09/05 10,893
293746 정윤희 씨 진짜 이뻤네요 7 ,,, 2013/09/05 7,576
293745 [원전]국내산 수산물도 위험하단 명백한 증거라네요 1 참맛 2013/09/05 2,663
293744 진중권교수의 서양미술사에 숨겨진 미학 이야기 재미있네요. 11 컬처클럽 2013/09/05 2,964
293743 혹시 기립경검사 해보신분 계신가요? 하기 싫다 .. 2013/09/05 2,832
293742 임신중기에 유선뚫어주는 오일마사지 해보신분? 10 모유수유 2013/09/05 3,359
293741 엑셀, 급 질문입니다 1 엑셀 고수님.. 2013/09/05 1,122
293740 오늘 듀o 결혼정보회사 가입하고 왔어요. 9 노처녀 2013/09/05 5,962
293739 미녀들의 수학 보셨어요? 1년 홈스쿨링으로 수학성적이 쑥 오른 .. 넌모르지 2013/09/05 1,766
293738 이사철 궁금해요. 1 1월, 2월.. 2013/09/05 1,134
293737 씨위 진은 왜 그렇게 인기죠? 9 씨 위? 2013/09/05 4,175
293736 세종문화회관뒤 함박스테이크 9 밝음이네 2013/09/05 2,291
293735 수상한교학사 명성황후 살해범 생각왜? 독립투사안중근빼고 사랑초잎 2013/09/05 1,355
293734 머리에 비듬은 아닌데 긁으면 부스러기가 생기면 어떡해야 하죠 2 지성두피 2013/09/05 5,023
293733 비오킬이나 티락스를 이불에 뿌리고 머리에 뿌린후... 3 머릿니 2013/09/05 5,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