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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워킹맘

.. 조회수 : 4,985
작성일 : 2013-08-24 11:14:40
회사에선 승진도 안되고
애는 키워주시는 시어머니만 찾고
주말에는 아빠만 찾고 엄마는 왕따시키고
회사가면 직장상사 눈치 퇴근후 집에 가면 시어머니 눈치
집에서도 무존재 회사에서도 무존재
힘들다 퇴사하겠다 하소연하면 친정부모님은 너 회사 그만 두고 애 유치원가면 집에서 모할래? 일해야지. 일할곳이 있는걸 축복으로 알아라 이러고.
퇴사해야겠다 입에 달고 다닌지 1년이 넘었네요


IP : 218.50.xxx.3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4 11:17 AM (218.38.xxx.119)

    우와~ 없는 게 없으시네요. 직장, 남편, 아이, 키워주는 시어머니, 길게 보라고 말해주는 친정부모님. 있는 건? 무력감. 왜 무력감을 느끼게 되셨을까.....

  • 2. ..
    '13.8.24 11:17 AM (49.1.xxx.141)

    그래서
    저는 딸 둘 공부 잘하면 혼자 연애하면서 살으라 하고 시퍼요
    아니면 애 안낳고 딩크로..
    나라가 망한들 어떱니까 내 몸이 최고지요
    이게 뭡니까 도대체
    아니면 호주로 시집가든지요
    차라리 공부못하고 놀러 다닌 아이들이 더 나은거 같아요
    나맞 잡고 큰소리치며 잘만 살드라구요

  • 3. 원글이
    '13.8.24 11:21 AM (218.50.xxx.30)

    맨 윗댓글님. 아이와 평범한 모녀관계가 아니네요. 그것만 있다면 긍정적으로 직장 다니겠어요

  • 4. 원글이
    '13.8.24 11:33 AM (218.50.xxx.30)

    윗님. 애가 지금 5센데 원래 엄마 찾을 나이죠. 더 크면 엄마 필요 없고요

  • 5.
    '13.8.24 11:33 AM (175.213.xxx.61)

    아이 크면 어릴때 기억도 못해요
    시어머니만 찾는 아이 억지로 엄마한테 오라해서 울리디 마시구 못이긴척 시엄니한테 맡기구 그 시간에 좀 쉬세요 시엄니는 용돈 좀 더 얹어드리구요
    주말에 아빠찾으면 이를어째 아빠만찾네 하면서 좀 맡기시구요 ㅎㅎ
    몇년지나 애 학교가면 멋지게 차려입고 학교한번 방문하면 아이가 자랑스러워합니다 경제적여유로 아이 원하는거 하나 사주면 우리엄마최고 소리 듣구요

  • 6. 다섯살
    '13.8.24 11:42 AM (183.97.xxx.179)

    다섯살도 경우에 따라선 엄마보다 주양육자를 찾기도 해요. 엄마들은 이제 다섯살이니 훈육하고 잔소리도 많이 하잖아요. 버릇나빠질까봐. 할머니나 시터들은 대부분 뜻 받아주니까 애들도 눈치가 빤해서 지들이 개길수있는 상대를 편해해요. 넘 무력해지지 마시고 힘내세요. 저도 오세 남아둔 직장맘이여요

  • 7. 그땐
    '13.8.24 12:31 PM (180.92.xxx.8)

    정말 힘들었는데 잘 버텼다 싶어요

  • 8. 힘내세요.
    '13.8.24 12:34 PM (39.116.xxx.16)

    저도 직장일, 집안일 모두 다 잘 못하는것처럼 느껴질때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는데요.
    한각도 비틀어 보면, 모두 생각에 빠져나갈 구멍이 있어요.
    저 윗분 말씀대로..모든걸 한번 비틀어 봐보세요.
    제 주변에 외갓댁에서 양육하는 아이가 있어요. 엄마는 순위가 한참 뒤랍니다. 님만 그런거 아니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와 함꼐 하는 시간에는 사랑을 충분히 주세요. 다섯살이면 아직도 아기잖아요.

  • 9. 바램
    '13.8.24 12:41 PM (59.28.xxx.115)

    그래도 꿋꿋이 버티세요.
    애들 좀 크면 엄마 찾게 되어있고
    전업되면 자신이 무기력해 질 뿐입니다.
    좋은 생각만 하세요.
    힘내시구요.

  • 10. 동감
    '13.8.24 1:10 PM (175.197.xxx.121)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저도 두군데다 무존재..인생이 너무 재미가 없어요
    다시 태어난다면 결혼 절대 안할것 같아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같이 힘내자구요

  • 11.
    '13.8.24 1:12 PM (58.229.xxx.158)

    그래도 버티세요
    한번 나오면 들어가기 힘들어요
    글고 진짜 저 위에 님이 말한 대로 학교에서 별로 공부 못하고 놀던 것들이 남편 잘 만나 편하게 사는거 같아요 넘 짜증나요
    여자는 진짜 외모나 가꾸고 사는게 난지 주변에 고졸 전문대졸 여자들이 편하게 사는 듯 안그럼 아예 유학파로 전문직으로 나가면 모를까

  • 12. 아이는 엄마편
    '13.8.24 1:29 PM (121.137.xxx.14)

    시댁에서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키워주고 계십니다. 아기때부터 쭈욱 울 애의 1, 2번은 조부모님이고, 아빠가 3번, 엄마는 4번이었죠. 바로 옆에 살면서 애 보고 우리집에 가고 하는 식으로 따로 키우다 6살때 집에 데려왔는데, 한두달 지나니깐 이젠 자기 집은 우리집이라고 하고 엄마를 엄청 찾아요. 시부모님께서 섭섭해 하시지요.

    애가 몇살인진 모르겠는데 다 엄마한테 오게 되어 있습니다. 애가 엄마 안찾아서 편하다고 생각하시고 지금을 즐기세요. 엄마만 찾으면 뭐든지 엄마가 다해줘야해서 그것도 힘들어요. ㅋㅋ

  • 13. 달리보면
    '13.8.24 2:34 PM (58.227.xxx.187)

    애도 지 살길 찾는거죠.
    할머니가 봐주는데 엄마만 찾아봐요. 쌍으로 미운털...

    원글님이 고루 복이 많구나 생각하세요. 그렇다고 원글님 아이 안되는거 아니에요. 결국 엄마는 원글님이니 마음을 조금 느긋하게 잡수세요.
    애 크고 말 통할때 서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게 통장이나 두둑히...^^

  • 14. 아이가 똑똑해서 그래요
    '13.8.24 2:34 PM (223.62.xxx.139)

    제 큰딸이 딱저랬어요 그래서 그맘 진심이해 ㅎㅎ
    주양육자가 바뀌지 않는이상 할머니사랑 더받으려는 생존전략이에요 중딩 우리딸은 이제 엄말 젤따름니다 엄마가 돈있고 사회적 지위도있고 멘토가 되줄수있다는걸 누구보다 잘아니까

  • 15. 아이가 똑똑해서 그래요
    '13.8.24 2:36 PM (223.62.xxx.139)

    지금 힘들고 자괴감 느끼겠지만 여율갖고 기다리심 엄마가 일순위 되는날 옵니다

  • 16. 아뇨
    '13.8.24 5:16 PM (220.86.xxx.151)

    윗님들은 긍정적으로 말해주시지만
    경험자로서, 그리고 주위에서 본 바로는
    원글님 직감이 맞아요
    아이는 할머니랑 밀착이 훨씬 잘 되어 있구요
    할머니 역시 계속 그런 상황이면 본인의 존재감을 아이양육에서 찾기 때문에
    떼내기가 말도 못하게 힘들어져요
    솔직히 아이 양육 할머니한테 맡겼을때 좋은점은 하나, 애정으로 보살피고 먹을거 챙겨주신다는 것뿐이고
    엄마한테 좋은 점은 거의 없어요.
    엄마는 아이한테 정상적으로 다가서고 살 부벼가며 밀착되는 그런 엄마가 아니라
    뭔가 한 다리 건너 엄마,
    좀 다른 건 해주지만 딱 먼저 떠오르거나 생각나는 존재가 아닌 엄마..
    이렇게 되더라구요.
    아이도 나중에야 엄마가 일순위라고 하지만
    그게 또 그렇지가 않아요.
    심정적으로 할머니 편에 서있는 정서적인 공감대가 크기 때문에
    아무튼 엄마 자리를 많이 뺏기고 박탈당하게 되는건 아주 많이 봤어요
    엄마와 할머니 사이의 권리 관계도 많이 다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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