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쭙니다...

갱스브르 조회수 : 866
작성일 : 2013-08-24 09:49:53

82에서 저마다의 사는 얘기 중에 결혼 하시고 부부관계 소홀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의 글 보고 ...

전 아직 미혼입니다.

나이는 꽉 찼어요.

연애 7년차로 접어들었구요.

남자분은 공무원이라 순환 근무, 현재 지방에 체류 3년째입니다.

전 프리랜서구요.

그래서 주 중이나 주말 제가 이동하는 편입니다.

서울에서 같이 있을 때는 그가 제 집 근처로 이사오는 바람에 매일 만났더랬죠.

그게 고마워 지방에는 제가 가겠다 첨부터 못 박았습니다.

이젠 좀 피곤해지긴 해요..

누구나 그러하듯이 탐색기 지나고 맘 확인하고부터 남녀사이...

애인만이 줄 수 있는 내밀함 나누며 행복했습니다.

공통점은 둘 다 지난 연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그는 여자의 이중성에...전 사랑 자체에 대한 회의가요.

지금은 극복까지는 아니지만 그건 팔자나름이라는 황당한 결론내고 둘 다 미친듯이 웃었던 기억 납니다.

인연이 아닌 시람 만나 그리 힘들었으니 서로 잘 해보지고...

근데 그게 어디 그리 되나요..서로 온갖 진상 떨다가 그가 제안했습니다.

각자 혼자 있어보자고...

저도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잠시 싱글 상태인데요.

그가 결혼할 거 아니면 마침표 찍자 합니다.

전 내심 지난 두 달여 홀가분하고  평안했습니다.

정은 옴팡 들어 그립기도 했지만, 순간순간 울컥하고  새벽녘에 고속도로 타고 근처까지 갔다가

차를 돌리기를 수 번...

근데 결혼은 아닙니다.

제가 그런 제도 안에 들어갈 자격이 한참 미달입니다.

어디에나 빛과 그림자는 있지요.

이 게시판에도 행복, 불행이 공존하니까요.

가을은 다가오고... 마음이 급해집니다.

왜 남녀의 사랑은 반드시 결혼으로 귀결돼야 하고 그걸 당연시 할까요?

꼭 그래야만 힙니까...

IP : 115.161.xxx.4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4 10:54 AM (59.15.xxx.61)

    결혼제도가 수천년 내려오다보니
    그것도 인간의 DNA에 새겨졌겠지요.
    인간에게는 집단 무의식이 있잖아요.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말이
    명언은 명언이에요.
    사람은 언제나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로망이 있는 것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439 야당"환율 폭등으로 전국민 재산 7% 날아갔다".. ... 11:56:34 45
1771438 대만 여행 호텔 정보 좀 알려주세요. 동원 11:56:00 18
1771437 늙어도 이쁨 사는게 편하긴 해요 아... 11:55:00 135
1771436 매일 똑같은 걸 물어보는 남편...대답해 주기 싫으네요 1 safari.. 11:53:29 104
1771435 노다지곱창전골 11:51:24 46
1771434 류 수영 깍뚜기 레시피 만들어보신분! 2 요리초짜 11:45:47 217
1771433 시조카 결혼식에 안가려고 해요 8 .. 11:43:55 573
1771432 대봉감두박스가 들어왔는데 2 100개 11:43:30 204
1771431 윤 구속되고 오히려 좋아하며 관저에 있었겠네요. ㅎㅎ 11:43:28 236
1771430 쇼파쿠션 많이 파는곳 아시나요? 1 쿠션 11:42:21 59
1771429 목동 부근에 사시는분들 질문 좀 드릴게요!! 1 궁금 11:41:25 112
1771428 지디가 할머니라고 부르는 사람. 1 ........ 11:38:43 522
1771427 정년퇴직 후에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무슨 일을 해야할까요.. 3 김약국 11:37:33 310
1771426 “웃다가” 왜이리 웃겨요 6 ㅇㅎㅎ 11:31:43 600
1771425 연예인 유튜브중에서는 고소영이랑 이민정이 제일 재밌어요 10 /// 11:26:16 842
1771424 이사하는데 가구랑 전자제품만 2천만원 넘게 드네요 6 ... 11:21:26 601
1771423 미국주식 분할매수 TQQQ 위험한가요 18 --- 11:19:20 732
1771422 고디바 초코소라빵 넘 먹고싶어요 7 .. 11:13:53 415
1771421 슈파토 우산 좋아요? 저번에 11:11:02 126
1771420 아침부터 술마십니다.부모돌봄으로 미쳐나가요 27 미쳐나갈판 11:04:46 2,475
1771419 더 이상 예쁘지 않을 때 16 Hvjvk 11:03:53 1,428
1771418 인건비 '6천억 원' 부풀린 건보공단…연말마다 임금 파티 7 ㄱㄹ 10:59:15 782
1771417 맛있는거 먹을때가 가장 행복하신 분들 2 ^-^ 10:58:26 497
1771416 소원해진 친구 생일축하톡 보낼까요? 3 코코코 10:56:28 316
1771415 질 출혈이 계속 되는데, 병원 가야 할까요? 6 흐음 10:55:26 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