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러고보니 명절이 또 다음달...ㅜ.ㅜ

어휴 조회수 : 1,254
작성일 : 2013-08-23 17:42:02
아...벌써부터 걱정이네요.
저희 시댁은 시골인데 (친정도 시골)  집이 정말 작아요.
딱 시부모님 두분이 사실 정도.
그런 좁은 공간인데도 시어머니가 부지런 하시거나 청소를
깔끔히 하는 스타일이 아니셔서 집이 너무 지저분해요.

근데 시누이도 시동생도 집엔 수시로 드나들면서
그냥 먹고 늘어질뿐 치울 생각을 안하죠.
가족이 전체적으로 잘 안치우는..


시누이는 결혼해서 친정 근처에 살고 시동생은 미혼이지만
시댁이랑 가까운 지역에 있고요.


문젠 저리 좁은 집에서 시누이가 불쌍하다고 데려다 놓은 유기견을 3-4마리씩 키워요.
불쌍하다고 데려다 놓기만 하고 관리를 안하는 시누이.  시누이 집에도 두마리가 있던가 그렇고요.
좁은 집에  이게 사람집인지 개집에 사람이 얹혀 사는지 모를 상황.
집안 구석구석 개 냄새가 엄청나고 일회용 비닐 봉지에서 조차 개냄새가 배여있고요
옷이며 이불은 말도 못하고요.

그렇다고 일주일에 한두번씩 씻기느냐 그것도 아니고
그나마 사람이 좀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좁은 거실은 강아지들이 활개치고 다니면서
똥, 오줌 그냥 막 싸고요.


작은방이라고  둘이 겨우 누울 수 있는 그런곳에서 겨우 자는데
정말 시댁에 가면 혼이 나가요.
개들땜에 시끄러워서.  냄새때문에..
그렇게 불편하고 힘든데서 잠도 잘 못자고 다음날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조부모님이 사시는 집으로 넘어가기 위해 준비해요.

한 6시나 6시반쯤 넘어가서 모여서 음식 준비하고 상차리고 등등.


차례, 제사 없는 집안인데
조부모님, 시부모님, 작은아버님들 식구들 다 모여서  먹고 치우느라고
명절 전날부터 진짜 음식은 너무 많이 해요.


못 먹고 사는 시대도 아닌데..
그리고 명절 당일날도 일찍부터 모여서 또 준비하고 먹고 치우고 또 먹고 치우고
진짜 음식 만들때도 음식만 만들고
먹을때도 열심히 먹기만 하고 치우고 또 먹고 먹고.


아...언제쯤 간소화가 될지...


IP : 58.78.xxx.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답하시겠네요
    '13.8.23 9:52 PM (122.37.xxx.51)

    저희 본가는 재개발에 묶여 수리안한채. 고물과 같이 사세요
    이 더위에도..
    치우면 도로 꺼내들고 오시는걸요
    명절 제사땐 이 좁은집으로 근처사는 친적들 옵니다 자리가 좁아 아이와 며늘이들은 손님치루고 밥먹어요
    것도 자리가 좁아 서서 싱크대위에 올려놓고 먹은적도 있어요
    게으름은 나라도 구제못하는걸 자식이라고 어찌하겠어요
    이골이 나서 이젠 괜찮은데
    원글님은 남편과 의논해서 방법을 찾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026 꽃보다 할배를 보니 이순재와 신구의 영어가 상당하네요 6 감탄 2013/08/24 17,360
291025 오래 된 아파트에 살아요.. 5 지겨워! 2013/08/24 3,155
291024 풍년압력밥솥에 8 도와주세요~.. 2013/08/24 2,638
291023 데미지... 15 갱스브르 2013/08/24 3,870
291022 발사이즈 290 운동화 어디 파나요 5 290 2013/08/24 2,288
291021 이효리 에구 41 ᆞᆞ 2013/08/24 19,346
291020 지금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이효리 나오는데.... 15 ........ 2013/08/24 14,123
291019 수퍼스타K5 2 오늘은정말 2013/08/24 2,426
291018 슈스케 너무 재미없어졌네요 3 .. 2013/08/24 2,138
291017 남편 칫솔이 너무 금방 벌어져요 5 칫솔 2013/08/24 2,462
291016 후쿠시마... 일본이 드디어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네요. 17 어휴 2013/08/24 6,005
291015 한국사람들 툭툭치고 다니는건 사실 13 솔직히 2013/08/24 2,373
291014 섹스리스로 산지 7년...먹먹하네요 59 익명 2013/08/24 29,714
291013 설악산(속초)와 용평 중에서 아이들 데리고 갈 여행지로 어디가 .. 2 부탁 2013/08/24 998
291012 '서비스직 종업원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과는 상종을 마라!!' 15 ㅇㅇ 2013/08/24 4,593
291011 제주카 렌트 이 가격이 정상인가요?? 3 ㄷㅈㄷ 2013/08/24 2,203
291010 넥서스7 쓰시는 분 계세요? 5 혹시 2013/08/24 1,011
291009 고양이 키우시는분들 질문있어요 23 ^^ 2013/08/24 1,981
291008 커피메이커 켜두면 전기요금 많이 잡아먹나요? 5 ... 2013/08/23 3,672
291007 인간극장에 나왔던 틱장애로 입에 담기 험한 욕을 하던 청년 기억.. 28 써니큐 2013/08/23 35,530
291006 형제계에서 매달 모이는 돈 어떤 상품에 불입하시나요? 3 형제계 2013/08/23 1,316
291005 녹용들어있는 한약먹고 있는데 생리가 넘 무섭게 나오네요.ㅜㅜ 4 1111 2013/08/23 5,336
291004 오늘자 9차 범국민 촛불집회 외신 제보용 자료 3 ... 2013/08/23 1,185
291003 전기요금은 얼마나들 나오셨어요? 42 일산 2013/08/23 5,377
291002 .차압질문 .. 2013/08/23 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