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주도 홀로여행

여행고민 조회수 : 2,494
작성일 : 2013-08-23 12:24:46

바쁜 친구가 9월중순 제주도에서 만나자고 해서

동의했습니다.

 

그런데 이왕가는것 여행을 좀더해볼까하고

계획을 짜는데, 젊지도 않은 여자가

홀로 여행하려니 이것 쉽지않네요.

 

관광패키지에 끼어다니면 제일 편하겠지만

그건 이미 다 가본곳들이라 여행의미도 별로없어서

혼자 개별여해을 계획하는데 올레길 밖에 없어보여요.

 

질문은

 

1. 9월중순에 제주도날씨 어떤가요? 해수욕가능한가요?

2. 숙박은 예약안하고 현지가서 해도 쉽게  방구할수있나요?

3.버스이용하기 불편한가요?

4. 이것저것 다 귀찮을것같은데, 만약 렌트카로 다니면

   피상적인 바다구경밖에 안되겠지요.

5. 혼자 여행해보신분 정보나 의견좀 올려주심 감사하겠어요.

IP : 58.141.xxx.19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3 12:32 PM (220.72.xxx.168)

    1. 9월까지는 바다에 들어갈 수는 있어요. 다만 해수욕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계절이니 혼자 하는거 뻘쭘해하지만 않다면...
    2. 게스트하우스, 민박도 상관없으면 방은 구할 수 있어요. 펜션 호텔은 장담 못하죠.
    3. 전 제주 여행의 80%는 버스타고 다닙니다. 중산간쪽으로 다닐 때는 버스가 불편하다면 불편한 점은 있지만, 동선만 잘 짜면 다닐만 합니다. 버스가 불편한 이유는 버스 동선이나 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여정만 고집하게되면 황당하게 되는 경우가 태반이죠.
    4. 여행이야 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하는 거라 렌트카 타고 해안도로, 일주도로만 다닌다면 피상적인 바다구경밖에 안되겠죠. 여정은 짜기 나름이니까요. 제주도, 생각보다 넓고 할 것 많고, 볼 것 많습니다.
    5. 구체적인 질문을 해주시면 답 해드릴 수 있어요. 혼자 수시로 제주도 가는, 외국보다 제주도를 더 좋아하는 노처녀입니다.

  • 2. ...
    '13.8.23 12:39 PM (119.197.xxx.71)

    9,10월이면 슬슬 태풍올때 아닌가요?

  • 3. 윗님
    '13.8.23 12:43 PM (58.141.xxx.190)

    제가 짐작하던대로 다 컨펌을 해주시네요. 감사...
    ㄱ.3번 버스노선은 서울과 같은 개념인가요? 아님 시골처럼 하루 몇회오고 마나요?
    버스 노선표나 시간표는 따로 얻을수 있나요?
    ㄴ. 올레길 안 위험한가요? 옛날 사건도 있구해서...좀 겁도 나요.
    ㄷ. 기간은 어느정도가 좋을까요?
    ㄹ. 비용은?
    ㅁ. 짐은?
    ㅂ. 혹시 9월에 제주도 안가세요? 가시면 조인트여행같은건 안하시나요?
    ㅅ. 4-5일 정도면 어느 올레길 추천하시나요?

    미리 감사드려요. 좋은 정보주실것 같아서. :)

  • 4. ...
    '13.8.23 12:56 PM (220.72.xxx.168)

    ㄱ. 3번 버스노선이 어디 버스를 말하시는지요? 제주도 버스는 시외, 시내버스가 다르구요, 시내버스도 제주시, 서귀포시 버스가 달라요. 버스 노선표와 시간표는 bus.jeju.go.kr에서 실시간으로도 알아보실 수 있구요. 엑셀표로 다운받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엑셀표는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어요. 저도 그거 제대로 볼 수 있게 된 건 거의 7~8번은 가고 나서였으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에 길찾기 메뉴가 그것보다 훨씬 정확하게 알려줘서 전 요즘은 그거 이용합니다.

    ㄴ.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서울은 더 위험하죠. 그 사건 직후에 올레 갔었는데요, 온 동네 온 사방 사람들이 다 걱정을 해주던 경험을 했어요. 특히 올레 사무국에서 완전 경기할 정도로 바짝 긴장해 있었어요. 제가 그때 좀 희안한 길 문의를 했었기 때문에 올레 사무국을 뒤집어 엎을 뻔 했었거든요.
    걱정 되시면 사람 많은 시간에 사람 많은 코스를 가시면 됩니다. 7코스 이런데 가시면 정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건이 일어날래야 일어날 수가 없을 정도니까요.

    ㄷ. 기간이야 내키는 대로 가시는거죠. 저야 눌러 살라고 해도 신나라하겠지만, 직업상 당일치기로 왔다갔다 하는 형편입니다.

    ㄹ. 비용... 이건 어떤 여정을 짜느냐에 따라 달라서 어찌 할 수 없는 문제죠. 우선 어떤 숙박형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하룻밤 비용이 수십만원을 왔다갔다하는데, 이걸 어찌...

    ㅁ. 전 짐은 최소로 하지만, 땀이 많은 스타일이라 여름에는 날짜수의 두배 숫자의 옷을 준비합니다. 하루에도 두세번씩 갈아입는 경우도 있고, 그때그때 빨래 못할 수도 있어서... 그 밖에는 외국이 아니니, 현지에서 대충 조달...

    ㅂ. 전 대개 혼자 다닙니다. 특히나 올레는 혼자 걷는 재미가 너무 쏠쏠해서... 그리고 가고는 싶지만 9월에는 다른 일들이 많아서... 숙소에서 동지를 만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ㅅ. 올레길 처음이시면 남들 많이 가는 대표코스부터 가보세요. 1, 5, 6, 7, 8, 10, 12 코스가 대표적이면서 훌륭한 코스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해하는 코스입니다.

  • 5. 자갈치아지매
    '13.8.23 1:01 PM (61.102.xxx.248)

    ㄱ. 인터넷에 보시면 버스노선표 많이 나와있어요. 대표적으로 동일주/서일주 이렇게 보시면 되구요.
    시중에 버스타고 제주여행 관련된 책도 두세권 나와있으니 서점가셔서 살짝 참고하셔도 좋을듯해요

    ㄴ. 올레길이 코스가 다양해요. 저는 지난달에 6,7,10 코스 혼자 다녀왔는데 .. 위험하진 않으나 여름엔 더워서 올레길 걷는 사람이 많지않았어요.

    ㄷ. 여유가 있다면야 한달쯤 머물다 와도 좋은곳이고, 관광으론 넉넉하게 일주일 정도가 좋겠다 싶었어요. 5박6일 다녀왔는데 조금 아쉽더라구요. 물론 2박3일만 머물러도 관광코스 다녀볼 수 도 있겠지만요

    ㄹ.이건/ 숙소를 어떻게 하실건지, 렌트를 하실건지에 따라 많이 달라져요. 게스트하우스는 보통 하루밤에 2만원~2만5천원이고. 펜션은 5만원~10만원 , 그리고 호텔은 그 이상이니 평균이란게 없지 싶네요

    ㅁ. 여행에서 짐을 최소한으로 챙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제주도 사람사는곳이라 급하게 필요한건 다 구매가능하시니깐요

    ㅅ. 올레 7코스 . 그리고 10코스 걷기 힘들지 않은 길이에요 대신 햇볕뜨거울땐 피할곳없으니 날씨에 따라 선택하시면 좋을것같아요

  • 6. 제주도는
    '13.8.23 1:02 PM (110.13.xxx.151)

    요즘은 렌트해서 다니지만 20년 전에는 버스로 다녔어요...

    혼자 다니려면 버스 좋아요...
    외곽으로 갈때는 시외버스로 다니고...내려서 가까운곳은 시내버스로 다녔어요.

    연휴 아니라면 숙소는 구할수 있을듯.

    말 안통하는 외국도 아니고 제주도인데...묻지마로 떠나도 충분하니 걱정하지 마시고 가세요~

  • 7. ...
    '13.8.23 1:04 PM (220.72.xxx.168)

    올레 아니어도 혼자 렌트카로 다닐 수 있는 끝내주는 곳 많습니다.
    걷는 것 좋아하시면 9월은 아직 더워서 올레보다 숲길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거문오름 예약하고 꼭 가보시구요(여긴 대중교통이 곤란해서 렌트카 있음 좋아요), 사려니 숲길, 비자림, 삼다수 숲길, 돌문화 공원 추천드려요.

    또 시간이 넉넉하시면 제주공항 인근 도두항에 마리나가 있어요.
    거기 마리나에서 국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요트, 카약, 스킨 스쿠버 이렇게 3가지인가 미리 예약하면 만원에 하루종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그게 서울 한강에도 있고, 부산 수영 마리나에도 있고, 전국에 하는 곳이 많은데,
    다른 곳은 경쟁이 치열해서 예약이 힘들다는데, 유독 제주는 몰라서 사람이 없어서 안하는 날이 많다네요.
    신청하는 홈피를 지금은 기억을 못해서 그런데, 찾아보심 나올 것 같은데...
    꼭 해보고 싶은데 제주에 머무는 시간이 길지 못해서 계속 못하고 있어요.
    장기로 머무실 거면 이것도 해보세요.
    제 기억에는 9월에도 프로그램 있었던 듯... 작년에 검색해본거라 기억이 가물가물...

  • 8. 9월초
    '13.8.23 1:39 PM (125.7.xxx.5)

    9월 초 홀로 제주여행 2박3일 계획하고 있는 40 중반 아짐입니다.

    ...님 댓글 많은 참고가 되네요.
    저는 한담누리게스트 하우스 예약했고요.
    저도 숲길 위주로 다니려 해요.

    거문오름 예약할게요.
    삼다수숲길, 돌문화공원도 후보에 올립니다.

    도두항 마리나도 구미가 당기는데 혼자라 쑥쓰.... ^^;;;

  • 9. ..
    '13.8.23 1:56 PM (61.35.xxx.163)

    원글님 덕에 저도 좋은 정보 얻어요~

    10월에 제주도를 가요. 3박4일 쉬엄쉬엄 산책하면서 좀 다녀보자. 하고 있는데
    추천해주신 곳들 보니 욕심이 생기네요. 이러다 또 빡빡한 일정이 될듯 ^^

  • 10. 많은 정보
    '13.8.23 2:58 PM (58.141.xxx.190)

    구체적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개해 주신곳 위주로 다니려고
    계획짜고 있어요.
    역시 많이 다니시는분들은
    알찬정보갖고 계시네요.

  • 11.
    '13.8.23 5:35 PM (220.86.xxx.223)

    참고로제주도버스는점심시간에는운행안해요ᆢ
    비수기에는렌터카저렴하니시간많이못내시면렌터카도고려해보세요ᆢ용눈이오름이나따라비오름같은오름산행도좋아요ᆢ

  • 12. 저도
    '13.8.23 11:12 PM (203.226.xxx.111)

    원글님 덕에 좋은 정보 얻어 갑니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427 캐나다 가는데 필수 아이템 알려주세요^^ 10 출국 2013/09/02 2,577
292426 선생님 찾아뵙고 싶은데.. 2 ..... 2013/09/02 1,187
292425 개봉한 간장 식초 실온에 보관해도 되나요?? 3 000 2013/09/02 2,486
292424 추석때 다들 언제 내려가세요? 1 케티케티 2013/09/02 1,072
292423 추석때 시댁에 / 직접 만든 불고기 vs 불고기 브라더스 서울식.. 14 동글 2013/09/02 3,255
292422 립스틱은 비싼거 써야할까요? 21 궁금 2013/09/02 5,647
292421 끊을려구 전자 담배를 구입했습니다 7 급질)우리 .. 2013/09/02 1,717
292420 올 겨울 추울까요? 4 겨울 2013/09/02 1,918
292419 매운족발 가게를 오픈하고 싶은데요,,가게이름이 14 .. 2013/09/02 2,254
292418 외국 침실이나 호텔식 침실에서 베개 여러개 6 베게 2013/09/02 4,173
292417 정치가 학생들을 이렇게 만드네요. 1 세상이 어찌.. 2013/09/02 1,191
292416 구리시 수택3동 한가람 아파트 차세우기 쉽나요? 2 보티블루 2013/09/02 1,333
292415 마셰코 김태형이 만든 단호박타르트 7 비싸지만 2013/09/02 1,939
292414 나이가 드니 왜이렇게 엄마랑 얼굴이 똑같아지는지 6 미침 2013/09/02 2,787
292413 냄비 또 태웠어요ㅠ 3 옥쑤 2013/09/02 998
292412 이효리씨 결혼식 - 성유리,이진,옥주현 모두 불참 62 ..... 2013/09/02 34,743
292411 야채과일세척기 구입하면 어떨까요? 5 세척 2013/09/02 1,360
292410 초등저학년아이 생일파티해보신분 아님 보내보신분~~~ 4 생일 2013/09/02 1,789
292409 Stuard weitzmen 구두 아세요? 3 Sale 2013/09/02 1,379
292408 crema shine을 구입했는데요~ 몰라서 2013/09/02 891
292407 선관위 "박원순 무상보육 광고, 선거법 위반 아니다&q.. 1 살아있네 2013/09/02 1,076
292406 인터넷 상품 sk어떤가요? 1 결합 2013/09/02 849
292405 아시는 분?가르쳐 주세요. 2013/09/02 723
292404 초 1 예술교육 무의미한가요? 6 학부모 2013/09/02 1,515
292403 노령견용 사료좀 추천해주세요 5 사료 2013/09/02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