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나이네 마국 간호사 도전 괜찮을까요?

토끼 조회수 : 4,301
작성일 : 2013-08-21 22:34:02
제 나이 이제 50 이됩니다. 처녀떄 대학병원 다닌 경력 있구요( 16 년). 몇년전에 미국 간호사 시험 pass 했어요. 근데 지금은 저도 나이가 있으니 요양 . 재활 병원 pay .대우 뻔하구요 지금 미국 사는친정 언니가 자기가 기반 잡았다고 도와 준다고 미국 간호사로 다시 도전해 보라네요.. 저희애는 이제 초등생인데.. 제가 걱정이라서요. 영어 준비 공부하면 합격은 할수 있을거 같아요( 물론 무지 어렵지요) 나이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고... 마음이 확 도전해 보고자 하는 생각이 자꾸 겁이 납니다. 다른 사람은 신랑도 있어서 의지가 되기도 하는데 저는 저 혼자 모든걸 해쳐 나가야 하거든요. 지금까지 그랬던거처럼.. 지금 병원에서 몇년 하다 뒤쳐질거면 어차피 미국도 낳지 않나 생각 들어요. 약 5년전에 그럴 생각하고 공부하다 돈을 벌어야 해서( 공부도 힘들었구) 때려 치웠어요. 참 언니는 미국 미용사 자격증을 갖고 있고 미용사 일을 하구 있어요. 진작에 도와주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저 사실 맘 약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구요. 좀 편하게 살자 주의로 바뀌었어요. 근데 한국 병원의 열악한 대우가 좀 화가 나네요. 전 평간호사이구요. 만약에 경력 쌓여서 간호 과장 되면 좀 낳겠지요. 대우가~~ 우습지만 한번 도전해 볼까 하는생각 듭니다. 제가 미국 간호사 시험 볼때도 나이가 제일 많았어요. 그냥 하소연 좀 했습니다.. 한국은 너무 희망이 없네요. 다른 사람도 다 그렇게 살겠지요. 운명에 순응 하면서....
IP : 218.145.xxx.4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인의사례
    '13.8.21 10:38 PM (202.150.xxx.71)

    명문대 간호학과나오고 바로 미국간호사시험합격한 사람이고 뉴욕가서 병원에서 일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한국병원에 다니긴합니다.

    영어를 아주, 아주 원머민 수준의 회화가 가능해야 합니다.
    생명을 다루는 일이라, 무조건 알아듣고 무조건 말이 통해야 합니다.

    일단 그게 된다는 전제하에 도전을응원합니다.

  • 2. 원글님.
    '13.8.21 10:40 PM (162.211.xxx.19)

    다른것보다 가장 우선시 되야할 것은 '신분'입니다. 신분은 어떻게 하실건지요..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면 상관은 없는데요.. 간호사는 취업비자도 '거의' 불가능하구요. 요즘은 영주권 스폰서도 '거의' 안해주는 추세거든요.
    신분만 해결하신다면 미국에서 간호사 하시는거 추천합니다.
    일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 같이 힘들지만 일단 나이제한도 없구요..
    대우도 아마 한국보단 낫지 싶거든요...
    신분을 일단 가장 먼저 생각하시고 일을 추진해보시길 권합니다.

  • 3. ..
    '13.8.21 10:42 PM (175.209.xxx.55)

    미국에서 외국인을 간호사로 뽑은거 과거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10년전만해도 좋았죠.
    요즘은 미국에서 간호대 나온 애들도 취직하기 힘들어요.
    네이티브 처럼 영어를 구사해도 힘들어요.

  • 4. ㅜㅜ
    '13.8.21 10:58 PM (39.7.xxx.229)

    근데 오타 수준이 노안 오신 분 같아요.
    스스로 건강 상태는 영어로 소통하시며 환자 돌보실 정도로 괜찮으신건가요?

  • 5. ...
    '13.8.21 11:04 PM (211.234.xxx.24)

    근데...
    ㅜㅜ님. 진짜 못됐게 말하시네요...

  • 6.
    '13.8.21 11:09 PM (24.209.xxx.118)

    오타 별로 없는데요
    혹시 윗분 말에 상처입지 마세요

    영어, 신분, 취직 빼더라도
    근데 언니 분 자리 잡은 만큼 걸리실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아시죠?

  • 7. 음...
    '13.8.21 11:18 PM (173.63.xxx.37)

    오... 현지에 삽니다. 절대로 간호사 영어 안되면 쉽지 않습니다.
    2,30년전엔 미국에 와서 엄청 호되게 영어 공부하고 취직한 분들 많았어요.
    그런데 지금 미국애들도 취직이 안되서 지방 소도시병원으로 취업하러 갑니다.
    게다가 그나마 메디컬필드가 취업에 강하다하여 미국애들뿐만 아니라 이민온 많은 인종들이
    '간호사에 도전하고 간호사가 되기도하지만 적성에 맞질 않고 언어의 한계(?)로 인해서
    그만두고 다른 길로 가기도 해요. 일단 신분,영어,적성이 되신다면 괜찮겠지만요.
    제대로된 종합병원에선 정말 힘드실거예요. 아마 한국병원에서 일하심 몰라도...

  • 8. ㅇㅇ
    '13.8.21 11:20 PM (222.233.xxx.184)

    미국애들도 졸업 후에 취직 못한태들 많아요 신규들을 안받는 실정
    신분된다 해도 게다가 외국인 힘들죠 영어 안되고 한국 경력은 쳐주지도않아요
    그 옛날 미국이 아니라는

  • 9. 흐음
    '13.8.22 12:49 AM (221.138.xxx.163)

    솔로시면 코이카 국제협력단은 어떠시냐고 할랬더니
    자녀분이 계시군요.

  • 10. 7777
    '13.8.22 12:52 AM (209.134.xxx.245)

    아는 분이 몇 달 전 요양병원에 취직하셨어요.
    이분은 40대 초반이시고 한국경력 십여년 있으신 분인데

    여튼 아주 어렵게 취직하셨고 한국경력 진짜 요만큼도 인정 안된대요.
    영어는 회화가 아주 잘 되시는 분인데도 첨엔 좀 힘들어하시는 거 같았어요.

    이분은 남편도있고 젊으시고 하신데도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다고 하셨어요.

  • 11. ...
    '13.8.22 2:01 AM (211.222.xxx.83)

    한국보다 오히려 체력적으로 더 힘들고 영어로 인한 스트레스는 말도 못하다고 하던데요... 너무 고생스러울것 같습니다...

  • 12. 아직은신혼
    '13.8.22 5:00 AM (174.24.xxx.65)

    체력이 일단 관건이고요..미국인들 기본체격도 체격이지만 고도 비만 환자들도 많아서.그리고 영어..그리고 비자 문제가 걸리네요..영주권없음 취직불가인데다가 요즘은 일부러 외국인에게 영주권 조건 내걸어 일자리주는 병원도 없어요...

  • 13. 신분이 문제
    '13.8.22 5:01 AM (71.35.xxx.206)

    윗분들 말씀처럼 신분이 문제입니다. 간호사 취업비자는 거의 불가능하고 영주권 스폰서를 받는다해도 오래 걸려서 미국에 합법체류신분으로 체류하는 중이 아니면 힘들어요. 취업비자를 받으려면 처방도 할 수 있고 가정의학분야에서 거의 의사수준의 진료도 할 수 있는 nurse practitioner 같은 경우에는 취업비자를 주기도 한다는데 nurse practitioner 과정으로 석사 딴 후에 3년정도 공부 더 해야됩니다. 그럼 공부하는데만 6-7년 더 걸리는거죠. 그 후에 취업이 가능한가는 보장이 안 되고요.

  • 14. 토끼
    '13.8.23 12:33 PM (218.145.xxx.42)

    댓글 다 감사 합니다. 사실 저도 체력 문제 땜에 고민 입니다. 영어 시험 합격하면 영주권 문재는 해결 가능한데요. 어느 병원 ( 요양원수준) 에 1년 일한다는 조건으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268 영남제분 4 헐~ 2013/08/22 1,318
290267 소식보다 굶는 게 더 쉬운 거 같아요. 4 다이어트 2013/08/22 2,128
290266 조현병을 앓고 계신 작은 아주버님이 결혼하세요. 18 camel 2013/08/22 13,176
290265 페인트색깔배합해서 파는곳있나요? 4 ... 2013/08/22 1,225
290264 울릉도 갑니다 4 여행 2013/08/22 1,070
290263 조명철의 두 얼굴 ! 지대 2013/08/22 1,694
290262 이혼안하고 살려면... 20 하이루 2013/08/22 4,091
290261 아이가 학교에서 점심을 안 먹어요. 4 ㅜㅜ 2013/08/22 1,157
290260 수천억 불려도.. 이자 환수 못하는 '추징의 한계' 세우실 2013/08/22 522
290259 비오네요.. 1 소란 2013/08/22 786
290258 화사하게 표현되는 저렴이 메베나 bb cc 크림 추천좀^^ 2 꼬꼬 2013/08/22 1,603
290257 이런 모자가 너무 사고 싶은데 이거 계절에 비해 별로겠죠? 5 쇼핑하다 죽.. 2013/08/22 1,561
290256 잘 헤어질 수 있는 남자를 만나라- 이 말 정말 공감이 되네요... 15 2013/08/22 5,058
290255 안철수, 무상보육에 대한 입장 1 탱자 2013/08/22 867
290254 완벽을 요구하는 남편 4 냐오랴 2013/08/22 1,573
290253 "남재준 국정원장, 검찰의 메인서버 압수수색 저지&qu.. 샬랄라 2013/08/22 704
290252 점빼기 2013/08/22 807
290251 오우!!!! 낼과 첨이 표준어래요. 5 2013/08/22 1,950
290250 빵 100개 들고 권은희 찾아간 청소년들 "대단한 분&.. 5 2013/08/22 1,656
290249 언제 행복하다 느끼세요? 그리고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법..... 10 행복. 2013/08/22 2,209
290248 혹시..식이장애 갖고계신분 있으신가요? 언제쯤 2013/08/22 964
290247 여고생 보험 어떤거 들까요? 7 고민녀 2013/08/22 846
290246 알려주세요~ 현미밥알갱이가 날라다녀요 11 현미 2013/08/22 2,430
290245 새누리, 박원순 1천만원 광고 트집...오세훈은 4억 썼는데 2 이플 2013/08/22 1,387
290244 차용증없이 빌려준 돈... 16 한심한 여자.. 2013/08/22 2,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