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도 남편때문에 저만큼 속끓이고 사시나요...

딱 죽고싶다 조회수 : 2,322
작성일 : 2013-08-21 21:26:47

물론 아니겠죠.

답이 뻔한데 눈물만 나오고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그래서 끄적거립니다.

남편

사업한번 말아먹음.

되지도 않는 두번째 사업 붙잡고 허송세월

결혼 15년간 일하러 나간날 : 집에서 논 날 = 65 : 300

집에 단돈 10만원이라도 보탠 달 : 제 카드로 급한 불 꺼준 달 = 1: 11

술, 담배, 노래방, 당구장 ...노는거 매우 좋아함. 친구 좋아함. 악착같이 돈벌고자 하는 태도 없음.

신용불량자 작년에 면함(제 돈으로 10년간 납입),

제가 한달 300 좀 넘게 벌고 있지만 카드값과 은행이자 내고나면 늘 마이너스...

남편에 대한 신뢰도 zero. 항상 물가에 내놓은 애같고 사고치지 않을까 전전긍긍...

본인은 내가 자기를 믿어주지 않아서 불만.

좀전에도 출장간다고 나갔는데 강원랜드에서 문자와서 뽀록남.

거짓말 몇번하다 실토... 화도 안남. (십오년동안의 내공인가 스스로 잠시 대견해함. 나 미쳐가는듯)

도박은 자주하는편은 아님. 죽도록 일해도 이상황을 면하기 어려운데 카지노라니?

물론 본인돈으로 하는것은 아니지만 괘씸함.

이혼은 아이때문에 못하겠고(아이가 아빠를 좋아하고 이혼한 친구 이야기를 하면서 엄마아빠가 이혼하면 자기는 죽어버릴거라고 말한적 있음) 도대체 이인간을 어째야하나 고민중...

결혼초 매우 비가정적이였지만 결혼 10년 전후 개과천선하여 현재는 꽤 가정적.

매우 착함. 건드리지 않으면 먼저 화내는일 없음. 아이에게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려고 노력함. 가족과도 잘 놀아줌. 친정에도 아들처럼 잘함.

항상 마누라에게 미안하고 고마워함. 꼭 돈벌어 나 호강시켜준다고 함.(나  유치원생의 허황된 공약취급. 한귀도 듣고 흘림)

차라리 나쁜넘이면 고민도 안하고 이혼하겠건만...

 

IP : 175.198.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3.8.21 9:33 PM (211.225.xxx.11)

    타고난 심성은 사납진 않은데, 현실개념없고, 자기중심적인가보네요...
    일터지면 막아주지말고 직접 자기가 싼 똥(?) 치우게 냅두세요...
    님은 애랑 둘이서 살궁리하시고, 남편 정신 차릴때까지 남편이랑 거리를 두고 지내보세요...
    매달 고정생활비는 뭘해서든 벌어와야 같이 살죠..--;

  • 2. 에휴...
    '13.8.21 10:31 PM (180.64.xxx.91)

    이런 남자는 도대체 어디서 구하셨나요 ㅠㅠ

  • 3. ///
    '13.8.21 10:45 PM (211.247.xxx.94)

    우리 시아주버니랑 비슷하네요.
    말빨로는 빌딩도 살거 같고... 곤란한 상황에는 어쩜 구렁이 담넘듯 잘 빠져나가는지..
    신형차, 대형TV, 카드로 사서 형님 기절시키고,
    가족들한테도 넘넘 잘하죠..맛있는거 .좋은 옷 식구별로 사주고.
    그런데 그 카드값은 마누라인 형님한테 날아오고...ㅋㅋㅋ
    한번뿐인 인생 즐기자" 가 인생 슬로건이라 ..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마누라 고생 시키는 놈은 나쁜놈 인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482 MBC 컬투의 베란다쇼에서 MSG에 대한 고민 있으신 분을 찾습.. 베란다쇼 2013/09/07 1,759
294481 서대문역사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문의 4 마r씨 2013/09/07 1,586
294480 어느 집에서 나는지 도통 알 수 없는 층간 소음 1 ㅁㅁ 2013/09/07 1,276
294479 왜 진작 몰랐을까 하는거 있으시면 공유해요 13 신세계 2013/09/07 5,364
294478 정형외과 전공해도 무릎을 잘못보는 샘은 왜 그런가요? 6 ^^* 2013/09/07 2,403
294477 잠을 며칠동안 못자면 열이 오를수있을까요 1 아카시아 2013/09/07 1,590
294476 이불 세트 골라주세요~~ 2 ?? 2013/09/07 1,670
294475 위치추적없는 스마트폰 관리 어플? 궁금 2013/09/07 1,177
294474 2013년 임검석의 부활!! 2 진시리. 2013/09/07 1,356
294473 막돼막은 영애씨 다시보기 어디서 보나요? 2 2013/09/07 1,542
294472 아까 서울시 공무원 시험보고온 애가 그러는데~ 36 ... 2013/09/07 13,296
294471 외국인커플이 제주에서 가볼곳 추천요. 바다 2013/09/07 1,214
294470 한 일년반전에 백화점에서 티비를 샀어요 4 .... 2013/09/07 1,873
294469 진격의 거인 ..재밌나요? 5 jc 2013/09/07 2,540
294468 경간 형소법강사가 그러는데 본인이 국정원 1 ... 2013/09/07 1,422
294467 자녀에게 줄수있는 가장 큰 사랑이 5 ... 2013/09/07 2,997
294466 빵 냉동해서 먹어도 되나요? 해동은 어찌해서 먹나요? 6 냉동 빵 2013/09/07 5,228
294465 어떤 여자가 인기있나 2 ghjk 2013/09/07 2,468
294464 전기 오븐 선택 도와주세요 2 추천 2013/09/07 1,717
294463 남자들은 똑똑한 여자싫어하나요? 24 똑순이 2013/09/07 15,493
294462 통상임금 공개변론 “정당 임금” vs “일자리 감소 1 공개변론 열.. 2013/09/07 1,728
294461 엄마랑 둘이 가는 늦가을 유럽여행지 괜찮은 곳 추천해주세요. 4 ㅇㅇ 2013/09/07 2,054
294460 '박대통령 발언 화면 사용말라' 대법원 노동계 변론 간섭 1 통상임금 2013/09/07 1,829
294459 원하지 않던 셋째 임신.. 26 ㅠㅠ 2013/09/07 25,584
294458 검찰을 죽이고 공안을 살리면 2 서화숙 2013/09/07 1,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