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면 불편한 사람

.. 조회수 : 4,065
작성일 : 2013-08-21 18:14:25

제가 결혼 후 타지에 살고 있는데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거든요.

그러다 근처 사는 한 친구를 사귀게 됐어요.

나이도 동갑이고 성격도 무난하고 친구하면 좋겠다 생각햇는데

이상하게 만나고 집에 오면 항상 뭔가 찜찜하고 불편한 느낌이 드는 거예요.

내가 사람을 까다롭게 고르는 건가 자기 반성도 해봤는데

역시 만날 때마다 뭔가 안 맞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그 친구가 은근히 자기 과시적인 말을 잘 해요.

그리고 아는 척, 잘난 척도 은근히 많이 하구요.

자기 주변 사람들에 대한 자랑도 많구요.

처음엔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대화가 깊어질수록 뭔가 지식 수준이 수박 겉핥기이고

뭔가 제대로 모르면서 아는 척을 많이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거든요.

그리고 한번 말 시작하면 지루할 정도로 한 주제에 대해 오랫동안 말을 길게 해요.

그래서 그런지 만나고 나면 피곤이 몰려와요.

아마도 저와 성격이 안 맞는 거 같아요.

그런데 그 친구 외에 아는 사람도 없는데 아쉬운대로 친구로 지내야 할까요?

IP : 122.25.xxx.2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3.8.21 6:16 PM (183.104.xxx.168)

    일방적으로 말을 받아주니까 기를 다 빨리는거예요.
    심심하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습니다.
    나는 소중하니까요!

  • 2. 아니요!
    '13.8.21 6:20 PM (182.218.xxx.85)

    그런 사람 가까이 해봤자, 나중에 후회합니다.
    서서히 거리를 두세요.
    만나자면 약속 있다, 할 일 있다, 핑계대시면서 서서히 멀어지세요!
    눈치가 있다면 연락 끊겠죠^^

    심심하다고 아무나 만나면 아니 되어요^^

  • 3. 아쉬운대로
    '13.8.21 6:30 PM (180.70.xxx.42)

    좋은점이 있으면 계속 만나면서 그러려니 하고
    아니다 하면 서서히 멀어지세요^^
    즐거우려고 만나는거 아닌가요?

  • 4. ..
    '13.8.21 6:51 PM (183.39.xxx.32) - 삭제된댓글

    딱 저런 사람 하나 주위에 있는데요
    원체 인연을 중히 여기다 보니 알고 지낸지 10년이 다돼가네요. 그래도 만나고 오면 피곤해서 자주는 안봐요.

  • 5. ...
    '13.8.21 7:03 PM (182.213.xxx.159)

    계속 잘들어주고 받아주고 그러면
    나중에는 그런것도 모르냐고 무시할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659 변우석이 광주에서 초중등을 다녔네요 1 우석이 14:55:19 249
1596658 벤처 캐피탈리스트 전망이 어떤가요? 독수리 14:54:33 32
1596657 미니멀 하다보면 물욕도 자연스레 없어져요 1 14:54:24 129
1596656 미용실 클리닉 비싼거 해야 하나요 ... 14:53:49 60
1596655 군대간 아들땜에 cctv앞 대기중 2 웃기당 14:52:11 410
1596654 엔디비아 어떻게 될까요 1 see 14:49:32 248
1596653 버닝썬 bbc에 뜬 거 가리려고 3 ㅇㅇ 14:46:52 539
1596652 상속포기나 한정승인 관련이요. 5 .... 14:43:54 218
1596651 같이 추리해봐요 선업튀팬 14:39:54 219
1596650 윤석열은 특검 수용하라! 거부하는 자 범인이다! 4 응원합니다 .. 14:35:16 129
1596649 침대에 베게6개 6 .. 14:34:06 534
1596648 눈썹 그리는 미술용품 펜슬 4 오래 전 14:33:00 533
1596647 냄새 글보니 친정 부모님 7 ... 14:31:38 927
1596646 윤, “기자들 해외연수 대폭 늘려라” 기자들 박수 7 이게나라냐 14:31:09 636
1596645 90년대 감성 좋아하시나요? 2 ........ 14:28:24 269
1596644 넷플릭스 슬픔의 삼각형 보신분? 1 ... 14:27:43 533
1596643 떡이 짜요 1 떡순이 14:27:10 217
1596642 새로고침에 연상연하 부부 월 천이 생활비 아니지 않나요? .. 14:25:46 429
1596641 강형욱한테 하대받았다는 견주.jpg 3 ... 14:24:29 1,604
1596640 떡딱해진 소금은 2 14:24:17 264
1596639 카드한도 문의입니다. 토욜 14:24:12 137
1596638 당신들이 진짜의사입니다 3 의사 14:23:44 494
1596637 한약은 마진이 얼마나 돼나요? 5 ㅓㅓㅓ 14:18:35 760
1596636 저보고 지겹다는 남편에게 어떻게 대할까요? 9 50대 남편.. 14:07:26 1,587
1596635 아래 사춘기 딸 돌변 글을 읽고 3 사춘기 14:02:16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