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딸아이 방 청소하다가...

시커먼스 조회수 : 4,408
작성일 : 2013-08-21 14:37:53
열딱지가 나서 맥주한캔 들이키고 82합니다.중3
8월초에 학교에서 유럽다녀온후 가방정리하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대강 짐풀고 가방을 방구석에 처박아 놓았네요..신경을 안쓸래야안쓸수도 없구 큰맘 먹구 방청소하다가 구석에 쑤셔박혀 있는 성적표를 보는순간 눈이 뒤집어 지네요. 세상에 양가집규수네요..
중1때에는 제법 하더니 중2.3학년 엉망입니다.
그래도 시험칠때 밤새워 공부한답시고 기분 맞춰주고 사춘기만 무사히 넘어가라 빌었건만 무슨 정신으로 공부를 하는건지.
제가 잘하라고 하는것두 아닌데 ...

예중아이라 실기병행 하느라 힘든거 알기때문에 잔소리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한달에 들어가는 돈이 몇백인데 언제쯤 정신차리고 공부를 할까요?
답답해서 푸념하고 갑니다..
IP : 39.7.xxx.8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1 2:44 PM (118.221.xxx.32)

    주변에도 그런애들 흔해요
    큰 말썽 안피는게 다행이다 해야할런지...
    아예 애한테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할런지.. 다들 고민이네요
    그나마 잘하던 아이라니 살살 달래서 끌고 나가보세요

  • 2. 슈렉마눌
    '13.8.21 2:46 PM (58.230.xxx.32)

    전 나중에 내몸에 사리 많이 나오면 니덕분이다라고 말했네요
    고1이 되어도 번함없는 울딸 미추어버립니다^^

  • 3. 위로드려요
    '13.8.21 2:46 PM (125.180.xxx.187)

    그런딸 우리집에도 계세요
    신랑 월급의 대부분을 쓰면서
    유세하면서 공부는 개뿔도 안하고
    지만 힘들고 지만 서러운 사춘기라고
    지랄지랄.....중2가 어서 지나가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예전처럼 착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딸로 컴백할것 같지는 않다는 불길한 예감이 ...

  • 4. ...
    '13.8.21 2:52 PM (218.38.xxx.98)

    그 학교는 수우미양가로 나오나봐요..

  • 5. 난 또..
    '13.8.21 3:35 PM (211.62.xxx.131)

    사춘기 딸 방 청소하다가 콘돔나왔다는 말인줄 알고 얼릉 클릭해봤더니...매우 건전하네요. ^^

  • 6. 어째..
    '13.8.21 3:49 PM (121.160.xxx.196)

    어머니 유머보니까 따님 걱정 안해도 되겠어요.
    양가집 규수. ㅎㅎㅎㅎ

  • 7. ..
    '13.8.21 3:56 PM (117.136.xxx.157) - 삭제된댓글

    어머니 쿨~ 해서 좋네요. ㅎㅎ
    그정도면 양호합니다 .
    고1되도 여전해서 내속 뒤집어 놓더니 고2 2학기쯤 되니까 눈빛이 조금씩 돌아오더라구요. 늘 닫혀있던 방문도 쪼금씩열고 ㅎ

  • 8. ..
    '13.8.21 3:58 PM (117.136.xxx.157) - 삭제된댓글

    다 지나갑니다. 공부는 좀 못하면 어때요? 대입을 목전에 둔 아이를 보니 부모가 가르쳐야할게 공부만이 아님을 아니 다른 더 중요한게 많음을 뒤늦게 깨닫고 후회중입니다.
    힘내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407 순대 1키로에 4,900원 맨날나만몰라.. 11:21:49 13
1594406 구준표 요즘 뭐하나요? 이민호 11:18:45 78
1594405 (서울경기) 안과 추천해주세요(대학병원) 사과나무 11:18:36 16
1594404 요새전세가 하늘을 찌르나요 5 요새 11:12:52 308
1594403 뚱뚱하니 돈이 굳어요 8 ㅇㅇㅇ 11:11:57 465
1594402 아사히 맥주 광고를 하는 배우가 있군요 3 ... 11:11:10 387
1594401 관성의 법칙인지 4 고민 11:10:16 116
1594400 미국서부에서도 e심이 좋을까요? 이심 11:05:40 64
1594399 화유된적 있으면 임신될까요? 4 임신 11:02:15 370
1594398 만약에 솔이처럼 타임슬립한다연 7 if 10:52:33 446
1594397 학창시절 왕따당해봤던 제 얘기 13 .. 10:48:55 993
1594396 밤에 자는데 침대가 흔들려서 지진인 줄 알았는데 1 ... 10:47:57 787
1594395 공폰 어디서 살까요? 8 ... 10:47:54 243
1594394 운전시 썬그라스 진한색? 5 .. 10:46:41 229
1594393 kt 휴대폰 무약정 가입시 6개월 유지가 의무인가요? 5 .. 10:42:10 126
1594392 친구 남편의 불륜 말해줄거 같나요? 56 10:34:54 2,528
1594391 백마 화사랑.. 12 아침엔 사과.. 10:29:55 643
1594390 1인가구 두유제조기 작은거 사는게 낫나요? 6 10:25:49 394
1594389 토요일 전세 계약하는 것도 있나요? 4 ... 10:18:04 556
1594388 공무원사회도 직장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어요 16 귀여워 10:15:29 1,730
1594387 음악계 노벨상 탄 작곡가 진은숙 3 파가니니 10:15:26 857
1594386 명이나물 장아찌 황금레시피 알려주세요 1 못찾겠다 10:15:00 187
1594385 진짜 웃기는 '시'짜들. 다 이런건 아니죠? 28 ㅇㅇ 10:11:35 1,533
1594384 펌, 채수근 상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 구조된 생존해병의 어머.. 20 가져옵니다 10:08:33 1,974
1594383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데이트 폭력이 남일이 아닌 진짜 이.. 1 같이봅시다 .. 09:59:00 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