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발령받으면 진짜 유배나 귀양가는걸로 생각하는분도 있더라구요

갈색와인 조회수 : 3,372
작성일 : 2013-08-21 08:58:32

특히 태어나서 죽 서울서만 사시던분들의 경우엔요

서울만 벗어나면 전부 마트도 하나없는 깡촌시골인줄 아시는분도 계셨고.

어느분은 지방발령받고 술자리에서 우시는 여성분까지 봤네요

더 극단적인분은 강남쪽에서만 사시던분인데 강남 3구벗어나서 살면 정말 큰일나는줄 아는분까지 봤네요. 결혼해서도 절대 거주지는 강남을 벗어나지 않겠다면서..

아래 서울부심글보고 적어봤는데 서울분들의 지방에대한 시각이나 정보들이 많이 왜곡된경우가 있는것 같아 놀랍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했네요..

IP : 223.62.xxx.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1 9:01 AM (113.199.xxx.28)

    가족 모두 이사를 가면 생활환경이 확 바뀌잖아요. 쉽지 않겠죠.

  • 2. ...
    '13.8.21 9:05 AM (223.62.xxx.114)

    지방 발령이라는게 어떤 회사들은 그냥 순환보직 정도의 의미일수도 있지만,
    어떤 회사들은 좌천의 의미이기도 하거든요.
    본사로 못 돌아오는거죠. 제가 아는 사람 하나도 제주도로 발령났는데 다시는 못 옵니다.
    승진도 막혔고요.

    무조건 지방이 싫어서 우는 경우가 아닐수도 있죠.

  • 3. 당연하죠
    '13.8.21 9:09 AM (116.37.xxx.135)

    서울이 근거지인 사람을 지방발령 내는건 윗님 말씀처럼 좌천의 의미이기도 하고
    어쨌든 본인 사는 주거지가 너무 많이 바뀌고 가족 친구 다 떨어지게 되는건데 울 만 하죠

  • 4. 맞아요..
    '13.8.21 9:10 AM (211.201.xxx.173)

    직장에 따라서 지방 좌천은 그 다음에 사표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요.
    사람들이 다 몰라서 그렇게 지방에 가는 걸 싫어하는 게 아니랍니다.
    왜 지방이라서 사람들이 무조건 싫어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위에 햄릿인가 하는 사람은 정작 직장생활은 해봤는지..
    지능이 많이 떨어지고 학교 다닐때 공부를 못한분이라니.. 님만 하겠어요?

  • 5. 둘 다 겪어보니
    '13.8.21 9:14 AM (117.111.xxx.220)

    살아보고 적응하면 다 사람 사는곳이긴한데
    인프라가 많이 차이나요. 더군다나 강남3구라면..
    문화가 아예 다르다고 할까요?
    컬쳐쇼크가 오긴하죠.
    위로가긴 쉬워도 내려오긴 힘든 이치죠.
    지방친구들은 서울살면서 복잡하고 비싸고 더 안좋기만하다. 서울사람들 불쌍하다라고까지 얘기하는 사람봤는데..
    그럴수 있지만 정말 웃겼어요.
    기반없이 허름한곳 가서 일하며 사는 자기신세와
    든든한 부모기반으로 모든 인프라 누리며 사는 사람이 서울산다고 같은 생활을 할까요?
    니가 모르는 많은 세계가 있다 말해주고 싶지만 참았네요.
    던킨이 있냐 마트가 있냐 백화점 있냐가 기준이거나 중요한건 아니예요. 그건 정말 촌이냐 아니냐 기본거주가 되냐 아니냐의 차이일뿐..
    힘들어도 적응만하고나면 유유자적하게 살 수 있어 좋긴하죠. 지방은 광역시라도 서울에 비하면 모두 한가하긴 해요.
    사람들 마인드와 행동도..

  • 6. ...
    '13.8.21 9:22 AM (124.5.xxx.115)

    직장같은 경우는 예가 다르죠 대부분의 직장이 지방발령은 좌천의 의미 아닌가요? 다시 올라오기 힘들죠 그러니 힘들어하지 꼭 지방에 가서가 아닙니다~~

  • 7. rararal
    '13.8.21 9:43 AM (118.103.xxx.77)

    서울사람이라서 그런게 아니라요. 자기 삶의 터전을 벗어난다는거 쉬운일 아닙니다.
    가령 서울경기권에 올라오신 부산분들보면 고향 그리워하시던데 그거랑 같은맥락이죠,
    더군다나 수도에 살다 지방소도시에서 생활인프라(대중교통, 서점, 쇼핑몰 등등) 에 적응하는건 매우 힘듭니다.
    한마디로 케이티엑스타다 무궁화타고 가는거랑 비슷한맥락이라 보심될듯,
    뭐 무식한 서울촌놈이네 어쩌네 하는데 어느나라를 가도 수도를 중심으로 해서 가장 발달해있지 아닌곳이 많습니까?

    그리고 기혼이라면 가족이라도 있지, 미혼인 경우에는 결혼적령기에 지방내려가 살면 결혼도 힘듭니다.
    특히 여자들은 위험하기도 하구요..

    무조건 서울사람들은 다 시골 싫어한다고 생각하진 마시구요.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생활습관 언어습관이 달라지니 무서운겁니다.

  • 8. ...
    '13.8.21 10:00 AM (218.234.xxx.37)

    원글님 말하는 거 이해는 됩니다. 서울-먼 지방 이건 양반이고요,
    서울 살다가 경기도 남양주만 가더라도 큰일 나는 줄 아는 분들 좀 봤어요.

    (아.. 물론 집을 매매하는 거라면 서울이 더 유리합니다만, 암튼 거주 자체를 서울 벗어나면 큰일인 줄 아는 분들 좀 봤구요, 서울에서 20년 살다가(성인 때부터) 적은 비용으로 넓은 데 찾아 이리저리 경기도 신도시 너댓군데 돌아본 사람으로서, 신도시가 더 깨끗하고 좋더라구요. 단 자기 차가 있을 때라는 게 함정)

  • 9. 58.153님
    '13.8.21 12:59 PM (113.187.xxx.162)

    지방 광역시에서 살아는 보셨어요? 일 때문에 저도 지금 해외 살고 있긴 하지만 광역시 살면서 문화적 혜택이 부족하다 느낀 적은 크게 없었어요. 뭐, 좋은 행사나 전시 보려고 서울 다녀온 적은 몇번 있었지만 그건 감수할만 했고요. 문화공연이나 전시, 행사에 목 메는 경우가 아니라면 지방광역시에서도 충분히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답니다. 생각하시는 것 만큼 후지지 않아요. 지방 거주 결정만으로 패닉에 빠질 만큼은 결코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지방에사도 자체 제작되는 기획물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시간이 없어 즐기지 못할 뿐이지 기회가 없지는 않답니다. 원글이 서울시민의 지방 패닉에 초점인지라 저도 거기에 맞춰 댓글 달아봤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613 다 보기싫어요 2013/09/18 1,455
300612 저녁 7시쯤 전 할건데요. 베란다에 뒀다 아침에 먹어도 괜찮겠죠.. 5 .. 2013/09/18 1,774
300611 공부는 잘했는데 일상이 어리버리한 7 쥬스 2013/09/18 4,191
300610 양재코스트코 2 장보기 2013/09/18 2,003
300609 탕국이 별로 맛이 없는데 어떻게 하지요? 13 날개 2013/09/18 2,977
300608 엑소(Exo)에 대해서 아시는분 답변 달다주시면 감사.. 5 1234 2013/09/18 2,642
300607 단시간에 두부 물 어떻게 빼세요? 10 고소한 향 2013/09/18 2,934
300606 한스킨 화장품 좋은가요? 1 어떨까요 2013/09/18 1,664
300605 Olivia Newton-John "Have you never .. 털사 2013/09/18 1,502
300604 결혼한 언니들께질문 16 ,,, 2013/09/18 3,967
300603 이거 조작이겠죠? 4 ... 2013/09/18 2,253
300602 저도 튀김을 그냥 상온에 보관해도 될지 고민이네요. 1 아직 덥다 2013/09/18 2,450
300601 길냥이 돌보는 할아버지 4 길냥이 2013/09/18 1,321
300600 오늘 동대문 옷쇼핑타운 문열까요? 1 오늘 2013/09/18 1,352
300599 은마상가 제일 맛있는 전집이 어딜까요? 4 ㅇㅇ 2013/09/18 4,800
300598 스키니 바지 아닌 검정 정장바지들 어떡하면 좋을까요? 2 초보 2013/09/18 2,394
300597 아놔 ~ 카톡, 일케 밖에 못 만드는 거니? 1 눙물 2013/09/18 2,332
300596 고위공무원과 선 보는 것과 사상의 자유 27 +-+- 2013/09/18 4,239
300595 송편 상온에 두어도 안상할까요 2 queen2.. 2013/09/18 2,316
300594 저희 어머님 벌써 네번이나 전화하셨어요. 13 ... 2013/09/18 10,919
300593 추석연휴로 수영장이 쉬니깐 너무 안타까워요 6 수영중독 2013/09/18 2,136
300592 라섹한 지 2년인데 눈이 침침 침침 2013/09/18 3,986
300591 마트에 코코넛워터 마니 팔든데 뭔일 있나요 8 양파깍이 2013/09/18 5,885
300590 남편과 애들 먼저 보내고 혼자있어요 18 2013/09/18 10,162
300589 추석 뭐 사야하는지요. 1 추석 2013/09/18 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