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둘째 낳은거 애기 귀여운거와는 별개로 후회 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 조회수 : 3,571
작성일 : 2013-08-20 16:30:51

주변에서는 둘째 있는 분들은 대부분 둘째가 너무 귀엽다고 하시고

첫째랑 둘이 잘 논다고 강추하세요.

 

하지만 둘째를 고민하고 있는 요즘...

곰곰히 생각해보면, 대부분 어느정도(5살 이상) 키워놓은 분들이라 그렇지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이 들거든요.

 

애 하나 키워보니, 하나 키우는 데 맞벌이 부부가 주변 도움없이 키우려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지금도 체력적으로 애 재우고 나면 넉다운인데 둘째 키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얼마전 동네 애엄마를 만났는데 연년생 남매둘이 집안에서 뛰어노는데...

그냥 혼이 빠져나갈거같더라구요.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 정도로 뛰어놀진 않는데... 5~6살 되면 다 그런가요?

흥분 잘하고, 아랫집에 민폐다 싶을정도로 뛰어놀고... (아파트 1층으로 이사가는 이유를 알것같은...)

남의 집 애라 그런지 별로 좋아보이진 않더라구요... 제 애면 다를까요?

 

그리고 전 부부 중심의 생활을 중시하는데 애둘이면 대부분 아이들 위주의 생활을 하시더라구요.

제 생활도 너무 없어질거같기도하고...

 

둘째한테 미안한 마음 빼고, 둘째 귀여운거... 요거 빼고

하나 낳고 사는 삶이 좀 더 여유롭고 ( 경제적으로나 마음의 여유로나 ) 나름 우아하게 살 수 있지 않나요?

 

IP : 210.94.xxx.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저요
    '13.8.20 4:32 PM (220.120.xxx.143)

    26개월로 남자애 둘을 키우는데요 정말 이쁘죠 둘째 애교도 넘치고 눈치도 빠르고
    큰애보다 확실히 더 이쁘다 느껴요 근데..힘들고 돈도 많이 들고 제 에너지도부족한듯하니
    어느순간은 아차! 싶을때가 있어요 좀더 일찍 낳거나 돈을 더모으거나..아니면..가족계획을
    잘해야하는거 아닌가싶은 생각이 들죠

    결과적으로 제 그릇이 둘을 잘 키우기에는 부족하다고느꼈어요 둘을 낳고 키우다보니..
    넘 늦게 알아버린거죠

  • 2. 애둘키우기가
    '13.8.20 4:38 PM (122.36.xxx.73)

    쉽지않아요.진짜 널뛰는 기분..체력은 딸리고 ㅠ

  • 3. ...
    '13.8.20 4:59 PM (210.94.xxx.1)

    제가 본 애둘 맘들을 보면... 그나마 아이가 하나일 때는 본인도 외출할 때 꾸미고 그러는데 둘인 분들은 그럴 시간도, 돈도 부족한 것 같더라구요.
    같은 회사 다니는 여사원을 마트에서 마주쳤는데 그 초췌한 모습이란... (마트갈 때 얼마나 꾸미고 가느냐 이런 문제가 아니라 너무 고단에 쩔은 느낌이어서 좀 흠칫했거든요)
    더구나 둘째 어릴 때 첫째는 안고, 둘째는 업고 있는 모습 보면... 너무 힘들어보이고, 정말 그때는 저도 아이가 돌전이었는데 도와드리고 싶은 심정...

    그럼에도 그런 둘째맘들이 낳을거면 빨리 낳으라는데...
    절 음해하려는 것 같진 않고^^;; 둘째의 마력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이런 생각도 들고...

    요즘 참 고민이 많네요.
    일단 친정, 시댁 손벌릴 처지가 안되고, 남편이 야근잦고 바쁜 직장이고...
    그래도 둘째낳으면 1~2년 휴직할 계획이라 도전해볼까 싶기도하고... 쩝...

  • 4. ...
    '13.8.20 5:10 PM (116.127.xxx.234)

    저희 엄마는 둘 낳았는데 저보고 하나만 낳으래요.
    해보신 분이 저리 말하니..저흰 자매인데도 그래요.

    그리고 제가 맏이인데 저는 맏이 컴플렉스 있거든요. 이게 살면서 스트레스고 힘들어요. 그래서 제가 외동이었으면 좋겠습니다 -_-;;;;
    저는 하나만 낳으려고요.

  • 5. 외동맘
    '13.8.20 5:21 PM (123.214.xxx.54)

    딸 하나 키우는데 저도 나이도 있고 아이도 다 커서..둘째 볼 일 없지만..가끔 아이 자는 모습
    들여다보며 마음 짠할때..그럴때 흔들릴때가 있긴 있었거든요.근데 전 그럴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나이에 다시 아기 낳아서 체력 딸리는 엄마노릇 하느니..우리딸이 결혼 해서 아기 낳았을때 차라리
    그때 힘이 되어주자~이런 생각이요.형제보다는 자식이 더 끈끈하기도 할거구요.전 그렇게 생각 하고
    둘째 생각 깨끗이 접고 나중에 손주 하나 잘 지원해주려 해요^^

  • 6. ....
    '13.8.20 5:48 PM (122.32.xxx.12)

    제 주변엔 오히려 나이 지긋하신...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정도 키우시는 분들은...
    또 요즘 세상에 애 하나만 낳아서 키워도 충분하다고...
    정작 본인은 남들 다 둘씩 낳아야 된다고 해서..아무 생각 없이 둘 낳았는데..
    아이들이 커 갈수록..
    아이들 뒷바라지 해야 하는 기간도 길고..
    이 뒷바라지라는것이 금전적으로 너무 어마 무시하게 든다고...
    오히려 제 주변에 아이가 더 훌쩍 키운 분들은..
    그냥 저 보고 하나만 낳아서 잘 키워도 충분하다고 하세요..(저는 딸만 하나인데...)

    하나한테 충분히 뒷바라지 해서 잘 키우는게 둘 낳아서 이도 저도 안되는것 보다 낫다고 하시는 분..
    정말 딱 두분..있네요..^^;;

    그리곤... 오히려 제 또래 아이 엄마들중에..
    저보고 아이 둘 낳아야 된다고.. 하는 엄마들이... 좀 있고..
    그냥 그렇네요..

  • 7. ㅋㅋㅋ
    '13.8.20 6:24 PM (1.240.xxx.142)

    저 하나만 키우면서 우아하게 살아요..

  • 8. 내년
    '13.8.20 8:03 PM (1.126.xxx.165)

    큰아이 6살 되는 데 내년에 둘째 계획있어요. 도맡아서 봐주는 사람이 있으니
    둘째도 괜찮겠다 싶은 데 다니는 회사 자꾸 아까운 생각이 들어요..
    남편은 세째까지 바라는 데.. 에휴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539 파운드케이크 브라우니틀에 만들어도될까요? 1 파운드ㅠㅠ 2013/08/24 856
291538 정말로 삼재라는게 있나요? 8 ... 2013/08/24 2,022
291537 대전에..치과..교정 잘하는 곳.아시는분.. 3 라임민들레맘.. 2013/08/24 1,588
291536 종달새 예매권이 사용이 안 돼요. 7 cgv 2013/08/24 967
291535 렌즈 끼면 눈이 너무 피곤해요 7 렌즈 2013/08/24 5,633
291534 색 있는 것도 삶나요? 1 빨래 2013/08/24 923
291533 당연히 여대는 불합리한거죠..역시 82는 생각 없는 분들이 많네.. 21 .. 2013/08/24 2,918
291532 친딸 성폭행 '인면수심 아빠' 징역 3년6월 17 나나 2013/08/24 3,683
291531 울남편 심리... 1 dd 2013/08/24 1,069
291530 블루베리가 시력에 정말 좋은가봅니다. 8 우왕 2013/08/24 9,659
291529 용인에 있는 아울렛 중 갈만한 곳 1 2013/08/24 1,321
291528 대박난 된장찌개 글 보니 육수는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하는 건가봐.. 15 된장찌개육수.. 2013/08/24 4,928
291527 생중계 - 돌직구 촛불 방송 lowsim.. 2013/08/24 1,217
291526 향수 관련글 찾아주세요. 5 ---- 2013/08/24 1,402
291525 필리핀사시는분.. 1 필리핀 2013/08/24 1,117
291524 엄마랑 둘이 사는데요.. 세탁기 6키로 짜리 어떨까요? 11 진진 2013/08/24 3,990
291523 마쉐코2 코리아 심사하는분들 1 궁그므 2013/08/24 1,502
291522 7월분 전기료 5 kelley.. 2013/08/24 2,030
291521 며칠천 어느글 댓글중에 '찌개용 김치 레시피' 못찾겠어요.ㅠㅠ 3 어디있나요 2013/08/24 2,043
291520 동네 얌체 같은반 엄마 피하는게 상책이죠? 11 오지마 2013/08/24 6,618
291519 고등학생 ‘국정원 대선개입’ 청와대 1인시위 하려다 경찰에 막혀.. 5 우리는 2013/08/24 1,341
291518 대문에 걸린 시터글 보면서.. 28 겨리소리 2013/08/24 5,002
291517 전세가는데 주인분이 도배를 원하세요 8 ㅇㅇ 2013/08/24 3,460
291516 승차권 날치기...라고 해야하나요? 4 웃을수가.... 2013/08/24 1,691
291515 다리미판말고 다리미천으로된거 사고싶은데요 4 샷추가 2013/08/24 2,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