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류마티스검사 양성나왔데요

백호엄마 조회수 : 5,691
작성일 : 2013-08-20 15:35:45
아 우울해요
30대 중반 3살, 4살 아기엄마입니다

온몸 마디마디가 아프길래
검사받아보니 양성반응 나왔다고
이번주중으로 진료받으러 오라네요!

이거 치료 힘들다는데 참~
지금은 정형외과병원 관절과 다니는데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로 옮겨야할까요?
둘째는 아직 어린이집 안다녀서 움직일때마다
데리고 다녀야하는데 막막하네요!
IP : 222.117.xxx.19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20 3:37 PM (220.78.xxx.208)

    힘들긴 해도 초기면 약 먹고 꾸준히 치료하면 좀 좋아 진데요
    너무 우울해 하지 마시고 대학병원 류마티스과 한번 가보세요
    저도 예전 동네 정형외과에서 오진 내려서 대학병원 가서 검사 받아 본적 있는데요
    의외로 젊은 여자들도 많았고 아저씨 아줌마들 많더라고요

  • 2. 류마환자
    '13.8.20 3:40 PM (121.162.xxx.158)

    류마티스는 굳이 대학병원까지 가지 않으셔도 돼요.
    가까우면 괜찮은데 먼 곳이라면 검색하셔서 가까운 동네 류마티스 전문 내과 찾아가 보세요.
    류우마네트워크 검색해보세요.

    초기에 잘 치료해야 예후가 좋은 병이니까 방치하지 마세요.

  • 3. 은여우
    '13.8.20 3:41 PM (115.137.xxx.152)

    류마는 자가면역질환 이므로 꼭 류마내과로 가야해요.

  • 4. docque
    '13.8.20 3:48 PM (121.132.xxx.54)

    아주 중요한 선택이 남아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처방이나 면역억제제에 의존해서 평생 고생할 것인지.
    아니면 운동하고 식이요법해서 이겨낼 것인지.....

    출산후에 시작되거나 심해진 증상들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영양상태가 안좋아지고 운동이 부족하다는 부분입니다.

    체질적인 소인이 있더라도 발병이 진행되거나
    증상이 심해진 원인은 체질과 상관이 없습니다.
    면역기능이 약해지는 원인들중에 대표적인게
    영양불균형입니다.

    미네랄결핍이나 비타민D부족과 같이 산후에 부족해 지기 쉬운 영양소들은
    면역기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가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스테로이드처방은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닙니다.

    http://cafe.daum.net/docque?t__nil_cafemy=item

    요기 들러서 생활습관 체크 곡 해보시구요.

  • 5. docque
    '13.8.20 4:00 PM (121.132.xxx.54)

    아이둘은 출산하고 나면
    어지간히 영양관리를 하지 않으면
    산모는 영양학적으로 파산 상태가 됩니다.

    아이 둘 키우다 보면 운동은 생각하기도 힘들고.
    잠도 부족할테고
    피로 누적되고
    간단히 기니를 때울때가 많고.....

    고칼로리 식사를 하는것과
    골고루 영양학적으로 균형있는 식사를 제데로 하는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운동과 노동은 다른개념 입니다.

    노동은 피로가 쌓이고
    운동은 체력이 좋아지지요.

    힘들더라도 운동을 시작하세요.
    커피나 인스턴트음식, 설탕이나 밀가루 들어간 음식 철저히 피하시고
    신선한 채소 넉넉히 챙겨 드세요.

    유산균제제나 미네랄 제제 가까운 단골 약국에 들러서 상담해 보시고.

    한두달 관리해보고 증상을 보고 투약을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한두달안에 급격하게 몸이 망가지거나 하는 증상은 아닙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관절이 뻣뻣한 정도를 스스로 체크할 수 있고
    이게 혈중 류마티스 인자 검사 하는 것 보다 예민하게 체크가 되기도 합니다.

    #########

    스테로이드 치료를 선택하면 그 부작용이 피하기 힘들고
    가볍지가 않습니다.
    급격하게 체중이 늘수도 있구요.
    그렇다고 원인을 치료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것인데....
    면역기능이 약해진 근본 원인의 치료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습니다.

    일단 운동을 시작하시면 비교적 짧은 시간에 반응이 나타납니다.

    거창한운동 말고 간단한 계단 오르기 라도 하세요.
    하루에 15층정도를 두번 정도 오르면 됩니다.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비용도 안듭니다.

  • 6. 백호엄마
    '13.8.20 4:05 PM (222.117.xxx.196)

    답변들 감사합니다. 전반적인 식생활개선이 필요하겠어요

  • 7. docque
    '13.8.20 4:12 PM (121.132.xxx.54)

    병원마다 처방이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결국 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처방이거나
    면역억제제 처방입니다.

    대학병원을 가든 유명한 병원을 가든 다 비슷합니다.

    결국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정도 되면 동반증상이 반드시 나타납니다.
    자가면역 질환이 나타날 정도면
    몸상태가 좋을 수 없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심각한 경우 면역기능 저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런데 몸상태가 좋지 못하면 별거 아닌 일에도 예전과 다르게 예민하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예를들어 공복에 더 쉽게 짜증이 난다던가....

    저혈당 테스트를 해보시면 치료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두어끼정도 굶어 보시고 견딜만 한가
    아니면 무척 힘든가 체크를 해보시는 겁니다.
    실제로 혈당을 체크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8. .........
    '13.8.20 4:18 PM (122.47.xxx.81)

    원글님 힘내세요. . . 너무 혼자만 힘들어하지마시고 주위의 도움도 받아가면서 잘 이겨내시기 바랄께요. 의사선생님 댓글도 감사합니다.

  • 9. 힘내세요.
    '13.8.20 4:26 PM (180.230.xxx.130)

    우선 병을 일찍 알아낸 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인거에요.
    저는 병명을 모른채 거의 1년 이상을 정형외과 진통소염제만 먹다가 관절이 많이 손상된 류마환자거든요.
    류마환자의 대표적인 증상들이 없어서 꿈에도 몰랐어요. (대칭적 관절통증이라든지 조조강직이라든지..)

    정형외과에서 약 드리지 마시고, 류마티스내과로 가세요.
    류마티스 약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효능이 소염진통이라도 본인에게 맞는 것이 있고, 아닌 것도 있거든요.
    또 부작용도 있을 수 있고요.(제 경우)

    그리고 약 드시는 것 너무 겁내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급성기에 먹는약으로 통증조절이 안되어 먹는 약과 면역억제주사까지 병행했지만,
    이제 주사와 스테로이드를 끊고 먼역억제제도 줄여가는 지금의 저를 보면서 말씀드릴 수 있어요.
    1미터 걷는 것도 힘들고, 젓가락질도 잘 못했던 저였는데,
    이제 4키로를 걸을 수 있는 건강을 찾아 이렇게 자판도 힘차게 두르리고 있으니
    백호어머님은 저 보다 훨씬 더 좋아지실 거에요.

    얼마든지 좋아지실 수 있고, 약도 줄이실 수 있으니, 힘든 마음 털어내시고 적극적인치료 꼭 시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개인정형외과,종합병원 정형외과 개인류마티스내과를 다니다가 현재 종합병원 류마티스내과 다니고 있네요.

    백호어머님..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 10. 류마 8년차
    '13.8.20 4:29 PM (125.180.xxx.164) - 삭제된댓글

    저는 대학 병원 다니고 있는데요
    개인류마 내과도 괜찮을것 같아요.
    대학 병원은 주사제로 너무 쉽게 넘어 가는것 같아서..
    어느병원이든 약은 다 증상 치료지 원인 치료는
    아니에요.
    운동, 음식 너무 중요해요.
    병원은 다니시되 결국은 스스로 이겨내셔야해요.
    주위에 완치된 분들도 봤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 11. 백호엄마
    '13.8.20 4:51 PM (222.117.xxx.196)

    같이 걱정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왜이리 눈물이 날까요

  • 12. SBS스페셜에
    '13.8.20 5:45 PM (182.222.xxx.105)

    내몸안 100인의 의사인가에 류마티즘 얘기도 나옵니다.
    식생활이 정말 중요하다는 얘기였어요.


    병이 더 진척되기 전에 꼭 치료 잘하시길 바래요.

  • 13. docque
    '13.8.20 8:50 PM (121.132.xxx.54)

    결국은 돌고 돌아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귀결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948 초등아이랑 중국 여행 가고 싶은데요..추천 좀 해주세요~ 9 초딩맘 2013/08/27 3,436
289947 제 고민 좀 읽어주세요. 6 아이문제 2013/08/27 1,474
289946 "칭찬만 퍼붓지 말고 자기 절제력 키워줘야" 3 샬랄라 2013/08/27 1,908
289945 눈물주의! 감동 동영상 ㅠㅠ 4 1122 2013/08/27 1,849
289944 랑콤 제니피끄 에센스 좋아요? 6 랑콤 2013/08/27 4,770
289943 예단 문제 문의 드립니다. 5 하늘 2013/08/27 1,365
289942 뱅어포는 원래 짠가요? 1 BLUE 2013/08/27 966
289941 코스코님.. 컬링아이롱 봐주세요.. 9 .. 2013/08/27 948
289940 수지나 광교 근처로 완만한 등산코스 어디 있을까요 3 산을사랑하는.. 2013/08/27 1,914
289939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8 혀기마미 2013/08/27 2,186
289938 생리통이 완전 없어졌네요. 6 이상하다. 2013/08/27 3,843
289937 현실적으로 자기능력도 없고 집안 돈도 없음 혼자 살다 죽는게 맞.. 89 zz 2013/08/27 17,550
289936 골프에 너무 미쳐 있는 남자친구..ㅠㅠ 5 애플파이 2013/08/27 4,122
289935 정리안되어있는 집이 눈앞에 삼삼 8 주인없는집 2013/08/27 3,061
289934 돈없다고 맨날 징징거리는 사람-대처법? 7 ddn 2013/08/27 4,175
289933 아래에 링크로 가면 이상한 사람들 볼수 있습니다. ... 2013/08/27 558
289932 대형마트에서 과일 샀는데 맛이 없을때~ 3 궁금 2013/08/27 1,392
289931 선풍기아줌마20대시절 4 77 2013/08/27 2,928
289930 유무선공유기 설치할때 컴퓨터에 연결 5 어려워요. 2013/08/27 762
289929 겨울에 유럽여행(제 경험담) 2 크리스마스 2013/08/27 9,631
289928 요새 새로짓는 아파트 꼭대기 펜트하우스 4 ***** 2013/08/27 3,218
289927 예단 집 문화 정말 이상한듯 해요.. 23 ... 2013/08/27 5,104
289926 넘어진건지 싸운건지 모호한대..실비처리 가능한가요? 5 ㅡ ㅡ 2013/08/27 1,973
289925 충격과공포의 복숭아...... 67 ㅜㅜ 2013/08/27 24,831
289924 잇단 학생자살·교육감 비리에도 '우수'? 교육청 평가, 교육부 .. 1 샬랄라 2013/08/27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