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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후반..사귀는 남자와 헤어지는건 바보짓일 까요...

... 조회수 : 4,702
작성일 : 2013-08-20 13:01:30

별 이쁘지도 않고 나이만 많이 먹은 30대 후반 노처자 입니다.

제가 몇달전부터 동갑 남자를 사귀게 됬어요

나이가 많으니 정말 남자 사귀기도 힘들고 무엇보다 저도 나이 많지만

선이라고 들어오는 남자들 나이가 저보다 기본 8~9살 정도는 많은 남자들이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살아야 하나...할때 지금 남자친구를 만난거구요

그런데

자꾸 말투며 이런게 거슬린달까요

자기 친구나 회사 동료 얘기 할때 그새끼가..뭐 이런식으로 얘기 하는것도 좀 그렇구요

전 욕하는걸 아주 싫어 해요

막 씹새끼 ..이러는데  깜짝 놀랐어요

배려심도 좀 부족해요

나이는 많은데 여자를 별로 못사겨 봤나 봐요

말 한마디를 해도 자기가 옳다고 생각한거 ..그런데 제가 들었을때는 기분 상하는 얘기를 자주 해요

이게 제일 커요

더 나이먹기전 결혼해서 아기도 낳고 싶고 그러고 싶은데..

아마 이 남자랑 헤어지면 어쩌면 난 평생 혼자 살아야 될지도 모르겠고

부모님은 니가 나이가 있는데 뭘 헤어지냐 그러시고

아직까지 제가 사겼던 남자들하고 너무 차이가 난달까요

조건이 아니라 성품이나 인성 이런게요

자기신경에 좀 거슬리는 말을 했거나 자기가 뭔갈 하려 할때 제가 싫다 라고 하면

금새  싸늘하게 대꾸해요

차갑달까요

그럴때마다 소름 돋아요

목소리를 쫙 깔면서 말하는데..왜 저렇게 말하지..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저러다 결혼이라도 하고 내가 자기 의견에 반대되는 의견을 제시하면

정말 난리 나겠구나..이생각도 들고요

술담배 안하고 살려고 하고 알뜰하게 사는것도 마음에 드는데..그런데 뭔가

 

뭔가 이건 아니다 싶어요..

IP : 220.78.xxx.20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8.20 1:03 PM (14.63.xxx.90)

    저같으면 동년배의 그런 사람과 결혼하느니
    나이 좀 있지만 잘 맞는 사람과 결혼할래요

  • 2. 음..
    '13.8.20 1:03 PM (121.162.xxx.158)

    솔직히 남자 별로...
    말하는게 저렴해요.

    나이들수록 결혼은 더 신중하게 해야지요.

  • 3. 아니죠
    '13.8.20 1:04 PM (180.65.xxx.29)

    헤어지세요 말이 그사람 인성입니다. 중간 까지만 읽었는데도 영 아닌데요

  • 4. 냠냠
    '13.8.20 1:04 PM (180.227.xxx.196)

    인간도 동물입니ㄷㅏ. 본능을 따르세요.
    아니다 싶은건 이미 본능에서 빨간불이 들어온거에요

  • 5. ㅇㅇ
    '13.8.20 1:05 PM (210.105.xxx.253)

    나이때문에 이상한 남자랑 결혼할수있나요 이미 빨간불 들어왔는데요.

  • 6. ..
    '13.8.20 1:06 PM (67.237.xxx.215)

    여기 묻지 마시고 주변 분들에게 선을 뵈고 여쭤보는게 어떨까요.

  • 7. 윗님 no
    '13.8.20 1:09 PM (121.162.xxx.158)

    원글님이 잘 알지요.
    다만 아직 콩깍지가 있어 좋은 면만 보는 경향이 있을 가능성 크지만.
    뭔가 안좋은 느낌을 이미 받으셨네요.

    한 번 본 주변사람이 얼마나 잘 파악할 수 있을까요.
    남자도 긴장한 상태라 태도가 조심스러워질텐데요.
    그 남자를 자주 만나본 친구라면 모르지만.

  • 8. ....
    '13.8.20 1:09 PM (218.234.xxx.37)

    그렇게 결혼해서 애 낳고 억지로 사는 게 더 불행하지 않을까요?

  • 9. ......
    '13.8.20 1:09 PM (220.78.xxx.208)

    주변 사람들한테 보여줘 봤자 처음에는 저한테 하듯이 안할 꺼에요
    그리고 가끔씩 나오는 저 사람의 저런 싸늘한 ..그런게 신경 쓰이는데 초면인 사람들한테는 안그러겠죠
    저한테도 그랬으니까요
    아직까지 사겼던 남자들하고 헤어진건 그냥 그 남자들한테 뭔가에 대한 실망감? 이런것때문에 헤어졌는데 이 남자는 헤어지고 싶은 이유가 뭔가 소름돋는 느낌..그런거 때문이라 더 당황되고요
    윗님 말처럼 본능에 의한 건지...

  • 10. ....
    '13.8.20 1:10 PM (180.230.xxx.26)

    남자가 욕도 잘하고 입이 아주 거칠고 저렴해서 같이 대화하다보면 스트레스 많이
    받을거 같아요
    아무리 나이가 있기로서니 그런남자와 결혼하고 싶진 않을거 같네요

  • 11. :-)
    '13.8.20 1:11 PM (99.224.xxx.135)

    변변한 연애 경험 없는 입장에서 한 마디 드리자면.. 음. 연애와 결혼은 따뜻하고 밝은 기운 있는 사람과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평생 동반자인데, 마음 내키는 사람과 하셔야죠!

  • 12.
    '13.8.20 1:11 PM (175.212.xxx.159)

    벌써부터 아닌데 애낳고 나면 좋아질까요?
    좀더 지켜보심이 좋겠네요

  • 13. ...
    '13.8.20 1:11 PM (219.249.xxx.102)

    평소 그럴 수 없는 신사도 화나면 욕합니다. 평소에 욕달고살면 화나면 어떨까요? 씹 어쩌고하는 욕을 평소에 쓰는데 어찌...

  • 14. 그냥
    '13.8.20 1:13 PM (203.226.xxx.21)

    벌써 거슬리시면 헤어져야하지 않을까요? 시간낭비하기 아까운데 이렇게 거슬리는걸 참으시면서 연애하고, 결혼해서 또 계속 참으면서까지 결혼할 필요는 없을거같아요.

  • 15. ,,,
    '13.8.20 1:14 PM (220.78.xxx.208)

    휴..평소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하고는 차이가 나서 제가 더 당황 하는거 같아요
    친구들이나 지인들도 거의가 제 주변 사람들은 순하거든요
    끼리끼리 만난다잖아요
    어제도 전화통화 하는데 남자가 저한테 뭐 해줄까? 그래서 괜찮다고 했어요 하지 말라고
    정말 싫었거든요
    그랬더니 그 전까지는 막 웃으면서 대화 하다가 갑자기 또 목소리 쫙 깔고 얼음 떨어 지는 말투로 왜?
    이러는데..소름 돋고..처음엔 내가 예민하게 반응하나 싶었는데 이런게 자꾸 쌓이니까
    뭔가 아니다 싶고 그래요

  • 16. 왜 이글에서
    '13.8.20 1:18 PM (218.238.xxx.159)

    남자의 향기가 날까.... 노처자 ㅎ

  • 17. 나나
    '13.8.20 1:22 PM (114.207.xxx.200)

    그남자 썩 괜찮은사람이네요
    미리 힌트를 줘서 원글님이 상스럽게 쳐박힐 상황에서 도망갈 수있게해주네요

  • 18. ,,,
    '13.8.20 1:23 PM (119.71.xxx.179)

    님, 결혼하면, 인간취급 못받을거예요. 일이라도 그만두는 날엔, 식충이로 전락.

  • 19. ...
    '13.8.20 1:32 PM (58.236.xxx.74)

    연애때도 저러면 결혼해선 뻔하죠..
    어차피 늦었는데 저런 남자 만나서 평생 긴장하며 맘조리며 살필요 있나요?
    결혼해서 성격이 좋게 변해요? 그렇게 만들려면 마누라 몸에선 사리가 몇바가지나 나올껄요? ㅋㅋㅋ

  • 20. ...
    '13.8.20 1:43 PM (218.159.xxx.171)

    님의 사정도 생각을 잘 해보세요.

    상대도 단점이 있듯이 님도 단점이 있을거죠... 아니라면 혼자살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나이까지 혼자이진 않았을거니.

    내가 가진 장점 단점을 봤을때 그만한 사람 다시 얻을수 있는지 없는지 따져보고

    혼자 사는것 보다 나은지 어떤지.. 생각해보고 가는거죠.

    댓글들이야 다 안좋은 방향이겠지만.

    본인의 메리트도 같이 고려해서 생각해 봐야 답이 나올거에요.

    내가 가진돈이 5000원인데.. 10만원짜리 살까 20만원짜리 사는 사람들 이야기 들어봐야 답이 안나오죠.

  • 21. ...
    '13.8.20 2:05 PM (211.225.xxx.11)

    님 자신을 좀더 소중히 여기고 업그레이드해보세요.. 외모, 능력, 성격 이런거요...
    그럼 그 남자도 함부로 못대할거구요...
    님이 선택할 수 있는 남자 폭도 조금이라도 더 업그레이드 될거에요..
    본능적으로 아니다 싶은데 결혼해서 애까지 딸려 고생하는거보다는 차라리 혼자가 나을수도 있어요...
    상황이 힘들수록 님 자신에게 투자하세요..
    자기를 소중히하고 능력을 길러야 더 나은 삶이 펼쳐질수 있는거 같아요..

  • 22. 점세개님댓글이요
    '13.8.20 2:22 PM (203.242.xxx.19)

    맘에 와 닿는게 맞네요~정말 단점이 없는 남자는 없는거 같아요..그래도 몇 달을 만나신거 보면 뭔가 서로 통하는 게 있고, 님도 좋으니까 만나신거 같은데....지금 말씀하신 단점이 계속 맘에 와 닿거나, 이건 아니다..란 생각이 계속 든다면 헤어지는 게 맞는거겠지만, 좀 더 신중히 결정하는 게 맞는거 같아요. 댓글들이 죄다 부정적이긴 한데....사실 소개팅에서 몇 달을 만날 정도로 맘에 드는 사람 만나기두 쉽진 않거든요~
    글구 좀 더 업그레이드해보란 말두 동감이에요~~자신감이 있다면, 지금처럼 갈팡질팡하진 않을거에요..조건이건 인성이건 더 멋진 남자를 만날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야 이런 고민두 안하실거 같아요.

  • 23. 그만한 남자 다시 못 건질걸요
    '13.8.20 3:00 PM (118.209.xxx.20)

    님의 찬스들은 다 지나갔어요.
    아마 마지막 찬스거나
    남은 찬스들 중에 가장 좋은 찬스일 겁니다.

  • 24. 태양의빛
    '13.8.20 3:21 PM (221.29.xxx.187)

    님 현재 남친은 더도 덜도 말고 이기주의자일 뿐 입니다. 이런 성격은 배우자 만나서 안고쳐집니다. 무슨 죽을 경험을 하고 난 후 변한다면 모를까요. 그런 인간 하고 결혼해서 님이 평소에 하나하나 마음고생 심하게 할 것 입니다. 차버리세요. 똥차 가고 벤츠 옵니다.

  • 25. 그런 남자를
    '13.8.20 3:22 PM (210.180.xxx.200)

    님의 소중한 아이들의 아버지로 삼고 싶은 거에요?

    님은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렸고 다만 여기서 동의를 구하고 싶을 뿐이죠.

    결혼 안하면 어떻습니까? 잘못한 결혼은 아니한만 못해요.

  • 26. 이건 아니다 싶으면
    '13.8.20 3:42 PM (68.36.xxx.177)

    20대건 60대건 헤어져야죠.
    원글님이 구체적으로도 왜 이상하고 거슬리는지 찝어내실 정도이고 직감적으로도 이건 아니다 싶게 느끼고 있다면 확실한거죠.
    내 인생은 나만 살 수 있어요.
    내 선택에 따르는 기쁨과 후회, 행복과 슬픔, 희열과 절망,..그 모든 것이 오롯이 자신의 몫이죠.
    서로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 세상 앞에 당당하며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두 사람이라 생각될 때 결혼하세요.

  • 27. 걱정
    '13.8.20 3:44 PM (125.140.xxx.76)

    남자의 성격으로 보아
    헤어지는 과정이나 종료 후에도
    완전히 인연을 끊기 어려울 듯 한 것이
    가장 걱정이 되는데요.
    헤어져 주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여서요.

  • 28. 단물
    '13.8.20 4:27 PM (121.141.xxx.125)

    그냥 적당히 단물만 빨아먹다 버리세요.
    그 남자도 님 나이 많다고
    잘보일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대놓고 자기 단점 못난점 숨길려고 하지도 않네요.
    어서 버려요.
    단물만 쪽쪽 후에.
    뭐 그닥 달지도 않을 것 같은 남자긴 합니다..

  • 29. 반대
    '13.8.20 8:06 PM (220.76.xxx.70)

    아빠가 님 남친이랑 비슷한 것 같은데 심한 막장은 아니었지만,
    욱하는 성질로 툭하면 화내고, 뭐든 안되면 남탓만 하고, 매사 비판적이라 일상이 하루도 편한 적이 없었고 매일 제발 화만 안냈으면 하고 살았네요.
    어린 마음에도 이런 아빠랑 결혼한 엄마가 한심해보였고, 이런 남자랑 결혼할바엔 혼자 사는게 낫겠다 싶었어요.
    철들고 나서는 엄마에게 남자보는 눈이 왜 이렇게 낮았냐... 는 말도 해봤어요.
    엄마는 가난한 친정이 싫어서 도피로 결혼했다고 했는데 이말듣고 나는 이런 결혼 절대 하지 말아야지... 또 다짐했네요.

  • 30. 반대
    '13.8.20 8:08 PM (220.76.xxx.70)

    친하지 않은 주변 사람들은 이 정도 인줄 모르고, 남자답다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같이 사는 가족이나, 일상에서 같이 생활하는 직장 동료는 힘들어요.

  • 31. 부디
    '13.8.20 11:09 PM (124.50.xxx.187)

    나이에 쫓기지 말고,본인의 내면이 거부하는 소리에 집중하세요. 존경이면 더 좋겠지만 최소한 친구처럼 편안해야 합니다.인성이 아닙니다.원글님 짝이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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