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소리가 컴플렉스이신 분들 안 계세요?

비음저음 조회수 : 1,662
작성일 : 2013-08-20 11:46:12

 

원래 자기 목소리 녹음해놓은 거 들으면 대개

'어우..이상해 ' 이러기 마련인데... 그게 생소해서 그렇지 실제로 이상한 분들은 별로 없잖아요.

저는...정말로 목소리가 이상해요 ㅠ.ㅠ

굉장히 비음이 많이 섞인 저음인데 저는 그냥 보통으로 얘기하는건데 들으면

볼멘소리 내지는 불만 가득한 목소리, 사탕 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고 그래요.

요새 아이 동영상 찍느라 제 목소리가 녹음되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 동영상 돌릴 때마다 민망해서 죽을 것 같아요..

ㅠ.ㅠ

남편도 막 웃으면서 ' 너 목소리 이상한 거 알지?'

막 이러고...

 

제가 오버하면서 막 up 된 목소리로 얘기해야 남들 보통 목소리톤 나오는 정도에요.

근데 매번 어떻게 막 오버하면서 한 톤을 높이나요.. 힘들어요 컥...

노래방 가서 노래 부름 고음 정말 못하구요.

사춘기 오기 전에 비염이 와서 한동안 만성비염이었는데 (지금도 비염끼가 좀 있어요)

그 영향으로 목소리가 글케 된건지...

정말 속상하네요.

목소리 꾀꼬리 같은 거 바라지도 않고 그냥 좀 평범하기라도 했음 좋겠어요.

 

그냥 저는 별다른 감정없이 평범하게 얘기하는 게 녹음해서 들어보면 넘 무성의 내지는 무심하게 들리는 그런

목소리네요...에고...

크게 신경 안 쓰고 살다가 요즘 동영상 때문에 넘 고민되어요.

안그래도 사람 상대하는 직업인데... 사람들이 곡해하는 건 아닌지 이제서야 걱정되기도 하고 그래요.

 

IP : 61.82.xxx.1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8.20 11:48 AM (223.33.xxx.218)

    저도 목소리 맑고 또렷한 사람 부러워요

  • 2. 전 음치는 아닌데요
    '13.8.20 11:55 AM (175.206.xxx.42)

    음계 도레미파솔라. 가 제 음역대예요 ㅠ 1옥타브도 안되는게 컴플렉스라 ㅠ

  • 3. dksk
    '13.8.20 11:57 AM (183.109.xxx.239)

    말투라도 예쁘게 바꾸려고 노력해요 저도,,,차홍 이 분도 목소리만 놓고보면 허스키하고 예쁜목소리는 아닌데 말투가 참 예뻐서 러블리 그 자체에요. 타고난 목소리보다 말투가 중요한거같아요^^

  • 4. ..
    '13.8.20 12:07 PM (114.207.xxx.51)

    현영같이 노력으로 말투나 톤을 바꾸는 사람도 있어요.

  • 5. 그럴까요
    '13.8.20 12:11 PM (61.82.xxx.136)

    아무래도 평소 애교 별로 없고 무뚝뚝한 성격이 목소리에도 묻어나오나봐요..ㅠ.ㅠ
    엄청 의식하면서 여성스럽게, 사근사근 말해야지라고 맘 먹고 말하면 남들 보통 말하는 정도...ㅠ.ㅠ
    에고.에고..
    힘드네요.

  • 6. --;;
    '13.8.20 12:23 PM (118.41.xxx.234)

    저도 선천적으로 그래요...저는 상냥하게 한다고 하는뎁..예전에 목소리 들어보고 깜놀.
    엄청 퉁명 무뚝뚝하더군요.졸업후 직장생활 하면서 많이 고쳐졌어요...일단 한톤 높이고...목소리만으로 남자냐는 소리 들었었답니당..어릴적붙터 중저음..ㅜㅜ 최화정은 목소리만으로도 나이가 안느껴져서 너무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717 전국노래자랑 빠빠빠 1 우꼬살자 2013/09/19 2,061
300716 한국날씨 어떤가요? 1 2013/09/19 1,208
300715 연애 많이 해본 여자가 만나는 남자는 어떤 남자인데요? 27 asdf 2013/09/19 31,479
300714 이런 메세지가 왔어요 1 2013/09/19 3,128
300713 크록스 좋다는 말에 1년반정도 신었는데 솔직히 별로인것같아요. 7 크록스 2013/09/19 4,541
300712 하루 몇칼로리 먹어야 할까요? 2 Yu 2013/09/19 1,567
300711 상상으로 아픈 디스크통증 이나 다른 통증.. 8 진실 2013/09/19 1,883
300710 패키지 여행중인데 집에 가고싶어요 17 .... 2013/09/19 8,422
300709 에휴 안타깝고 또 안타까운 우리가족의 단면입니다... 31 수아 2013/09/19 14,890
300708 추신수가 전라도 공격하는 베충이에게 3 ㅇㄹ 2013/09/19 2,310
300707 현시점 최저생계비가 얼마라고 생각하세요? 궁금 2013/09/19 1,273
300706 집도 인연이 있을까요? 1 .. 2013/09/19 1,922
300705 카운터 펀치: 탄압 시대의 복귀/한국내의 정치적 파동 light7.. 2013/09/19 1,046
300704 감사 노트 쓴다는 글 보니 저는.. 5 무지개빛 2013/09/19 1,658
300703 좀 식은 꼬지하고 생선전 냉장고에 넣을까요 1 ? 2013/09/19 1,036
300702 엄마때문에 진짜 미쳐버릴거같아요. 38 미치겠다 2013/09/19 17,566
300701 동네저가빵집이용 느낀점 20 알고봄먹을빵.. 2013/09/19 14,362
300700 잡채 냉장고에 넣어야 되나요?(스마트폰 손에쥐고 대기중입니다) 5 ㅇㅇ 2013/09/19 2,140
300699 꽃들의 전쟁. 드라마 어때요? 7 ?? 2013/09/19 2,340
300698 협박문이 너무 무서워요. 10 ........ 2013/09/19 5,106
300697 한우는 주로 어디서 사 드시나요. 농협 하나로마트가 믿을만할.. 5 고기 2013/09/19 2,122
300696 일본어로 愛由 라는 이름.. 5 ,,, 2013/09/19 2,388
300695 뿌리채 뽑아버리네... 우꼬살자 2013/09/19 1,126
300694 투윅스ㅡ조민기 어떻게 된건가요? 6 태산 2013/09/19 2,767
300693 국정원, '경찰 댓글수사'에 상하 직위 구분 않고 전방위 로비 5 호박덩쿨 2013/09/19 1,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