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들 몇 살 쯤 부터 노래의 가사를 지맘대로 바꿔서 부르나요?

미고사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13-08-20 00:39:41

아들녀석이 네살인데요... 39개월...

혼자서 곧잘 노래를 흥얼거리길 좋아하는 이 녀석이... 어느날은 이런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나는 나는 OOOO 갔었지~

OOOO에서 무~얼 보았니?

OOO한 OOO도 있었고~

OOO한 OOO도 있었지~

랄~라라 랄~라라 참 좋았겠구나~

랄~라라 랄~라라 참 좋았겠구나~"

 

원곡의 가사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처음에는 '롯데마트에 가서 변신하는 또봇과 멋진 미니(외제차)'를 보았다고 해서 우리 부부를 박장대소 하게 하더니,

매일같이 레파토리가 바뀌어서 저랑 남편 요즘 매일매일 놀라고 신기해하는 중입니다.

아까는 잠자리에 누워서 '학교(집 근처에 고등학교가 있어요)에 가서 멋진 형아랑 예쁜 누나'를 봤다고 하네요. ㅋㅋㅋ

'아빠와 크레파스' 노래는 아빠를 '엄마, 동생, 창문, 에어컨, 텔레비전' 등으로 바꿔서 불러달라고 하구요...

 

근데 궁금한게요...

원래 이 나이 또래 애들이 이렇게 혼자서 노래를 개사해서 부르나요?

저같은 경우는 어려서도 커서도 그랬던 기억이 없고,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서야 남자애들이 '미루나무 꼭대기에 수퍼맨 팬티가 걸려있네~'

뭐 그런 노래 부르며 장난치던게 생각나는데...

말이 늦어서 병원엘 가봐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게 만들었던 애기가

이젠 스스로 노래를 개사해서 부른다는게 너무 생소하고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

 

 

IP : 1.238.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마다다르지만
    '13.8.20 12:43 AM (112.151.xxx.163)

    큰애는 네살때 그랬었고, 둘째는 그런거 좀 늦었고, 큰애보다 막내는 좀더 빨랐어요.

  • 2. ..
    '13.8.20 12:53 AM (175.223.xxx.232)

    울아긴 29개월인데 그렇게 수준이 높진 않고;; 암튼 몇 안 되는 아는 단어 동원해서 맨날 지맘대로 바꿔 부르긴 해요..
    반짝반짝 작은 별~ 했다가 개굴개굴 개굴아~ 했다가 엄마엄마 엄마야~

  • 3. ..
    '13.8.20 8:45 AM (182.215.xxx.249)

    저희 아이 말이 좀 빠른편인데 3살때터 그랬고 지금 6살인데 본인이 작사 작곡 다합니다..
    애 다키운 언니가 너희애 빠르다해사 그런가 좋아했더니
    어린이집 유치원친구들보니
    요듬애들 다 그렇더라거요

  • 4. 흰둥이
    '13.8.20 10:50 AM (175.223.xxx.62)

    저희달도 그맘때 그러네요 곰 세마리 부르면 꼭 저 부분만 힘주어 불러요 " 아빠곰은 안귀여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122 알바면접온 아저씨 이해안가는 점 2 조언부탁합니.. 00:59:22 149
1772121 샤인머스캣 무슨일 있나요? 3 …? 00:43:14 941
1772120 사람이 원래 잘 체하나요? 2 ㅋㅋ 00:35:51 225
1772119 혈압약 집에서 얼마 나오면 드세요 3 갱년기후 혈.. 00:35:42 209
1772118 "딸이 내쫓았다"…아파트 복도 사는 80대女 .. 7 ㅇㅇ 00:35:38 955
1772117 귝짐당 위원 절반이 2 ㅑㅕㅕㅛ 00:34:57 227
1772116 손해사정사 주위에 있으신가요? 1 ..... 00:32:27 175
1772115 저는 오늘 생일입니다. 4 ^__^ 00:30:11 169
1772114 위메프 결국 파산 2 ........ 00:21:04 981
1772113 친척 내가 안만나겠단걸 싫어한다로 받아들여요 5 이해 00:11:11 584
1772112 거의 매일 술 마셔요 16 하하하핳 2025/11/10 1,424
1772111 물결이란 유튜버 아시나요 물결 2025/11/10 536
1772110 요즘 관절 움직일때 뚝뚝 소리가 많이나요 1 뚝뚝이 2025/11/10 524
1772109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신 분 있나요? 2 소원 2025/11/10 422
1772108 펜트하우스 보신 분들 재미있나요. 3 .. 2025/11/10 350
1772107 "경찰을 노숙자 만든 APEC"…행사장서 박스.. 6 일잘함 2025/11/10 1,501
1772106 요리 설거지 화청 다 안하는게 건강에 좋을듯 3 ㅇㅇ 2025/11/10 1,607
1772105 자식 결혼하는 전날 푹 주무셨나요 2 아마 2025/11/10 851
1772104 재수를 관리형독재학원에서 해도 될까요 9 재수할때 2025/11/10 588
1772103 혹시 북경에 계시는 82님 계시면 옷차림 추천 좀 부탁합니다. 3 ㅡㅡ 2025/11/10 231
1772102 수능전후 입시생 집에는전화 안했으면..ㅡㅡ 5 .... 2025/11/10 1,115
1772101 비행기는 후진이 안되나요? 2 ㅠㅎㄹㅇ 2025/11/10 1,460
1772100 노트북 포맷 어디에 맡기나요? 3 ooo 2025/11/10 316
1772099 삼수생 수능선물;; 8 ㅇㅇㅇ 2025/11/10 1,059
1772098 일주일에 백만원씩 9 ㅡㅡ 2025/11/10 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