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유리병 편지...

갱스브르 조회수 : 698
작성일 : 2013-08-19 22:53:24

오늘 외신에서 반세기만에  주인을 찾아온 유리병 편지를 접하다가...

문득 어린 시절의 풍경이 훅하고 들어온다.

당시 가족들과 휴가지에서 썼다는데 ..12살 소년의 순진무구한 호기심 어린 그 편지...

반백의 노인이 돼서 마주한 자신의 분신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벅차고 덤덤한...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기이함에 마음은 고요하게 침잠하지 않았을까...

지금 내 안에도 1살의 나, 15살의 소녀, 26살의 홍조 가득한 아가씨^^, 가장 부침이 심했던 30 중반의 나까지...

아직 내 몸속에 존재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숫자가 주는 나이에 박제돼 살아가는 건 아닌지,

그래서 허하고, 텅 빈 껍데기에 왈칵하고, 미련둥이처럼 꽃다웠던 시절 부벼대고 싶고 그런가 보다.

그냥 이런 바다 건너온 뉴스 하나에 가슴이 조용히 뛰는 건 아직 내 안에 숨쉬는

천진무구한 내가 살아있는 건 아닌지... 짠한 밤이다.

영원히 늙지 않았던 피터팬은 ... 행복했을까?...

IP : 115.161.xxx.18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9205 서울,경기 십자가의 길 1 ........ 11:24:59 76
    1799204 기숙사 보내는 아이 짐 같이 싸주고있는데.... 1 기숙사 11:24:17 71
    1799203 파래무침 좋아하세요? 3 ㅡㅡ 11:20:57 98
    1799202 목 좁은 흰티 어디서 사나요 1 이쁜딸 11:20:19 73
    1799201 한국 주식시장 조정이 올까요 14 ㅓㅓㅗㅗ 11:09:35 835
    1799200 트롯천하 방송계 9 11:06:45 328
    1799199 20대 강력한 친구들은 다 군대에 집합^^ 4 철통경계 11:01:14 464
    1799198 자녀를 낳고 안 낳고로 여자들 성숙하는거 절대 아니고요. 16 dd 11:00:33 792
    1799197 고등학생 수련회 갈때 캐리어 어떤거 들려 보내요? 8 10:57:13 165
    1799196 콰트로 페퍼 큐브스테이크 1 와퍼 10:57:01 159
    1799195 법왜곡죄 급하게 수정안 낸거 민주당지도부, 혁신당 아니래요 7 .. 10:54:35 320
    1799194 언젠가부터 저축없이 주식계좌로 3 재무 10:53:56 760
    1799193 마트 다녀올게요 1 ........ 10:53:22 458
    1799192 고령 골절후 자립 7 ... 10:51:59 379
    1799191 다리찢기는 골반이 안열려서인가요? 요가초보 10:50:52 232
    1799190 도급업체 실태조사 ㅠㅠ 10:50:18 94
    1799189 왕사남 그곳 영월, 4월부터는 반값 여행 할 수 있대요 1 여행가자 10:36:01 930
    1799188 고등어 냥이 키우시는 분들 3 ㅇㅇ 10:34:52 348
    1799187 기숙사 대학생 용돈 얼마줄까요? 11 ........ 10:23:45 775
    1799186 이재명 대통령 호가 4 일잘한다 10:19:11 1,124
    1799185 정청래 대표, 칭찬합니다!! (사법개혁 3법) 31 역시 10:18:07 833
    1799184 미장에서 국장으로 갈아탈까요? 10 Isa 10:12:24 1,007
    1799183 밥만 먹으면 바로 자는 남편 6 봄봄봄 10:10:38 1,111
    1799182 나는 한강뷰 보이는 공공임대 살기해줘 33 여기기조 10:08:18 1,553
    1799181 이재명대통령 틱톡 시작했네요 21 Fg 10:03:44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