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힐링캠프 김광규편..

.............. 조회수 : 4,891
작성일 : 2013-08-19 20:37:21

 

 

보고있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

 

김광규 어머님은..  김광규씨가 딸이었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거지 시키게 딸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들이었다 하고 ..

 

아버지는.. 나중에 김광규씨가.. 어릴때 형들은 안때리면서.. 왜그렇게 나를 때렸다고 물어보니..

좋아서.. 라고 말했다네요 ..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

좋아서..애를 때렸다니..

 

그리고.. 어머님은 다 기억하고 계시더라구요

어릴때 육성회비며.. 

 

학교에서는 육성회비 안가져왔다고.. 때리고.. 집에서는.. 돈도 안주면서.. 학교가라고 때리고 ..

문제집도 안사주면서 공부하라고.. 뭐라하고 ..

 

김광규씨도.. 많이 우시던데.. 저도 많이 울었네요 ..

 

김광규씨 배우로써 많이 잘됐음 좋겠고.. 이미 어느정도 성공 하셨지만..

 

그냥 저라면.. 자식낳기가.. 겁났을꺼 같아요.. 저상황이라면.. 말이죠..

설거지 시키게.. 딸이었음면.. 좋겠었다니...

IP : 182.209.xxx.2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절이 그랬지요.
    '13.8.19 8:43 PM (220.89.xxx.245)

    없는게 한이고요
    시골 딸들 아들 뒷바라지 하느라 공부못하고 취업했고요.

    작년이든가 82에서 60대 대졸이 당연하다고 자기 주변에 다 그렇다고 댓글들 줄줄이 달려서 웃었네요.

    그런시절이 있었답니다.
    그 어머니 호의호식하며 자식 안 준거 아니고요
    그 어머니가 배우고 겪은 현실은 여자의 위치가 딸의 의무가 그랬답니다.

    지금생각과 다르죠.

  • 2. dd
    '13.8.19 9:07 PM (175.125.xxx.74)

    저도 오늘 봤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저랑 몇살 차이 안 나는데 살아온 세월은 너무 달라서..어린 김광규는 지금도 우리나라 어딘가에 많이 있겠죠...어린 김광규들이 너무 마음 아프지 않고 김광규씨처럼 잘 성장하면 좋겠어요..

  • 3. ....
    '13.8.19 9:11 PM (121.133.xxx.199)

    네. 김광규같은 상황과 형편에 처해 있는 아이들이 김광규씨 보고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김광규씨가 이렇게 잘 된 이유는 그래도 긍정적이고 궂은 일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그러면서도 자기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게 뭔지 그걸 줄기차게 쫓아가며 살았던거 같아요.

  • 4. ....
    '13.8.19 9:11 PM (49.50.xxx.237)

    그리 오래안된 우리들의 이야깁니다.

  • 5. ,,,
    '13.8.19 9:20 PM (183.96.xxx.129)

    저도 그 프로 보면서 그냥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그 정서를 이해할 수 있으니
    많은 공감이 가더라구요
    고생은 했어도 ...성공해서 어머님께 효도하는 모습 보니
    넘 좋더라구요...그 분 처음 볼때 부터 내공있는 연기 한다 싶더니
    역시 현장에서의 경험이 중요한것 같아요
    .....

  • 6. 시절탓하지마세요.
    '13.8.19 9:20 PM (218.39.xxx.78)

    아무리 배곯고 없이 살아도 좋아서 자식을 습관적으로 때린게 애비로서 할 짓입니까?
    육성회비 없어서 못내던 사람이 많던 시절이었지만 육성회비는 못 내도 삶은 감자 몇알 아이모르게 들고가서 머리조아리던 어머니도 많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방송을 보면서 왜 김광규씨가 입은 웃는데 눈이 그리 슬픈지 조금은 알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아이를 키울 마음의 크기가 마련된 인간들만 아이를 낳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7.
    '13.8.19 9:21 PM (175.201.xxx.43)

    그 프로를 안봤지만..글만 보구서도 마음이 아프네요..
    사람이 자신감이 없어보이고..좀 짠해 보이기까지 하던데..
    좋은 날들만 있었으면 ....

  • 8. ㅇㅇㅇ
    '13.8.19 9:23 PM (220.117.xxx.64)

    저랑 나이차이 거의 안나던데 너무 힘들게 사셨더라구요.

    저 '국민학교'시절 한 반에 80명 넘고 3학년까지 2부제 수업했어요.
    4학년 되서 처음으로 도시락 싸갔지요.
    다른 지역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서울은 그랬어요.
    그 때 육성회비 한달에 450원이었는데, 그거 못내서 혼나고 벌 서고 집에 쫓겨가던 아이들
    그 아이들 마음에도 대못이 쾅쾅 박혀있겠지요.

  • 9. 저도요
    '13.8.19 9:33 PM (122.35.xxx.212)

    김광규씨 위에 형도 결혼 못했는데

    '여자데려다 고생시키고 싶지 않았다'는 결혼 못한 이유 이야기 할때,

    가슴이 찡했네요.

  • 10. ..
    '13.8.19 9:34 PM (175.223.xxx.133)

    잘되었으면 좋겠다... 꼭

  • 11. 김광규 얼굴은
    '13.8.19 10:18 PM (175.194.xxx.23)

    정말 곱상하게 생겼는데 ...인상이 보기 편하고 고생상은 아닌데 환경이 참 모질었네요.

  • 12. 휴우
    '13.8.19 11:33 PM (14.52.xxx.197)

    앞으로 승승장구하시고 꼭 결혼도 하시고 행복하고 편학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에구 짠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740 차례 다 지냈고 밥먹었고 설거지했고 다 정리했는데 왜~! 9 .... 2013/09/19 5,129
300739 해운대 도서관 근처 한달동안 살만한 곳 있나요? 1 ^^* 2013/09/19 1,213
300738 무한 거울 프로토 타입테스트 우꼬살자 2013/09/19 1,128
300737 자동차 번호판에 붙어있는 흰색나사 어디서 파나요? 6 궁금 2013/09/19 2,221
300736 참 여기서도 직업비하글 보려니 참 기분이 그러네요 25 의도 2013/09/19 5,306
300735 82사이트에 바라는 점 1 하루 2013/09/19 1,058
300734 오늘 생일인 분들 4 축하 2013/09/19 1,012
300733 기독교가 '개독교' 된 이유 9 호박덩쿨 2013/09/19 2,651
300732 이혼서류 작성할때 위자료는 어디다 명시하나요.. 1 어려워요 2013/09/19 1,860
300731 비위 강하신분들 도와주세요 5 오마이갓 2013/09/19 1,771
300730 애기가 아팠는데 오늘 움직여도 될까요? 10 가을 2013/09/19 1,082
300729 뉴라이트 교과서 무효화 - Daum 청원에 서명해주세요. 8 청원 2013/09/19 971
300728 뭐 이딴 치과의사가 다 있나요? 44 000 2013/09/19 14,377
300727 부산 비빔 당면 양념장 알수 없을까요? 4 어휴 2013/09/19 4,172
300726 짜지 않은 김치브랜드좀 1 저염 2013/09/19 1,583
300725 차례상에 전지 꼭 깔아야죠? 5 날개 2013/09/19 2,142
300724 아침부터 궁금해서 급 글 올리네요 4 .. 2013/09/19 1,527
300723 영국식 추석 보내기 7 푸르른틈새 2013/09/19 3,088
300722 온수매트 추천 좀 3 며느리 2013/09/19 2,156
300721 전국노래자랑 빠빠빠 1 우꼬살자 2013/09/19 2,061
300720 한국날씨 어떤가요? 1 2013/09/19 1,208
300719 연애 많이 해본 여자가 만나는 남자는 어떤 남자인데요? 27 asdf 2013/09/19 31,482
300718 이런 메세지가 왔어요 1 2013/09/19 3,129
300717 크록스 좋다는 말에 1년반정도 신었는데 솔직히 별로인것같아요. 7 크록스 2013/09/19 4,541
300716 하루 몇칼로리 먹어야 할까요? 2 Yu 2013/09/19 1,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