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용판, 16일 청문회서 거짓말했다

작성일 : 2013-08-19 19:44:26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댓글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19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16일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권 전 과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김 전 청장이 “전화를 건 것은 맞지만 격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증언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지난 금요일 김용판 전 청장이 말한 것이 다 거짓말인가”라고 묻자 권 전 과장은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김 전 청장이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권 전 과장은 “12월 12일에 김 전 청장과 직접 통화했다”며 “12일은 문제의 오피스텔에서 철수한 이후 수사팀에서는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방침을 정하고 그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권 전 과장은 “김 전 청장이 전화를 직접 해서는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지 말 것을 지시했고 그 근거로는 내사사건인데 압수수색하는 것은 맞지 않다, 경찰이 신청했는데 검찰이 기각하면 어떻게 하냐는 근거를 댔다”고 말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의 “또 다른 상사로부터도 수사 압력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권 전 과장은 “수사를 진행하는 내내 어려움, 고통을 저희 수사팀이 많이 느꼈다, 수사가 원활하게 잘 진행되는 것을 막는 부당한 지시에 기인한 경우가 많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권 전 과장은 “일일이 열거 하는 보다는 해당 사안(질문이)이 나왔을 때 솔직히 말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원 여직원 오피스텔 압수수색 영장신청말라 했다”

신경민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권 전 과장은 “당시 상황을 좀더 말하면 12월 12일 수사팀은 새벽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려 했고 여기 계신 이광석 서장이 강한 의지를 갖고 지시를 했다”며 “그런데 서울청에서는 반대하는 분위기라고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전 과장은 “이광석 서장이 설득을 해서 계속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수사를 준비하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었다”며 “그러다가 (김용판)전 서울청장이 저에게 직접 전화를 했고 그 전화를 받는 현장에는 이강석 서장에도 같이 올라와 있었는데 그때 (이광석 서장이) 그런 말을 했다”고 말했다.

권 전 과장은 “(이 서장이 김 청장을) 설득을 했을 때는 그렇게 하겠노라고 했는데 무슨 일인지 갑자기 입장을 바꿔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하지 말라고 한다”고 이 서장이 말했다고 밝혔다.

12월 16일 밤 경찰의 심야 수사 발표에 대해서도 권 전 과장은 “최종 수사 결과에서도 충분히 보셨다시피 당시 이미 나왔던 자료에 대해서 불충분하게 객관적이지 못하게 일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모든 자료는 다 빼고 은폐하고 축소하고 발표한 것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다”고 말했다.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510 사골뼈 데치는데 왜 녹색 불순물이 엄청 있죠? 5 희망 2013/09/17 6,760
300509 드레스룸에서 냄새가 나요 ㅠㅠ 8 냄새 2013/09/17 3,635
300508 마음이 넓은 깡패고양이 2 ... 2013/09/17 1,391
300507 무가 너무 매워요..ㅠㅠ 3 .. 2013/09/17 1,042
300506 박근혜는 기품이 있어 59 .. 2013/09/17 4,366
300505 다 큰 딸아이 침대에 남편이 누워있는거요. 53 2013/09/17 19,575
300504 서울시립미술관 주변 주차장문의입니다. 1 미술관 나들.. 2013/09/17 6,300
300503 내일 혼자 늦은밤까지 밖에 있어야 되는데,, 4 ,,, 2013/09/17 1,601
300502 부모님 명의에 재산이 늘면 연금 줄어들수 있나요? 1 연금 2013/09/17 1,053
300501 course , session 의 차이 ? 1 .. 2013/09/17 1,514
300500 시엄니전화... 6 ㅎㅎ 2013/09/17 3,303
300499 20~30만원정도 받으시면 좋은 추석선물이 뭐가 있으세요? 6 sdf 2013/09/17 1,991
300498 짜증나는 고모들 으으 2013/09/17 2,011
300497 황금의제국 누가 차지할까요? 8 dd 2013/09/17 2,997
300496 황금의 제국이요 3 손님 2013/09/17 1,743
300495 엠뷸런스를 대하는 독일의 운전자들.. 7 우꼬살자 2013/09/17 2,721
300494 한정식집 들깨드레싱? 궁금 2013/09/17 1,564
300493 남자친구 생일선물로 순금 제품 어때요?? 9 생일선물 2013/09/17 3,173
300492 저 무죄한 어미와 아이의 고통은 어찌할 건가 7 생활은 2013/09/17 3,071
300491 아무래도 하늘이 제 다이어트를 돕는듯 하네요 3 다이어트 2013/09/17 2,344
300490 인천공항 통행료 ?? 4 비행기 2013/09/17 5,169
300489 친정에 전화했다가 기분만 상했네요 2 보름달 2013/09/17 3,002
300488 김용판 ‘재판 유리한 기밀문서 빼내’ 논란...“외압 있을지도 1 적절치 않아.. 2013/09/17 1,398
300487 제사 물려받으니 넘 좋네요! 20 히힛 2013/09/17 9,086
300486 [사주관련질문]5행중 한 요소가 많으면..직업선택은어떻게하는게 .. 6 dd 2013/09/17 3,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