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3 느린 아이...방법이 있을까요?

미치겠네요~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13-08-19 14:36:10
수학을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싫은데 하는거니....아주 세월아 ...기다리다 욕 나옵니다.
하지만 수영장을 간다던지...무슨 본인 원하는게 있음 무지 빨리 합니다.
하지만 매번 모든것에 이런 조건을 걸수 있는것도 아니고...조건으로 아이를 키우는것도 좋은 방법이 아닌것 같아요.

글씨 쓰는거 너무 싫어합니다.
과학, 수학 쪽 좀 잘합니다.
위로 큰아이 둘이 있어 비교 가능하여...머리는 좋은것 같아요.

근데.. 본인이 좋아 하는것 외에는 너무나 느려요.
밥 먹는것도 느려요.

셋째이고 하다보니...많이 기다리고...나아 지겠지 하면서 본인 의견 존중하여 학원도 다니기 싫은건 안시켰어요.
영어도 학원 다니는것 넘 싫어 하여 관뒀어요.

일상 생활이 느린 아이 고칠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다행히 학교 선생님들 매년 잘 만나서 천성이 느긋한 아이라고 인정 해주셨어요.
아주 제가 미치 겠네요.
IP : 116.34.xxx.2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ㅈ
    '13.8.19 2:42 PM (115.126.xxx.33)

    자식 이전에 원글님의..
    그 성급한 성격부터 다스리는 게...
    왜...님의 남의 속도에 맞처야 하나여?...타고나길..그렇게 타고났는데...

    하기 싫지만 그 싫은 분노도 내색하지 못하니..
    그런식으로 행동할 밖에...

    초3....많이 놀게 하세여...그게 다른 엄마의 기준이 아니라..
    아이의 기준에..그냥 내비두거나...

    지혜롭지도 현명하지도 못한 에미들이
    아이한테 닦달하고 가르치려고 조바심 태우는 게
    오히려 아이들을 망친다는...

    아이의 성격과 체질과 리듬에 맞추는 게 아니라...

  • 2. 아이는 잡는만큼잡친다
    '13.8.19 2:47 PM (115.143.xxx.50)

    저희아이는 수학은 못하고 영어는 잘해요 좋아해요..
    수학과학잘하면 됐죠...형들이 잘하나보다...

  • 3. 느린 아이
    '13.8.19 2:53 PM (58.237.xxx.199)

    느리면 자기가 손해인걸 알때 고칩니다.
    어머니 아이가 잘하는걸 보려 노력하셔야 해요.

  • 4. 흑흑
    '13.8.19 3:10 PM (116.32.xxx.137)

    제 둘째도 딱 그래요...ㅜ.ㅜ
    이제 초2인데 제가 중고등학교 수학 과외를 아주아주 오래해서 대충 보면 아는데 머리가 나쁘진 않아요.
    수학 과학 하는 머리와 센스 있는데 문제푸는데 한나절.
    영어 레벨테스트가도 한나절 풀어서 어쩔땐 선생님이 너무 어려워서 못 푸나봐요. 하고 중간에 스탑시키는데 보면 다 맞아있기도 하고.
    생활도 너무너무 느려요. 밥 먹는것도 학교 걸어가는 것도 옷 입는거 뭐하나 빠른게 없구요.
    과학관련한 온갖 어려운 책들 읽는 것만 빨라요.
    학교 수행평가 당연 엉망이고 국어 수학 시험 봐서 성적 나온것만 봐줄 만한 성적표 받아왔어요.
    고민글에 제 고민 늘어놔서 죄송해요.
    저도 미칠거 같은데 반가운 마음에..

  • 5. 자꾸
    '13.8.19 3:10 PM (123.98.xxx.228)

    자꾸 얘기해주다 보면 어느 순간 빨라져요.

  • 6. 울아이
    '13.8.19 3:15 PM (39.7.xxx.102)

    저희애는 행동은 빠른데 학습 이해가 늦어서 걱정이예요. 받아들이는게 넘 늦어서 몇번씩 설명해줘야되는것도 있어요.

  • 7. 후아유
    '13.8.19 3:44 PM (115.161.xxx.136)

    인정하신다면서도 못받아들이시면 님은 화가나시겠지만 아이는 계속 자기의 본모습을, 자기존재를 부정당하는 상처를 입을수있죠.
    느린게 왜 문제죠? 더군다나 자기가 좋아하는일엔 빠르다면서요.
    그러면 느린아이가 아니잖아요.
    지극히 정상적인 아이를 엄마가 인정하지않고 바꾸려하네요.
    아직 어린애들한테 이렇다저렇다 규정해버리는것만큼 위험한게 없다고 합니다.
    아이에게 난 이러저러한 사람이다를 일찍부터 규정시켜 버리면 정신적으로나 여러가지로 자유롭게 성장할수없겠죠

  • 8. 절대
    '13.8.19 3:57 PM (125.187.xxx.137)

    절대로 잔소리로 고쳐지지 않습니다.
    걍 애타지만 자기 스스로 느끼도록 하는것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저희 아이 지금 초5..... 정말 잔소리로 지쳤습니다.
    그래도 조금 아주 조금은 나아지고 있어 이대로 만족입니다.
    그냥 맘 내려놓으시고 기다리심이............방법이 없더이다....

  • 9. 00
    '13.8.19 5:30 PM (211.222.xxx.78)

    도덕책 육아서 같은 훈계 답글 많군요...
    느린 아이 키워본 엄마들만 공감할 수 있나봐요 저 포함..
    집에서만 그러면야 상관없지만 학교나 학원에서 단체 생활할 때 결국 남에게 피해를 주기도 해서 잔소리하는 겁니다. 시험문제 늦게풀고 수업시간에 항상 늦어서 우리 아이때문에 다들 기다리고...
    그걸 그냥 '우리 아인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나서 어쩔수 없어~' 하고 놔둬도 되나요? 잔소리해서라도 잡아아죠 그런데 그게 잘 안되니 엄마는 속 터지는거고..
    윅 댓글님 얘기처럼 그거 본인이 느껴야만 고쳐지더라고요. 엄마 잔소리로는 아주 조금씩 그때그때만..
    저도 속터져 죽을뻔해서 애 허구헌날 잡다가 이제는 마음을 비웠어요.
    뭐 하나 할 때 내가 시간을 평소보다 더 여유있게 주고 마음 비우고 신경안쓰고 장점만 보려고 해요.
    물론 아직 고쳐지진않았지만 제 눈치는 봐요..계속 노력중입니다 ㅠㅠ

  • 10. 난독?
    '13.8.19 8:37 PM (116.34.xxx.211)

    첫 댓글은 내용을 읽고나 쓴건지??? 저런 쓸데 없는 답글 왜 쓰나요???

    느린 아이 있는 엄마만 아는 맘 이네요. ㅠㅠ
    단체생활이 젤 큰 문제이고....좋은 쌤 만나면 이해해 주시지만...까칠한 쌤 되면 완전 똘아이 취급 당하죠.
    어떻게 본인 좋아 하는것만 하고 살 수 있나요.
    자식이 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634 소고기와 돼지고기 바베큐할 때요? 6 바베큐 2013/09/18 7,461
300633 본인이 직접 와야 하나요? 6 참맛 2013/09/18 1,939
300632 좀 쑥스러워도 선물에 카드나 쪽지를 같이 쓰는 게 참 좋은 거 .. ........ 2013/09/18 1,066
300631 오늘 저녁식사는 어떻게하실건지요? 6 저녁 2013/09/18 2,370
300630 방송국 숨바꼭질 우꼬살자 2013/09/18 871
300629 남편은 왜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할까요 3 -- 2013/09/18 1,834
300628 명절 전 날 즉 오늘 저녁에는 어떻게 드세요? 7 제사 없어 2013/09/18 2,323
300627 스페인 안달루시아 - 어느 국제결혼 여성의 합가 생활 6 태양의빛 2013/09/18 4,396
300626 오징어 튀기기 직전인데 8 안 말려서 2013/09/18 2,314
300625 여중생 방, 가구 벽지 등 어떻게 꾸미셨어요?? ㅠㅠ 9 ///// 2013/09/18 3,374
300624 하와이 현지에서 전화하기 전화하기 2013/09/18 1,329
300623 제생일이예요 11 오늘 2013/09/18 1,671
300622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8 싱글이 2013/09/18 1,765
300621 같은 여자끼리 너무 싫은 표현 ... 37 같은여자 2013/09/18 14,513
300620 수지 야리는 유라 4 우꼬살자 2013/09/18 2,277
300619 문어가 비싸니 너네가 la갈비해와~ 18 시숙 2013/09/18 5,725
300618 지금 쌀 불려도 늦지 않겠죠? 몇시간 불려야될까요? 2 송편이요. 2013/09/18 1,936
300617 인생은 거대한 역설인 것 같습니다. 57 오후 2013/09/18 14,090
300616 딸이라서 너한테만 한다던 얘기가.... 1 2013/09/18 2,111
300615 다 보기싫어요 2013/09/18 1,455
300614 저녁 7시쯤 전 할건데요. 베란다에 뒀다 아침에 먹어도 괜찮겠죠.. 5 .. 2013/09/18 1,774
300613 공부는 잘했는데 일상이 어리버리한 7 쥬스 2013/09/18 4,191
300612 양재코스트코 2 장보기 2013/09/18 2,003
300611 탕국이 별로 맛이 없는데 어떻게 하지요? 13 날개 2013/09/18 2,977
300610 엑소(Exo)에 대해서 아시는분 답변 달다주시면 감사.. 5 1234 2013/09/18 2,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