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싸웠어요

이모씨 조회수 : 1,480
작성일 : 2013-08-17 15:57:45
지난날 전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동안 휴가였는데 남편은 바쁘다는 이유로 목요일부터 일요일이 휴가였어요
근데 그것도 목요일에 출근해서 다음날 아침에 들어왔어요 자고 일어나니 벌써 금요일 오후였구요
시댁이 멀어서 자주가지 못해서 휴가때 가려고 했는데
휴가 마지막 날들을 시댁에 가긴 아까운 생각도 들고 차도 막히는데 힘들기도 해서 주말에 가기로 하고 미뤘어요
신랑이 광복절 이후 주말까지 쭉 쉬게 되었어요
저한테 상의도 없이 시댁에 가겠다고 얘기했더라고요
전 쉬지도 못할뿐더러 금요일은 아침 9시 출구해서 밤 10시에 퇴근했고요 토요일은 당직이라 2시반에 퇴근했어요 그 전부터 계속 그땐 안된다고 당직이라고 얘기했었는데 시댁에 간다고 계속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금요일에 가서 토요일에 오라고 혼자 가라고도 얘기했었는데 꼭 같이가야한다고 그러더라고요
드디어 오늘 퇴근하고 왔더니 시댁갈 준비는 하나도 안해놓고 놀고 있었더라고요
바나나 먹은 껍데기도 안버리고 접시위에 올려놓고
짐도 안싸놓고
그래서 제가 뭐라 했더니 가기 싫으면 혼자간다고 입던
반바지에 티만 갈아입고 핸드폰 달랑들고 나가려고 하는거에요 제가 그래서 빈손으로 갈꺼냐고 뭐라하고
갈꺼면 어제 가든지 오늘 아침에 가지 맘 불편하게 왜 지금 가냐고 했죠
그랬더니 그렇게 가기 싫어하는줄 몰랐다고 그러더라고요 난 계속 그땐 힘들다고 어필하고 다른때 가자고 했었는데 결국 난 시댁가기 싫어하는 여자가 됐더라고요 그러더니 안간다고 하고 티비보고 있어요 제가 간다고 했는데 어떻게 안가냐고 가자고 얘기해도 안간다고저러고 있네요
IP : 59.11.xxx.2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남편
    '13.8.17 4:03 PM (116.126.xxx.149)

    냅두세요 그럼 난 친정 갔다 온다고하고 가세요
    시어머니한테 선수쳐서 먼저 전화해요
    무슨말 하셨냐고 시댁안가겠다고 버티고 저러고 있다고
    가자가자 해도 안간다고 버텨서 싸우고 지금 친정갔다 오려고 한다고하세요
    참 남편을 키우는 것도아니고 철도없고 생각도없네요

  • 2. ...
    '13.8.17 4:03 PM (117.111.xxx.150) - 삭제된댓글

    싸운게 아니라 남편이 일방적으로 꼬장부리는거 아니에요?
    그냥 내버려두먼 안될까요?
    처갓집 가는것도 아니고 자기집 가는건데~웬 유세?
    그리고 원글님은 왜그렇게 쩔쩔 매세요?
    일하고 들어오셔서 피곤할텐데 모르는척하고 님도 쉬세요

  • 3. ㅇㅇ
    '13.8.17 4:06 PM (203.226.xxx.167)

    시댁에 전화해서 일러바치시고 그냥 쉬세요.

  • 4.
    '13.8.17 4:09 PM (125.133.xxx.224)

    냅두세요. 지가 아쉽지 내가 아쉽나요?
    한마디로 꼴갑을 떨고 있네요. 참나~

  • 5. ...
    '13.8.17 5:51 PM (112.155.xxx.72)

    혼자 간다고 할 때에 그냥 보내시지 그러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688 '엄마 나 응가 했어'- 한강수영장의 불편한 진실. 7 기사 2013/08/18 3,773
288687 아파트 배관 공사로 온수 안나올 때 샤워 어떻게하세요 10 온수 2013/08/18 4,285
288686 사과 커터기 어때요? 5 cherry.. 2013/08/18 1,230
288685 아보카도 싸게 구할 만한 곳이 있을까요? 2 Loggin.. 2013/08/18 3,471
288684 겨울 코트 고르려 하는데요 1 sooyan.. 2013/08/18 938
288683 캐나다 포테이토칩 찾아주세요ㅠㅜ 3 ㅡㅡ 2013/08/18 982
288682 장남이 딸만 있는 경우 이후 제사는? 14 궁금해요~ 2013/08/18 5,679
288681 오이지 아삭 절구기 물엿 대신 설탕 오이지 2013/08/18 1,439
288680 짐 전력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5 어이없어 2013/08/18 1,032
288679 애엄마는 잠재적 진상인가요... 62 ..... 2013/08/18 9,516
288678 잡월드 원하는 체험실은 다 마감이네요? (결석하고가려는데도) 청소년체험실.. 2013/08/18 985
288677 길가다가 잘생긴 남자 있으면 쳐다 보시는 분 계시나요? 11 홍당무 2013/08/18 16,059
288676 도형 아이큐 테스트를 했는데.. 6 고딩 2013/08/18 1,994
288675 시스템이 망가져버린 나라.. 현재 대한민국 7 답답하다 2013/08/18 1,742
288674 차의 세계에 입문하고 싶어요~ 6 커피 마시면.. 2013/08/18 1,423
288673 엄청나게 큰 바다를 보는 꿈 7 Estell.. 2013/08/18 5,835
288672 내가 아시는 분이 아니라 아는 분 .. 1 .... 2013/08/18 1,108
288671 아이오페 xp 에어쿠션 어떤가요? 5 두잇두잇 2013/08/18 3,138
288670 어머니들~ 중 고딩 딸들 머리에 전혀 터치 안하시나요? 12 궁금 2013/08/18 2,828
288669 주원 연기 잘하네요.. 2 주원좋아 2013/08/18 1,840
288668 '그것이 알고싶다' 안타까워서... 12 네가 좋다... 2013/08/18 12,154
288667 한살림은 믿을만한 이유가 뭔가요? 27 동동 2013/08/18 6,224
288666 우리나라외식은 일식 이탈리안식이 대세 3 ㄴㄴ 2013/08/18 1,752
288665 명사+명사=단어 16 도와주세요.. 2013/08/18 1,644
288664 29개월 아이가 계속 안아달라고 떼부릴때.. 13 새옹 2013/08/18 8,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