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외박하고 온 남편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기엄마 조회수 : 2,997
작성일 : 2013-08-17 15:15:42

백일된 아가 있습니다.

회사 일이 많아서 8시까지 출근해서 12시까지 일하고 오는 날 많습니다.

회사 불량이 자주 터져서 수습하느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요.

그래서 술을 자주 마시고 싶어하는거 이해합니다.

술은 약한데 술을 좋아해서 배도 만삭배처럼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다 쓰러질까 싶어 휴가때 보약을 지어줬더니 술 마실 기회가 자주 생겨서

미뤄지다가 이번주부터 먹고 있는데 어제도 술을 마셨네요.

거래처 접대라고 하길래 어쩔수 없이 했는데 집에 안 들어왔네요.

새벽 3시에 택시요금을 결제한 문자가 날라왔는데.. 아마도 주차창에서 차에서 잠들었나 싶기도 하고요.

그러고 바로 출근했는지 타지방 출장 갔네요 ㅡㅡ

(카드 문자 내역 보면 대충 알거든요..일주일에 3번 가는 지방입니다)

최근에 회사에 이혼남이 들어왔다고 하더니 지난주에도 그 이혼남이랑 자주 술 마시고 그 집에서 잔 모양이더라고요.

애기 있는 사람이 애기아빠 뿐이냐고 물어보니 다 애기 있고 그렇다고 하길래

그럼 애기있는 집에 가서 잔것이냐 하니 이혼했다고 말해서 알게 된거든요.

그런데 어제도 그냥 들어왔음 접대라고 믿었을텐테 집에 안 들어온걸로 보아 또 거짓말 하고 술 마신건가봐요.

앞전에도 거짓말 하고 술 마신적 종종 있습니다.

차라히 여자를 만나서 바람 피느라 그런거면 쫓아가서 여자 머리라도 낚아채면 되는데

술 마시고 술이 약해서 잠들어버리는 습관.. 고쳐지지도 않고 어떡해야할지 답답하네요.

아기도 백일밖에 안되어서 혼자 육아하느라 힘든데 일찍 와서 도와줄 생각이 아니라

일찍 마시는 날은 술 마시는 날이니...너무 힘드네요.

2주일간 보약 먹으면 술도 못 마신다고 보약 먹기 전날까지 계속 마시더만

보약 먹은지 3일만에 ㅡㅡ

이혼하자고 해도 안한다 하고 법원 가야 이혼 신청 가능한걸 아니까 버티고...

문 잠그면 열으라고 그러다 이웃집에 창피 당할것 같고...

술마시고 외박하고 들어온 남편(확실히 여자는 없고요)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IP : 121.156.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킁_킁
    '13.8.17 3:24 PM (125.176.xxx.187)

    진지하게 이혼퍼포먼스정도 해주셔야 정신 차릴듯..

  • 2. ..
    '13.8.17 4:46 PM (125.152.xxx.37)

    과연 이혼남 집에서 잔건지 잘 알아보세요...다른집 가서 아무데서나 잘 자는 성격 아니라면...옷 갈아입기 위해서라도 왠만하면 집에 옵니다..

  • 3. 원글이
    '13.8.17 7:13 PM (121.156.xxx.115)

    이혼하자고 했는데 법원을 같이 가야 접수가 된다는걸 아니까 배째더라고요 ㅠ

    네 아무데서나 잘 자요 술 먹음 잠이 드는 술버릇때문에요 ㅠ
    평소엔 집에 와서 갈아입고 가더니 오늘은 제가 무서운지 안 들어오고 바로 출근한거 같아요.

  • 4. 토토
    '13.8.17 10:55 PM (175.200.xxx.115)

    이혼남이면 한창 여자 찾을땐데
    같이 다니고 집에도 안드러온다는건
    업소 다니는거 의심해봐야돼요
    업소 이름 요새는 회사 라거나 뭐 정상적인 이름으로
    나오는거 아시죠
    아니면 현금 갑자기 마니 쓰는지 함 보시구여
    이혼하실거면 유흥업소 다니는거 증거
    잡아서 소 제기 하시는게 유리해요
    행동변화만 원한다면 이혼하지 마시구요
    이혼 하실거면 두려워 마세요
    그넘 없어도 잘 살수 잇다
    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어찌됏든 좋은 해결 잇으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106 이런 내용의 글 아세요? 검색실패 2013/08/18 834
289105 내용은 지울게요 18 ㅠㅠ 2013/08/18 3,785
289104 김나운씨 아들 낳았나봐요? 41 ᆞᆞ 2013/08/18 62,927
289103 파워포인트에서 유튜브 동영상 삽입하기 2 Disney.. 2013/08/18 5,445
289102 직장에서 이러는거 어떻게 보세요? 2 ee 2013/08/19 1,660
289101 요즘 길가다 보면 이쁜 여자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8 ... 2013/08/18 4,551
289100 보습미스트 많이들 쓰세요? 2 ///// 2013/08/18 1,285
289099 유럽여행 7 여행 2013/08/18 2,165
289098 이런경우는? 3 . 2013/08/18 633
289097 이목구비 짙은 사람들은 나이들어 얼굴이 무너지는게 진짠가요? 9 쏘세지왕눈이.. 2013/08/18 6,698
289096 카모메 식당의 숨겨진 진실.. 혹시 아세요? ^^; 24 반전 2013/08/18 16,159
289095 이 여름이 끝나기는 하겠지요? 5 남부지방 2013/08/18 1,623
289094 남편이 지금까지 자고 있어요. 10 약속 2013/08/18 4,680
289093 친정엄마랑 얘기하면 자꾸 화가나요 6 친정 2013/08/18 4,096
289092 '엄마 나 응가 했어'- 한강수영장의 불편한 진실. 7 기사 2013/08/18 4,008
289091 아파트 배관 공사로 온수 안나올 때 샤워 어떻게하세요 10 온수 2013/08/18 4,449
289090 사과 커터기 어때요? 5 cherry.. 2013/08/18 1,270
289089 아보카도 싸게 구할 만한 곳이 있을까요? 2 Loggin.. 2013/08/18 3,505
289088 겨울 코트 고르려 하는데요 1 sooyan.. 2013/08/18 1,052
289087 캐나다 포테이토칩 찾아주세요ㅠㅜ 3 ㅡㅡ 2013/08/18 1,050
289086 장남이 딸만 있는 경우 이후 제사는? 14 궁금해요~ 2013/08/18 5,789
289085 오이지 아삭 절구기 물엿 대신 설탕 오이지 2013/08/18 1,566
289084 짐 전력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5 어이없어 2013/08/18 1,124
289083 애엄마는 잠재적 진상인가요... 62 ..... 2013/08/18 9,652
289082 잡월드 원하는 체험실은 다 마감이네요? (결석하고가려는데도) 청소년체험실.. 2013/08/18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