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러가서 남편들이 잘 도와주나요?

캠핑 조회수 : 1,043
작성일 : 2013-08-15 22:03:48
이번 여름엔 휴가가 길어서 캠핑갔다 또 리조트에 왔어요
먹을 음식에 옷가지들, 이것저것 챙기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신경쓸 것도 많은데 또 갔다오면 피곤한 몸으로 빨래며 뒷정리에
없는 반찬에 밥차리느라 힘들고..
또 쉬지도 못하고 예약해놓은 리조트 오느라 짐 챙기는데
어깨가 다 뻐근한 거예요
근데 신랑은 놀러가면 척척 알아서 챙겨주고 도와주는 성격도 아니고 밥 차려줘야 먹고..설거지도 하려 하지 않고..
겨우 등떠밀려 한 두번 할까말까
어떻게 하면 손하나 까딱 안하고 넘어갈까 팔짱끼고 있고..
어찌 해야 하나요? 애들 한창 놀때라 놀릴려고 휴가가는건데
이번엔 두 번씩이나 짐 쌌다 풀었다 할려니 넘 힘에 부치는데
안도와주는 남편때문에 기분이 안나고 힘들어요
담부터는 죄다 사먹어야 할까봐요
다들 어떻게 하시는지? 또 어찌해야 도와줄까요?
IP : 117.111.xxx.2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5 10:05 PM (58.227.xxx.10)

    원래 밖에서는 남자가 하는 거예요.
    우리 아버지 세대들도 그랬는데, 간큰 남자네요.
    여자들이 캠핑 따라가는 거, 남편들이 알아서 해줘서 불편해도 가는건데,
    가서까지 밥 챙겨줘야하면 갈 필요없죠.

  • 2. 캠핑
    '13.8.15 10:09 PM (117.111.xxx.245)

    그니까요 밖에서는 남자가 해야 한다는 마인드가 없어요
    하더라도 기분좋게 하는 법이 없고
    것도 뺄 수 없을 때 어쩔 수 없이 한 두번..
    다 사먹는 게 답인가요?

  • 3. 그래서
    '13.8.15 10:11 PM (58.227.xxx.187)

    안가요. 특히 밥 해먹는 여행은...

    애들...넘 기쓰고 안놀려도 되요. 기억도 잘 못해요. 누가 누굴 위해 뭘 한답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적당히 계획하세요.

  • 4. 흐음
    '13.8.15 10:14 PM (175.196.xxx.85)

    그래서 저는 놀러갈 때 아예 콘도나 캠핑장으로 안 가고 그냥 저렴한 호텔로 가요. 놀러가면서까지 뭐 해먹기 싫어서요. 저가 안하면 남편이 해야 할 텐데 뭐 귀찮은 건 피차 마찬가지일 테니까요.

  • 5. 캠핑
    '13.8.15 10:15 PM (117.111.xxx.245)

    계곡 물놀이에 이번에 워터파크..
    애들 물놀이 무척 좋아하긴 해요
    근데 리조트도 신랑이 예약했어요
    저는 둘 중 하나면 족하다는 생각이구요..
    하루 쉬고 다시 오니 힘들고 이런 신랑때매 짜증나고..
    눈치껏 잘 도와주면 덜 할텐데..

  • 6. 에구..
    '13.8.15 10:49 PM (222.101.xxx.218)

    어디가나 그눔의 밥!밥! 물놀이 안좋아 하는 애는 없습니다 특히나 둘이나 셋이되면
    더욱더 물놀이 좋아합니다.
    남편이 그리 안도와주면 님도 짜증이 나고 놀려가서 더 스트레스 받느니 걍
    머든 사드세요 괜히 애들 놀린다는 핑계로 부부 싸움 나지마시고요.
    보아하니 님 남편분 도와줘도 짜증내면서 할것 갇네요.
    우리 집 남자가 그럼니다 그래서 전 선전포고 했습니다 나가서 도와주지 않을거면
    절대 어디 가자 소리하지 말라고 ..
    이젠 남편 스스로 나가자 소리 안합니다 애들? 걍 가까운 실내 수영장 당일 치기 합니다.

  • 7. ㅇㅇ
    '13.8.15 11:08 PM (175.212.xxx.141)

    저희 신랑은 막내에 심부름을 항상 해버릇 해서 그런지 제가 얘기하면 다 하네요
    알아서 하기도 하고..
    얼마전에 아주버님네랑 같이 잠깐 계곡 나갔는데
    고향인지라 아주버님 친구들 세명이 얼굴본다며 같이 놀러왔어요
    뭐 거기까진 상관없는데
    파하고 돌아가려는데 아주버님 포함 장정 네놈(놈소리 절로 나옵디다;)이
    맨손으로 건들거리며 지들끼리 차앞에서 놀고있더라는...
    나랑 형님 신랑은 양손에 바리바리...가벼운건 조카에게까지 들려 나오고있는데요
    형님껜 죄송하지만 아주버님이하 저 인간들 참 못배워먹었다고 한소리 했네요
    형님도 자기남편이지만 한대 줘패고 싶다고...
    솔직히 평소라면 대놓고 제가 얘기했을텐데 처음본 아주버님 친구분들이라 정말 참을인 서른번 쓰고 인사도 안하고 그냥 집으로 귀가했습니다-ㅅ-
    파파 할배들이면 말이나 안하지 이제 고작 삼십대 중반 넘어선 키 180넘는 사내ㅅㄲ들이
    진짜 하나같이 매너는 개똥으로 처먹은듯

  • 8. 캠핑
    '13.8.15 11:44 PM (117.111.xxx.245)

    막내인 남편들은 덜한거 같아요
    장남이라 더한 거 같아요
    티비 보고 웃고 있는 모습도 꼴뵈기 싫어요
    이번에 확실히 깨달았네요
    절대 싸들고 놀러 가지 말아야지

  • 9. 캠핑
    '13.8.16 5:21 AM (119.203.xxx.233)

    다음 부턴, 가서는 반드시 남자가 일한다는 조건을 달고 함께 가세요. 아니면 난 안 가겠다! 이러시고요.
    저도 그러면서 튕겼더니 캠핑가면 으례히 자기가 하는 줄 알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143 평소 맘에 안들던 사람에게 할말 했어요 ^^ 8 자두나무 2013/08/16 2,639
288142 황금의 제국 8 황금의 제국.. 2013/08/16 2,688
288141 오늘 서울 촛불집회 장소는 어딘가요? 6 아진짜 2013/08/16 1,313
288140 시급(계약직)...어떠세요? 4 로사 2013/08/16 1,144
288139 전을 냉동 보관해도 되지요? 12 여름제사 2013/08/16 3,657
288138 곰팡이 슨 가죽벨트 버려야겠죠? 3 여름 2013/08/16 1,756
288137 직원의 시부 초상에 예문제.. 1 웬지 2013/08/16 1,318
288136 밀떡볶이 쌀떡볶이 어떤 걸 좋아하세요. 6 100원어치.. 2013/08/16 2,098
288135 오랜만에 서랍장정리하다보니 2 영광 2013/08/16 1,485
288134 밥에 매실액기스 넣으면 덜상할까요?? 9 상하기라도하.. 2013/08/16 1,823
288133 직장맘이고 외동아이. 아는 유치원친구 엄마가 한명도없네요...... 13 .... 2013/08/16 4,396
288132 미국인데..궁금한게있어요.. 9 초짜 2013/08/16 3,420
288131 <중보기도> 기도가 필요하신 분 40 .... 2013/08/16 1,644
288130 동생 시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조의금은 보통 얼마나 하나요?? 8 ... 2013/08/16 5,542
288129 쫓아가서 작살을 냈으면 좋겠네 17 저것들을 2013/08/16 9,920
288128 후원하고싶어요 5 .. 2013/08/16 917
288127 은행직원이 고객의 타은행 계좌조회 가능한가요? 6 .. 2013/08/16 4,797
288126 아파트 관리소장 여자가 하기엔 어떻나요? 3 관리소장 2013/08/16 3,448
288125 제 남편하고 이거 보다가~ㅎ 1 플로우식 2013/08/16 1,081
288124 혹시 경기도 안성 공도쪽으로 이사올 분 안계신가요? 2 집내놨어요 2013/08/16 1,491
288123 캐나다에 사는 한인들... 과외 많이 시키나요? 5 ... 2013/08/16 2,205
288122 상상 뛰어넘은 '녹조라떼'…신음하는 낙동강 2 세우실 2013/08/16 896
288121 탄천 30분달리기, 커브스 어떤걸로 결정할지,,, 2 운동싫지만 2013/08/16 1,606
288120 혹시 이런 경우 아파트 분양가는 얼마에 책정될까요? 2 아파트 2013/08/16 1,112
288119 렛미인', 엄마 닮아서 매맞는 딸 '모난 얼굴+뻐드렁니 6 호박덩쿨 2013/08/16 2,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