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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고 귀여운 강아지도 무서우하시는 분 계세요?

공포 조회수 : 2,337
작성일 : 2013-08-15 16:11:23
제가 개를 무서워하는데  아주 귀여운 강아지도 무서워해요
왜  딱 봐도  너무 예쁘고 귀여운 강아지있쟎아요 
어렸을 때 동네 개에게 쫓겨서  울고 불고 난리쳤던 트라우마? 때문인지 몰라도 
만지지도 못하고  제 근처로 다가오기만 해도 공포에요

며칠전  아파트단지를 지나 혼자 영화보러 가는길에  강아지 한마리가 저를 보고 뛰어와서  막 제 주위를 맴도는데
그 자리에서 얼음처럼 굳어서 움직이지도 못했네요
 개 주인은  어찌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를 무서워하나....이상하게 쳐다보더라구요 
 애 둘 키우는 30대 중반 여성이 작은 강아지도 무섭다고  하는거...  
제가 생각해도   약간 우습기도 하고  챙피하기도 하고 저같은 분들 계시나요?

IP : 58.149.xxx.46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5 4:13 PM (123.98.xxx.177)

    개그맨 이경실이 그렇더군요.
    뭘 저렇게까지.. 싶기도 했지만 뭐 무서운건 무서운거니까 그러려니 하는거죠.
    전 소지섭도 공효진도 홍자매도 너무 좋지만 주군의 태양을 못보거든요.
    사람들이 그깟건 하나도 안무섭다는데 전 정말 무서워서요

  • 2. 막대
    '13.8.15 4:15 PM (223.33.xxx.10)

    작고 귀여운 강아지는 완전 이쁘고 사랑스럽죠
    그렇지만..
    막 짖고 시끄러우면 무섭다기보다 짜증납니다

  • 3. 그게...^^;;
    '13.8.15 4:25 PM (59.187.xxx.13)

    저도 그래요.
    제 동생도 그래요.

    골목 첫 번째 집에서 치와와를 키웠는데 어찌나 사납고 잘 짖고 도망치면 기민하게 쫒아와 달려들던지..ㅠㅠ
    동생이 6살, 제가 초딩 1학년 때 하교길 저를 마중온다며 골목어귀에서 기다리던 제 동생을 향해 실제로 달려들었어요 그 치와와가..울며불며 그 개 떼어놓으려고 사력을 다해 신발주머니로 치와와 머리 부분을 밀어내도 악착같이 동생 치마를 물고 안 떨어지던 치와와ㅜㅜ
    도망치면 우리보다 더 잘 달렸어요.
    온동네가 떠나가라 짖어대던 새끼낳은지 얼마 안 지난, 쮸쮸가 포도송이처럼 잔뜩 달린 깡말라비틀어진, 작고 미친듯이 짖어대던 그 치와와는 지금도 소름돋는 기억이 되었어요. 외출 하려다가도 개 짖는 소리가 들리면 절대 문밖으로 못 나갔어요.

    아무리 예뻐도, 아무리 작아도 개는 무섭고 두려운 존재에요 지금도..

  • 4. 보는건
    '13.8.15 4:25 PM (218.155.xxx.190)

    멀리서 보는건 좋아요
    근데 무서워요....
    전 그정도가 아니라 방방뛰고 울고불고 난리나요...

  • 5. 무서워
    '13.8.15 4:27 PM (218.237.xxx.58)

    전 고1때 옆집 개한테 물린적이 있어요.
    큰 개였는데 골덴바지 뚫고 이빨자국나도록 물린뒤론 작고 귀여운 강아지라도 가까이 못가요. 지금 40대인데도 그 기억이 생생해요
    멀리서 보는것만요. 너무 무서워요. 짖기라도 할땐 정말 얼음처럼 굳어요.

  • 6. 무서워
    '13.8.15 4:29 PM (218.237.xxx.58)

    그래서 개줄안하고 다니는 사람 이해 못하겠어요.
    자기한테나 귀엽지 누군가한테는 공포일수 있거든요

  • 7. 차라리 큰개
    '13.8.15 4:30 PM (124.198.xxx.127)

    저도 그래요. 작은 강아지들 (특히 치와와) 멀리 있는건 상관 없지만 막 가까이 와서 왈왈대고 방방(?) 뛰고 그러면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서 얼어버려요. 제가 더 크니까 '이 놈 저리가' 해버리면 될텐데 그냥 얼어요.

    그런 작은 강아지보다 골든 리트리버나 래브라도처럼 커도 점잖은 개가 전 덜 무섭네요. 뭐랄까...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나 할까요. 막 뛰어와서 방방거리지도 않구요. 자기 자리를 개가 알아서 지키는 느낌?

  • 8.
    '13.8.15 4:32 PM (218.155.xxx.190)

    그리고 전에 공원에 간단히 피크닉간적 있거든요
    저멀리서 덩치가 엄청난 시베리안허스키를 줄묶고
    오는 청년이 보이더라구요
    무섭긴 했는데...그냥 묶여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다먹어갈 무렵이라 쪼그려앉아서 정리하고 있었는데
    고개드니까 그 개가 저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서
    이미 제 코앞으로.....
    저 그날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뒤로 넘어지고 팔꿈치 까지고ㅠㅠ
    남자친구가 개주인한테 가서 개무서워한다 묶어달라
    그러니까 아 그러냐면서 뭐 그런걸 그러냐는식으로;
    죽여버릴뻔했어요....
    그만한 개는 개안무서워해도 무서울텐데..
    그 공원 빠져나올때까지 개는 묶지 않았구요
    공원에 애들도 아주 많았네요

  • 9. ....
    '13.8.15 4:32 PM (142.179.xxx.170)

    저도 강아지 무서워하는데 원인이 뭔지 모르겠어요.. 아마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있는건 아닐까 혼자 추측합니다.. 결혼전 친정집이.주택이라 강아지를.두 마리나 키웠는데.전 우리집 강아지들도.조금 무서워했어요. 물론 다른집 강아지보다야 덜 무서웠지만 산책을.시키거나 안아주는 그런 일은 엄마와 동생이 다 했지요. 동생은 저와 정반대.. 생갇해보니 강아지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듯해요..

  • 10. 요리할래요
    '13.8.15 4:32 PM (223.62.xxx.75)

    숙모님이 운동 (이것저것 유단자) 좀 하시고 건장하신데 새끼 강아지도 무서워하세요
    근데 너무 무서워서 강아지가 달려들면 발차기를 하게 된데요.
    물론 본인도 모르게 그렇게 하게 된다고...
    강아지 병원비 물어준적도 있고...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이런식으로 무서워 하는 분도 있으니 조심하시고 목줄 꼭 하고 다니세요. -.-;

  • 11. ..
    '13.8.15 4:33 PM (58.141.xxx.91)

    작은개가 막 짖어대면 얼음되요.
    특히 엘리베이터 같은데서 짖어대는 작은개 무서워요. 너무.

  • 12. dksk
    '13.8.15 4:36 PM (183.109.xxx.239)

    저 그래요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물고 안물고의문제가 아니라 그냥 그 자체가 무서운거에요 놀자고 와도 무섭고 이쁜짓을해도 무섭고 목줄안하고선 우리개 안물어요 이러는 사람들은 이걸 몰라서 하는소리죠. 무서워하는사람한텐 그저 뱀이나 호랑이나 마찬가지

  • 13. ..
    '13.8.15 4:39 PM (175.127.xxx.237) - 삭제된댓글

    네. 저도 그래요
    40대인데 병아리도 무서워요.

  • 14. 맞아요
    '13.8.15 4:40 PM (124.198.xxx.127)

    '우리 개는 안 물어요' 그러시는 개 주인님들은.그냥 그 자체가 무섭다는 걸 이해를 못하는 듯해요.
    물론 문다고 생각하면 더 무섭죠. 그치만 음...예로 들어 좀 그런데 쥐나 뱀이 그 자체로 무서운 것처럼 그냥 그 자체가 무서운 거거든요.

    전 고양이도 무서워하구요.

    새를 가장 무서워해서, 텔레비젼에서 새 나오면 채널 돌려요.

  • 15. 무서운건
    '13.8.15 4:41 PM (122.34.xxx.34)

    아닌데 작은 강아지가 막 뛰면서 달려들면
    저개가 나를 핥으면 어쩌지 그런 걱정이 되요
    사람들이 낯선 사람하고 스킨쉽 별로 안좋아하잖아요
    지하철 같은데서 아무리 동성이라도 살닿는것 싫어하기도 하고
    마찬가지로 강아지랑 스킨십이 전 별로 예요
    그게 강아지가 미워서 그런거라기보다는 뭐라고 설명하긴 어려운데
    따뜻한 생명체가 내품안에 있는게 뭔가 부담스럽고 어찌 할지 모르겠고
    그 뼈가 느껴지면 더 당황스럽고 그러네요
    강아지는 저에겐 아직 많이 낯선것 같아요
    어려서 병아리도 제 손안에 두려면 많이 두렵고 어색하고 그 생명이라는 느낌이 부담스럽고 그랬어요

  • 16. :-)
    '13.8.15 4:43 PM (1.218.xxx.139)

    저도 그래요! 전 어릴때 청설모한테 물린기억이 있어서 트라우마가 된 것 같아요 오히려 그래서 큰 개들 혹은 큰 동물들보다 작은 동물들이 더 무서워요 그리고 화면에 나오는 동물들 다큐나 영상 같은 것들은 보면서 귀엽다예쁘다 너무 죻아하는데 실생활에서는 제 가까이에서 보면 저도 모르게 심장이 쿵쾅쿵쾅 몸이 경직되요! 절대 싫어하는건 아닌데 무서운건 어쩔수 없는것같아요ㅜㅜ

  • 17. 그런...
    '13.8.15 4:51 PM (222.96.xxx.174)

    사람들 많아요.
    공포를 느낀다는게 꼭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대상에게만 느끼는 건 아니니까요.

  • 18. 이발관
    '13.8.15 4:57 PM (112.150.xxx.146)

    저두요 어릴적 개한테 걸려서 머리털 다 뽑힌뒤론ㅠㅠㅠㅠ
    나도 이런 내가 좀 그렇긴한데 극복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냥 너희와 나 사이엔 유리벽이 있다.
    너는 너의 세상에서 나는 내세상에서 그냥 살자.하는 마음이에요
    해칠 생각 전혀 없으니깐 그냥 모른척하고 살자는 마음

  • 19. 진짜
    '13.8.15 5:01 PM (211.186.xxx.149)

    개줄 안 묶는 인간들 개줄로 모가지를 묶어 버리고 싶네요
    옆집 할망구 매번 개줄 안묶고 데리고 나오는데
    제가 무서워하니
    한심하다는듯 무서워하면 개가 더 그런다며
    절 가르치더군요

  • 20. ㅇㄹ
    '13.8.15 5:01 PM (203.152.xxx.47)

    저는 강아지는 정말 사랑하고.. 크든 작든 다 좋아하는데.. 아니..
    동물들은 작은 벌레까지도 다 좋아하는 편이예요. 근데 쥐는 정말 무서워요...
    작고 귀여운데 왜 쥐는 무서운지 모르겠어요. 쥐만 봐도 소름이 쫙 끼쳐요..

  • 21. 근데
    '13.8.15 5:02 PM (211.186.xxx.149)

    개줄 안해도 벌금 내는걸로 아는데
    어디다 신고해야하나요

  • 22. 작은 개도.라는 말씀하시니 생각나서요
    '13.8.15 5:22 PM (58.122.xxx.129)

    저는 개라면 다 너무 이뻐서 개만 보이면 다가가서
    주둥이 만지면서 이쁘다고 하는데요
    그 동안 만진 개만해도 수백마리는 될텐데,
    얼마전에 아주 작은 개가 주인과 떨어져 있길래
    가서 머리 쓰담쓰담했는데
    머리 만지려니까 싫다고 앙 물려고 하더라구요
    그런 식으로 나오는 개는 처음이라 놀랐죠
    덩치가 작아서 좀더 방어적인가 그 생각을 했어요
    아주 작은 개는 막 다가가서 쓰담쓰담 하는 걸 좀 조심하려구요
    덩치 있는 개들은 보통 성격 좋아요

  • 23. 공감
    '13.8.15 5:41 PM (1.243.xxx.230)

    저요저요~~
    제목보고 넘넘 반가워서? 로긴했어요..
    목줄 안한개는 크건 작건 무조건 넘넘 싫고 무서워요..
    무조건 얼음이고..개가 보이면 무조건 가던길 멈추고 목줄 안했음 돌아가거나..어디 피해있거나 해요..
    이게 무슨일이랍니까..?-_-;;
    제가 사는 곳이 공원도 많고 개 키우기 아주 좋은곳이라고들 많은이들이 그러는데..
    정작 사람인 저는 목줄 풀린 개들이 무서워서 혼자 공원산책도 못나가요..이게 말이 되나요?
    개줄 손에만 들고다님 뭐하나요??
    제발 법안이 마련됐음하네요..
    개목줄 의무화!!!

  • 24. 저두요
    '13.8.15 5:56 PM (203.152.xxx.119)

    인터넷에서 사진으로 보는 예쁜 강아지는 이쁘지만
    실물로 맞닥뜨리는 강아지들은 너무 싫고 무서워요.
    요즘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에서 만나는 작은 강아지들은 어찌나 앙칼지고 표독스러운지...
    지가 상전인줄 아나봐요 ㅠ
    그래서 멀리서 개가 보이면 그냥 제가 알아서 도망가요.

  • 25. 토크쇼 보니까
    '13.8.15 5:58 PM (58.236.xxx.74)

    사람에 따라 불안도나 긴장도가 높은 사람이 있대요.
    엄마가 귀 파주면 쿨쿨 잠드는 사람이 있고, 솜털까지 다 곤두세우며 귀 파는 내내 불안해 하는 사람이 있고.

    저도 원래 긴장도가 높은편인데다 어릴 때 개에 물려서 생긴 트라우마가 있어서 긴장 돼요.
    그런데 아이 생기고 3년 정도 개나 고양이 곰이 주인공인 책을 계속 아이에게 읽어주다 보니
    어느순간
    거짓말처럼 그 긴장감이 사라졌어요, 내 친밀감이나 애착의 바운더리에 개가 스며든 거예요.
    매일매일 20분씩 읽다보니 어느새 스며든 물방울처럼요.

  • 26. ..
    '13.8.15 6:00 PM (118.221.xxx.32)

    지인중에도 아주 어린 강아지 제대로 걷지 못하는 강아지도 무서워 하는 사람있어오
    개가 뛰거나 짖어서도 아니고 그냥 무서운거죠
    저는 장닭에게 쫓긴적이 있어서 닭이 무서워요

  • 27. ......
    '13.8.15 6:24 PM (58.227.xxx.10)

    저도 개한테 물려본 경험이 있어서 개를 무서워하는 건 이해하는데요.
    간혹 내가 개를 무서워하는 게 당연하니까 다른 개들이 산책을 하거나 밖에 나오는 것조차도
    싫은 것처럼 글 쓰는 분이 계신데 그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분들의 특징은 개주인이 목줄을 했던, 그냥 안고 지나가든 싫은거죠.
    근데 그건 나의 문제고 내가 무섭다고 한들 상대가 법규를 지킨다면 왈가왈부할 순 없는 거예요.
    이런 분들의 글을 보면 개 존재 자체를 없애고 싶어하는 사람들처럼 글을 쓰거든요.

    개가 무서운 사람이 있는 것처럼 개가 좋은 사람도 있겠죠.
    그러니 개주인은 개 목줄을 하고 다녀야하는 게 맞고,
    개를 싫어한들 허용된 장소에 온 것을 욕한다거나 그 앞에서 소리지르는 등의 행위는 안하는 게 맞습니다.
    싫어하는 게 나의 자유인것처럼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 개와 함께하는 것도 그들의 자유거든요.
    개를 싫어하는 걸 인정 받고 싶어하는 것처럼 개를 좋아하는 것도 인정해줘야합니다.

    82에는 개목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사람은 많지만,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지켜야할 최소한의 예의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의아하네요.
    예의는 서로가 지키는 거지 일방적으로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할 순 없는 거거든요.

  • 28. 점여섯님대박
    '13.8.15 6:35 PM (14.32.xxx.195)

    침착하게 적어주신 내용 제마음과 같아요..
    데리고 나오는 거 자체를 죄악시하고 범법자라고
    함부러 예단하며 고함부터 지르는 사람도 겪고 보니
    이즈음은 좀 힘드네요..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인데
    결국 서로 예의의 문제겠지요..
    원글님의 글도 공감되고
    점여섯개님의 글도 공감됩니다..

  • 29. 저40후반
    '13.8.15 6:40 PM (175.223.xxx.29)

    저 어릴때 동네개한테 발뒤꿈치를 물렸는지 발톱으로 할퀴었는지는 정확히기억안나지만 놀랬던적이있어서인지 원글님이 말한 그런강아지라도 제 옆으로오는건 정말 싫어요
    목줄을하고있음 갑자기 저한테 뛰어오지못하니 겁이안나는데 목줄안한개들보면 정말 제가 눈을 못떼고 주인한테 강아지도 잡아달라고이야기해요
    그런경우 여러번접했지만 한번빼놓곤 모두 주인들이 우리개 안문다거나 자기말 잘듣는다거나하면서 그냥 이리와라고 부르는거 아니면 개를 무서워한다고 제가 이상하다는듯 쳐다보는주인, 참 매너없어요
    개 싫어하는 사람들 정없고 매몰찬줄알고있는데,
    사실 전 안그렇거든요(다른사람도 마찬가지로 그걸로 판단할수없죠)오히려정반대에요
    남배려잘하고 좋은게 좋은거다 순조롭게 일처리하고
    마음약하고 정많아 남들한테 베푸는 타입인데요
    정말 개는 멀리서 보는것만 예뻐요

  • 30.
    '13.8.15 7:14 PM (39.7.xxx.66)

    갓 태어난 아기때 큰집 애완견한테 물려서 허리와 엉덩이 사이에 살점이 뜯겨나간 흉터가
    새끼손가락 만하게 남아있어요. 기어다니지도 못했던 때니 제가 개를 괴롭힌건 아니고요~

    그 뒤로 무의식에 개를 무서워하게 됐나봐요.
    크나작으나 저한테 개=무는 짐승으로 인식이돼서 개만 보면 먼길로 빙~ 돌아가고 서른 넘도록개를 만져본적도 없네요.

  • 31.
    '13.8.15 7:19 PM (39.7.xxx.66)

    물론 사진으로 귀여운 개 보는건 좋아하는데
    실물로 보면 저도 모르게 얼음! 이 돼요.
    비염이 있어서 개나 고양이털 알러지도 있구요. 전 그냥 개 좋아하는 사람 치고 악한 사람없다,
    넌 무슨 여자가 개도 안 좋아하고 애도 안 좋아하냐, 이런 선입견들에 넘 상처받아요. 제가 개를 무서워해서 옆에 못간다는거지 가만히 있는 개를 학대하거나 욕하는것도 아닌데~ 인간미없고 심하게는 무슨 싸이코패스 취급 당하는기분~

  • 32.
    '13.8.15 7:22 PM (39.7.xxx.66)

    비둘기 무서워 하거나 연꽃 같은거에 공포증있는 사람한텐 덩치값을해라~ 사람이 어떻게 비둘기나 연꽃을 안 좋아할수가있냐, 정서가 메마른거 아니냐 이런 소리 안하면서 유독 개 무서워하는 사람에겐 너무 가혹한듯~흑흑

  • 33. ㅡㅡ
    '13.8.15 8:05 PM (39.7.xxx.56)

    비정상적 공포증인거죠
    비정상적 공포증을 가진 사람 잘못 아닌가요??
    비정상적 공포증 가진 사람을 어떻게 일일이 맞춰주나요
    비정상적 공포증을 고쳐야지

  • 34. ...
    '13.8.15 8:30 PM (223.62.xxx.5)

    저도 개 너무 너무 싫어요.
    개 사진 보고 귀엽다는 생각 한번도 한 적 없어요.
    시작은아버님 댁에 갔다가 문 열자마자 현관으로 개가 뛰어나와서 비명 지르며 현관 옆에 있는 소파 위로 뛰어올라간 적 있어요.ㅠㅠ
    제 의지와 관계없이 너무 무섭고 싫어요.
    개는 무조건 좋아해야 한다.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비정상이다라는 인식이 싫어요.
    다른 집에 갔을 때 개 키우면 괴로워요.개랑 한 공간에 있다는 거 자체가 공포인데 개주인들은 으레 개가 예쁘다고 말해주길 은근히 기대하거든요.

  • 35. .....
    '13.8.15 8:39 PM (220.89.xxx.245)

    목줄 한 개라도 제 시야에 들어오면 횡단보도 건너가기도 해요.
    나이 오십이어도 이래요. 병아리여도 무서워요.
    저도 고치고 싶어요.

    이런글 댓글에 쓴적 있어요.
    소원이 개 싫어하는거라고요. 싫어하면 째려보고 혹은 달려들면 한대 찰 수라도 있겠죠. 저는 죽어라 도망가야 되요. 싫은게 아니라 무서우니까요. 저와 같다는 분도 더러 봤어요.

  • 36. wlsl
    '13.8.15 9:27 PM (24.150.xxx.117)

    윗님 제가 글 쓴지 알았어요. 게다가 전 지금 잠깐 개 천국에서 살아서 행동반경이 아주 좁아요. 개 싫은 건 그렇다 치고 제가 개 땜에 나가질 못하니 좀 고치고 싶네요. 하지만 목 쥴 안한 개 주인은 싫어요. 지들 눈에나 이쁘지 어쨌든 이성이 없는 동물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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