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집에 다른 생명체가 있나봐요. 햄스터 먹이가 없어졌어요.

햄스터 귀환^^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13-08-14 12:35:07

어제 밤에 노환에 설사병에 아픈 햄스터 없어졌다고 글 올렸었는데

정말 기적적으로 아침에 빨래 널다가 더위에 느릿느릿 기어가는 초롱이와 극적으로 상봉했어요.

지금도 감격으로 눈물이,,,

어제 글에도 댓글 달았지만 정말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신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방과 베란다 다용도실 문을 닫아 놓고

 

거실과 부엌에 책과 상자등으로 바리케이트를 만들어 있는 곳을 확인하려고 각 각에 먹이를 뿌려 놓았어요.

 

그런데 새벽까지 그대로였던 먹이들이

 

오늘 아침 아이방에 가보니 몇개가 없어진 거예요.

 

정말 뛸듯이 기뻐하며 사방으로 다 뒤졌지만 (어젯 밤에도 뒤졌지만 아이방에는 숨을 공간이 전혀 없는 곳이라)

 

전혀 숨을곳이 없는거예요.

 

그런데 이상한게 초롱이는 해바라기씨를 좋아하는데 해바라기씨는 손도 안대고 다른 사료, 연두색고 분홍색(야채종류라고 하던데) 만 없어진거예요.

 

그리고 보통 먹을때 그 자리에서 조금씩 갉아 먹기 때문에 주변에 부스러기가 있을텐데

 

정말 아주 깨끗이 통째로 없어졌어요.

 

문은 꼭 신경써서 닫고 다녀서 초롱이가 나왔을리는 전혀 없구요.

 

남편하고 아들녀석 여행가서 다음주에나 오는데

 

안그래도 기가 약해서 자기전에 불끄는것도 무서워하는 아줌마

 

쓸데없는 고민거리가 생겼네요.

 

누가 가져갔을까요?

 

혹시 바퀴벌레? 사료가 커서..

IP : 59.12.xxx.3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3.8.14 1:16 PM (218.147.xxx.22)

    찾아서 다행이예요~
    사라진 먹이...설마 쥐는 아니겠죠ㄷㄷㄷㄷㄷ

  • 2. 원글
    '13.8.14 1:34 PM (59.12.xxx.95)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한일이예요.
    발까락이 새까매져서ㅇ돌아 왔네요.
    오늘 집에가서 이뻐라 해줘야겠어요.

  • 3. ㅇㅇ
    '13.8.14 1:58 PM (71.197.xxx.123)

    초롱이라면 지난번 피부병과 설사 같이하던 햄스터 아닌가요?

  • 4. 원글
    '13.8.14 2:34 PM (59.12.xxx.36)

    맞아요..

    oo님 기억해주시고 정말 감사해요.

    아직 설사는 하지만 전처럼 심하지는 않고요.

    대신 배 아랫부위는 안타까울정도로 털이 거의 다 빠졌어요.

    물수건으로 자주 닦아주고 야채나 과일 안주고 집말고 다른 곳에서도 놀게 해주고...

    완쾌 된건 아니고 이제는 정말 노환인것 같아요.

    쌩쌩 2층으로 잘 올라가던 미끄럼틀도 다리힘이 빠졌는지 자꾸 미끄러져서 못 올라가네요.

    솔직히 얼마를 더 같이 있을지 모르지만 더 넓고 더 좋은 집으로 바꿔줄까 생각중이예요.

    하루종일 얼마나 심심할까 생각하니

    일하면서도 마음이 안좋네요.

    요녀석 집에 넣어주니까 아주 데모를 하더라구요.

    네발로 올라타고 철창을 이빨로 갈고...

    자주 그러는데 나가고 싶어서 그런거겠지요?

  • 5. ㅇㅇ
    '13.8.14 3:23 PM (71.197.xxx.123)

    2년 밖에 안 살았는데 벌써 노환이라니 마음이 짠해요.
    그래도 밖에 나가고 싶어하는 건 의욕이 남아있다는 뜻이고, 이빨도 아직 있으니, 수명이 다한 게 아직 아닐거라는 라는 짐작을 해 봅니다.
    자연적으로 수명이 다해갈 때는 의욕도 없고 치아는 다 빠지고, 후각도 미각도 입맛도 없어지는 게 이치인 듯 하거든요.
    사람처럼 관리를 잘하면 분명 햄스터 수명도 길어질텐데요.
    비록 햄스터를 잘 고치는 병원이 없다 하더라도 조심해서 맛있는 거 먹고 초롱이가 좀더 건강하게 오래 살길 바랄게요.
    원글님도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 6. 원글
    '13.8.14 3:29 PM (59.12.xxx.36)

    우리 초롱이 때문에 따뜻한 분들과 만나서 힘을 얻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oo님 가족도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842 VPN 써도 잡히네요 (여성·초등학생 살해, 헌재 방화 협박 글.. 2 .. 00:08:25 138
1736841 대장내시경 몇년마다 하세요? 3 ㅇㅇ 00:03:55 174
1736840 강선우는 6 ... 00:02:15 235
1736839 82 회원 한시적으로 조금 더 받았음 좋겠어요 13 ㅇㅇ 2025/07/14 539
1736838 청문회 보고 속이 뻥 뚦림 1 o o 2025/07/14 564
1736837 홈플행사 너무 싸요 + 팁 2 여러분 2025/07/14 688
1736836 숙명여고 교무부장 쌍둥이 딸들 8 비리 2025/07/14 1,278
1736835 토마토 마리네이드에 고수 괜찮을까요?? 1 토마토 2025/07/14 123
1736834 미세방충망은 바람이 안 통하나요? 2 벌레들 2025/07/14 264
1736833 전국 법학교수들 "조국 일가는 희생양"…李대통.. 4 ... 2025/07/14 553
1736832 엄마가 몇달째 병원에 계시는데 병원비... 32 123 2025/07/14 1,690
1736831 소형청소기 추첨부탁드려요 1 ㅇㅇ 2025/07/14 182
1736830 특검, 국민의힘 내란 해제 방해 전담팀 구성 4 몸에좋은마늘.. 2025/07/14 461
1736829 조선 사랑꾼 보는데 이바지 ㅁㄴㅇㅇ 2025/07/14 507
1736828 대추방울토마토 2kg 7,940원 예요~ 17 공유 2025/07/14 932
1736827 특검은 서울구치소장 꼭 짤라야겠네요!!(과거 기사보세요) 14 알박기제대로.. 2025/07/14 1,110
1736826 옛날짝남이 꿈에 나오면 이게뭐죠 2025/07/14 125
1736825 여의도 국회에 일하는 분이나 5 국회 2025/07/14 280
1736824 내년부터 수업 중 스마트폰 못씀 10 아셨나요? 2025/07/14 1,100
1736823 의부증일까요?(삭제할수도..) 23 2025/07/14 1,336
1736822 시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으면 우리가족 잘 살았을거예요 8 ... 2025/07/14 1,210
1736821 강선우의원건은 봉지욱기자말이 맞는거 같네요 7 .., 2025/07/14 1,902
1736820 서울 교도소장과 윤석열을 보며 4 닮은꼴 2025/07/14 869
1736819 강선우가 김혜경보다 덜한데 못할게 있나요? 21 ... 2025/07/14 960
1736818 이러니 개미들은 맨날 뒷북치지 8 ... 2025/07/14 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