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게 현명한 대처인가요?

생각 조회수 : 1,744
작성일 : 2013-08-13 01:46:18

온갖 생각들때문에 힘드네요.

요즘 애들한테 짜증부리던게 더 괘씸해요..

 생활비 흥청망청 쓴다고 추궁해대던게 분하네요..

. 막막해서.아이들이 불쌍하고 앞으로 살아갈날이 까마득해서 어떻게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저녁에 남편에게 돈을 더 달라는 여자.. 남편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잡아뗍니다.

 우연히 술자리에서 만난 여자인데 전화번호만 땃다고(이런 표현도 참 저급스럽죠.)

그런데 그여자가 문자를 잘못보낸거라고.. 핸드폰이름은  회사직원으로 저장했더라구요.

 

카톡이 아닌 문자로 돈을 더 줄수있냐고 왔고..

 오빠라는 호칭에 제가 몰래 답문자를 보냈죠. 왜 그러냐.. 왜 더필요하냐.. 어떻게 줄까... 그랬더니..

 계좌로 입금해줘도 돼? 그래서 돈을 계좌입금안하고 현금을 직접 줬구나 생각했어요..

 그와중에 남편 핸드폰을 숨겼더니. 다급히 찾더라구요.

차에 놓고 온것아니냐고 내려가서 찾아보라고 하며 시간을 벌어 문자를 더 주고 받아서 떠보고 만날 약속을 잡아보려고 했어요..

남편이 차로 찾으러 가면서 아들 유대폰을 가지고 나갔고..

 그 여자랑 문자를 주고 받느 과정에서 아들 뒷번호를 대며 이번호 뭐야? 묻더라구요..

 아.. 이사람이 아들 휴대폰으로 그여자한테 전화한걸 알았고.

그사이 남편이 들어와서 제가 남편 핸드폰을 확인하는걸 보게 되었어요..

남편에게 이런 문자가 왔고.. 왜 넌 아들 전화로 그여자에게 전화를 했냐고 따졌죠.

 맨 처음에는 모르는 여자라더니. 그사이에 아들 휴대폰으로 전화한게 ..전화번호까지 외운게 아무관계도 아니냐하고 따지는 사이 그여자한테 전화가 왔고.

남편이 핸드폰을 뺏다가 전화받은게 된거예요.

 제가 남편한테 소리치는걸 그여자가 알고전화를 끊었고. 남편을 계속 잡아떼네요...

한시간정도 후체 그여자한테 제 번호로 전화했죠.

 무슨사이길래 돈을 요구하냐?

남편한테 물으랍니다. 남편 핸드폰이나 뒤지냐 고 큰소리네요.. 자긴 할말 없다고. 남편한테 얘기들으라고..전화하지 말라고... 그러고 끊네요..

거지같이 그깟 푼돈 구걸하는 이유를 대보라고 내게 당당하게 큰소리치는데 이유를 못대냐고 문자보냈어요..

 

지금 저장되 번호가 지워졌고 카톡에 번호가 숨김설정으로 되어있네요..

 사진보니 젊은 여자예요. 참... 답답해서 가슴이 터질지경이예요..

 

 회사에 헬스장이 있어요. 남들이 대기업이라는 곳에 다니고 있고 차장입니다.

 새벽에 나가서 헬스하고 저녁에 퇴근후에도 헬스하고 . 매일 두차례 헬스를 합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씩 새벽까지 만취가 되어 들어와도.. 의심하지않은 제가 바보죠..

 

 얼마전에 남편차에 돈이 15만원이 현금으로 들어있길래 왜 차에 현금을 두고 다닐까 생각했었어요..

 그전에도  몇십만원 현금을 갖고 다니길래 왜 그런지 물어본적이 있어요.그리고 그땐 흘려들었죠..

항상 카드만 갖고 다니고 현금을 안갖고 다녔거든요.

 다 그여자 만나느라 현금이 필요한거 였나봐요.

 나이 40인데 ... 미혼의 여자헬스트레이너랑 직원들이 친구사이여서 술자리를 갖는데

본인더러 같이 하자고 했다는걸 말한적이있는데...

 그여자인가.. 가끔 헬스트레이너 얘기를 했었는데.그것도 의심스럽고.

핸드폰에 숨김.차단설정한 번호들중에 업소분위기나는 여자들사진도보이고..

 별의별 생각이 다 납니다.

 

남편이 작년 8월 머리에 종양이 있다고해서 놀랐었어요..

.양성이라서 약물로 치료하고 있죠.

 뇌하수체종양이라고 호르몬과 관련되어있는..

그래서 짜증이 심해도.. 본인도 걱정되서 그러려니..

 나도 잠이 안올정도로 불안한데... 본인도 오죽하랴 그랬어요...

아이들한테 까지 짜증을 심하게 내는것도..

 

 불쑥불쑥 별생각이 다듭니다. 어떻게 진정이 안되요..

 제가 전화를 감시한다고 해서 이런일을 통제할수도없을테고..

천연덕스럽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남편을 보니 기가막혀요.

 

어쩌나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여기서 물어볼일도 아니고... 해결도 못찾겠지만 ...어떻게 않되네요..

 요즘 제가 무언가가 항상 불안했는데... 이런일을 예감했던건가요...

. 아이들이 불쌍하고... 저도 막막하고....

 앞으로 남편을 어떻게 생각하고 의지해야할른지.... 지금은 눈물만나네요.

IP : 125.187.xxx.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13 2:00 AM (218.48.xxx.120)

    돈을 요구한 거 보면 업소녀인 거 같아요.
    남편에게 화내지마시고 얘기 좀 하자고 달래서...
    솔직하게 털어 놓고 ...사과하고...앞으로의 약속을 받으면 어떨까요?
    종이에 써서 공증 받는 거요.
    님은 이혼이나 헤어지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계신 거 같지 않아서요.
    저라면 남편으로 여길수 없을 것 같아서...이혼 할 거 같아요.

  • 2. 저도
    '13.8.13 2:15 AM (125.187.xxx.82)

    못살것같아요..그런데 아이들생각하면 밀어부치기가 겁나요..
    저도 전업한지가 십년이 넘었거든요...
    공증받는것도 가능한가요?

  • 3. 싸이
    '13.8.13 2:29 AM (125.187.xxx.82)

    계좌번호보낼때 이름으로 검색해보니 싸이 미니홈피 검색 되네요.
    이렇게 찾아보니 또 나오네요..
    2010년 프로필 사진으로 그여자 사진맞네요.

  • 4. 님하
    '13.8.13 2:43 AM (121.188.xxx.144)

    법이 바뀌어서
    부부간 각서도
    이제 지켜야하는 효력이 생겼어요
    근데 모르는변호사들도 많아요

    올해7월1일자로요
    2010년도에 상정인지발읜지
    암튼 되서
    시행은 올 7월..
    살살 꼬득여서 받으세요
    안 받는것보단 나으니
    글코 심리적
    경제적독립하시고
    어차피 감시백퍼해도
    필 사람은 007작전해서라도 피니
    먼저 변호사상담 받고
    각서 문구 잡으시고

    초반에 확 잡으셔야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없던일 되서
    역공 들어와요
    재산
    다 님 걸로 바꾸시고
    취업준비하세요
    몸 바삐 움직이시고
    심리상담 받으시고
    전번 님명의로 바꾸시고
    통화내역도 떼보시면 좋죠

    벌벌 떨 때 화다닥 헤치우세요
    아이들 신경 쓰시고
    심리상담도요

  • 5. .0
    '13.8.13 2:53 AM (125.187.xxx.82)

    네..지금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는걸 알아요.
    세통신사중 하나에 다녀요.
    핸드폰은 회사명의로 되어있어요.사용자만 남편이름이죠.
    5년전 친정엄마를 2년가까이 모시면서 생활비 관리안된다고 제겐 생활비만 주죠. 월급통장은 남편이 갖고 있어요.
    내일 통화내역 가져오라고는 할거예요..변호사 상담이 먼저인가요.?


    페이스북 구글링은 핸드폰 번호로 하면되나요???

    아는 친구가 같은 회사에있어서 내일 전화번호 조회 해달라고해놨는데..,,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 6. 음..
    '13.8.13 3:14 AM (118.33.xxx.236)

    죄송하지만 100% 섹파 아니면 업소녀인듯 하네요.
    차분히 가라앉히시고 결정적 증거를 잡으세요.
    남편분 통화 내역 같은 거는 떼 볼 수 없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8406 이래서 82가 좋아요~^^ 고양이 글을 읽고... 12 불쌍한.. 2013/08/22 1,863
288405 애들 어금니 실란트 다들 해주시나요?? 6 8살 2013/08/22 2,626
288404 [원전]최재천 "일본산 수산물, 수입 증가" 3 참맛 2013/08/22 1,259
288403 앞으로 서민들 더 쥐어짜일겁니다. 5 암담 2013/08/22 1,735
288402 휘슬러녹즙기예전에 들통비슷한거 녹즙 2013/08/22 674
288401 소지섭 공효진은 성형 안 했죠? 37 55 2013/08/22 23,001
288400 영화시사회 가서 수애 봤어요 ㅎㅎ 1 소퍼홀릭 2013/08/22 2,779
288399 홍고추 간거랑 고춧가루 차이에 대해... 1 김치 2013/08/22 1,119
288398 실연아닌 실연 슬퍼요 .. 2 ㄴㄴ 2013/08/22 1,253
288397 전기요금 kw수가 동일하면 동일한 요금이 나오나요? 4 흐미 2013/08/22 1,173
288396 외국지인에게 핸드폰 문자 보낼때 4 조아요 2013/08/22 844
288395 최대한 냉정하게 써봅니다... 저 화나는게 잘못된걸까요? 40 참자... 2013/08/22 18,043
288394 전업이시분들 생활비 얼마나 받으세요,,?? 76 ,,, 2013/08/22 14,301
288393 급해요^^)마늘장아찌 절임물 다시 끓여부을때요 3 123 2013/08/22 1,129
288392 허울 좋은 중산층의 박탈감 28 서민과 중산.. 2013/08/22 11,294
288391 핸드백 사려는데요..조언 부탁드려요 7 쇼퍼백 2013/08/22 1,831
288390 캠핑가는데 커피관련 질문요~~ 5 ^^ 2013/08/22 1,267
288389 [원전]학교급식 ‘방사능 오염 검사 ’안하는 곳이 태반 참맛 2013/08/22 624
288388 "박근혜 국민 우롱...교수들, 국정원 앞으로 간다&q.. 샬랄라 2013/08/22 1,161
288387 너무 끔찍해요 나비탕 7 잔인해 2013/08/22 3,090
288386 산재처리 가능할까요 태현사랑 2013/08/22 623
288385 보통 중국마켓(해외)에는 이상하게 특유의 좀 역겨운 껄끄러운 냄.. 13 냄새 때문에.. 2013/08/22 2,029
288384 원세훈 원장의 지시사항 - 트위터'신사의 품격'.jpg 참맛 2013/08/22 808
288383 보통 몇살부터 아이가 엄마의 외모를 창피해 할까요? 14 ........ 2013/08/22 3,350
288382 지하철인데 과도로 사과깍아 먹어요 13 2013/08/22 3,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