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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에 대하여 듣고 경험한 사실들

여름이라 조회수 : 1,868
작성일 : 2013-08-12 18:34:26

여름이라 납량특집의 계절같기에 귀신에 대하여 알고 있는 사실들을 말하고 싶습니다.

어릴때부터 귀신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군대에 가서 직접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대하여 귀신에 대한 책을 쓸까 한적도 있었네요.

인터넷으로 많은 귀신이야기를 듣고 좀더 깊이있는 지식을 얻게 되었지요.

차례대로 이야기를 하기로 하고 귀신이 가진 능력을 일반적으로 서술하고 가장 무서운 귀신의 술법을 지적하고 아울러 가위누르기에 대해서도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저는 군대생활을 30여년전에 했는데 처음에는 해안경계근무를 서다가 나중에 수원비행장에 있다가 제대를 하였지요.

경기도 마산포에서 근무했는데 수원에서 남양으로 가고 또 사강에 가서 고포리(마산포),독지리,지화리로 갈렸지요.

남양은 대대본부가 있었고 사강은 중대본부가 있었고 고포리/독지리/지화리는 소대가 있었던 것이지요.

지금은 마산포일대는 매립이되어 육지가 되었더군요.

마산포앞에 선감도와 제부도 형도 어도가 있었는데  어도는 주로 관광객들이 주말에 많이 들락거렸지요.

마산포앞바다가 심청전에 나오는 중국배가 지나가던 물길이었고 마산포에서 인천앞바다까지 30여km 떨어져 있어서 인천에서 물에 빠져죽으면 마산포앞바다까지 떠내려오곤 하였습니다.

대략적인 지명의  설명은 이만하면 충분하겠지요. 덧붙여 말한다면 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한 경기도 화성군에 마산포가 속해있다는 것입니다. 마산포인근에 비봉면도 있었는데 화성사건때 언급되던 지역이더군요.

저가 군대에 있을때는 화성살인사건이 나기 몇년전이었지요.

본격적으로 귀신이야기를 하기로 하지요.

해안경계근무가 밤새도록 반은 근무 반은 취침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저런이야기를 하기에 딱이었는데

마산포에서 일어난 유명한 이야기를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저가 81년도말에 마산포에 갔기때문에 81년도 아니면 82년도초에 고참들한데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로부터 10여년전에 일어난 일이라는데 마산포마을에 병철이란 애가 살았다더군요.

그런데 병철이는 형집에 살았다더군요.

부모님은 돌아가신것같고 아니면 형집에 같이 살은지는 잘모르지만 그 당시 병철이가 17살 또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병철이는 다리를 좀 절었다더군요.

하루는 병철이가 몸져누워서 뒷방에 있었는데 그만 하루밤새에 죽었답니다.

그때 어른들 말로는 병철이가 살에 걸렸기 때문에 빗자루로 몸을 쓸어주었으면 죽지 않았을거라는 말도 있었다더군요.

구체적으로 뭘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당시의 이야기가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병철이 형집이 여유가 없었는지 아니면 동생이라 그랬는지 모르지만 제대로 장례식도 치르지 않고

산길쪽에서 약간 들어간 숲에 그냥 맨땅에다가 시신을 묻고 소나무가지로 대강덮고 흙을 덮는정도로 매장을 하였다더군요.

그러니까 병철이가 죽었다는 소식은 마을사람들이 들었지만 구체적인 장례식은 없는채로 매장이 된것이었지요.

병철이가 죽고난 다음에 그 다음날인지 여하튼 마을 청년이 밤에 길을 걷고 있는데 길가쪽에 병철이가 않아 있어서

왜 집에 가지않고 있느냐니까 형하고 싸워서 집을 나왔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억지로 일으켜가지고 집에데려다 줄려고 같이 마을쪽으로 걸었는데 병철이는 절뚝거리면서 따라오더라더군요.

그때 마을청년은 강아지를 안고 있었는데 마을로 들어서기 직전에 언덕받이가 있어서 거기서 보면 마을이 보였지요.

경계근무를 마치고 아침에 구보하면 거기까지 하기 때문에 저는 잘알고 있는 언덕이었지요.

그때 청년이 마을을 보다가  병철이 집쪽에서 굿소리가 나는것을 듣고 아차 병철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답니다.

소름이 끼치면서 병철이 쪽을 바라보니까 병철이가 사라지고 없었는데 안고있던 강아지도 사라지고 없더라더군요.

두번째로 병철이가 나타난것은 그 당시 마을청년중에 한명이 방위병이 되어 3주간의 군사훈련을 받고 집으로 오는 길이었는데 이 청년은 병철이가 죽은 사실을 몰랐지요.

밤에 집으로 오는데 병철이가 길가에 앉아있기에 말을 거니까 형 대못하나만 달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집에가서 찾아서 줄께하면서 같이갔지요.

병철이가 뒤에서 절뚝거리면서 따라왔다더군요.

그 청년이 집에가서 못을 찾고 있으니까 왜 찾느냐고 부모가 물었는데 병철이가 대못을 달라고 한다니까 병철이는 죽었다고 하였지요. 그 길로 그 청년은 이불을 덮고 누웠다더군요.

어른들 말로는 만일에 대못을 병철이에게 주었다면 그 청년은 죽었을것이라더군요.

그 밖에 사소한 귀신이야기는 어느 아줌마가 새벽기도회에 가다가 귀신을 만나서 놀래서 집으로 뛴이야기도 있고

사강에서 친구집에서 놀다가 막차를 놓쳐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지화리로 들어가는 길목근처의 큰 나무위에 하얀물체가 앉아있는것을 보고 틀림없이  귀신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되돌아설수는 없고 계속 걷다가 나무밑에 갈쯤에 전속력으로 뛰었는데 뭔가 머리를 스치더라군요. 집까지 그냥 초인적인 힘으로 뛰었는데 몇달동안 아파서 드러누웠다더군요.

또 독지리에 보면 큰 소나무가 있는데 간첩들이 그 나무를 지명의 목표물로 삼기때문에 나무를 베려고 했는데 인부들이 죽어서 실패했다더군요. 여담이지만 가수조용필이 독지리에서 방위병생활을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뱃사람들은 바다에서 시신이 떠다니면 반드시 건진다더군요. 왜냐하면 그냥 방치하면 재앙을 받는다고 합니다.

어도를 앞에서 이야기했는데 그 당시로부터 10여년전아니면 20년전에 일어난일이라니까   60년대 아니면 70년초 에 일어난 일이 있었지요.

그때 어도에 어느사람이 노름을 좋아하여 마산포까지 노름하러 왔다가 어도로 돌아가곤하였는데 이 사람이 늦어도 반드시 집에는 돌아갔답니다. 하루는 노름을 마치고 집에 가는데 마침 물길이 밀물이라서 어도로 들어가는 길이 물에 잠겼다더군요.

80년초에는 그 길이 콘크리트로 되어있었는데 그당시에는 돌로 징검다리로 만든 길이었다더군요.

그래도 이 사람은 길에 익숙하기 때문에 그냥 물속을 걸었다더군요. 물이 허리정도 깊이까지 들어왔다더군요.

그날은 달이 밝았는지 중간에 물에 떠있는 여자시신을 발견하고 어깨에 메고 계속 걸었는데 어도에 들어가서 여자를 찬찬히 살펴보니까 젊은 여자라 마음에 혹심이 생겨서 그냥 일을 치르고 땅에 묻어주었다네요.

그런데 그날인가 아니면 그 다음날인지 모르지만 여자가 꿈에 나타나서 처녀를 면케해주어서 고맙다고 하더래요.

그리고 그때가 한겨울 이었는데 고기가 그렇게 많이 잡혔다고 하더군요.  보통 고기가 그렇게 잡히지 않았는데 이 사람은 떼돈을 벌었지요. 여하튼 이사람은 나중에 마산포에 땅을 샀다는데 그 당시로(80년초) 갑부라더군요.

그리고 택시귀신이야기도 군에서 들었는데 경기도 야목인지 야음인지 공동묘지가 있었는데 어느날 택시기사가

어느여자가 공동묘지근처길가에 서있는것을 보고 태웠는데 돈을 준다면서 어느집에 들어가더니 소식이없어서 찾아가보니까 그여자의 1주년 기일이었다더군요.

저수지에서 매년 익사하는 장소는 외지사람은 모르지만 그마을 사람들은 안다더군요.

왜냐하면 사고가 일어나기 전날 보가 운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은 저수지에 안들어가는데 외지사람이 모르고 저수지에 들어가서 수영하다가 죽는것이지요.

이주홍의 중국해학소설대계에 의하면 물속에서 사람을 끌어가는 귀신을 창귀라고 하더군요.

이와 관련하여 어렸을때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부산송도해수욕장에서 50년대아니면 60년대에 집단적인 익사사건이 있엇는데  그 전날밤 바다위로 불덩어리가 한참 굴렸다더군요. 다음날 집단익사사건이 일어났지요.

심령에 관한 책을 읽으니까  일본에서도 이와비슷한 일이 있었더군요.

해양훈련을 하다가 일본여중생들이 여러명 집단익사했는데 살아남은 여학생들 이야기로는 멀리서 머리에 수건을 쓴 여자들이 다가왔는데 무표정하더래요. 그런데 갑자기 다리를 잡아끌어서 물속으로 끌려 들어갔는데  나중에 보니까 백사장에 있더래요. 알고보니까 옷차림으로 볼때 그여자들은 동경대공습때 죽은 근처 공장에서 일하던 여공들 이었다더군요.

동경대공습이 1945년 3월10일에 일어났는데 10만이상이 죽었다더군요.

소이탄을 투하했기에 온천지가 불바다라 강에 뛰어들었는데 강물도 뜨거웠다더군요.

70년대중반 고등학교영어선생님이 비슷한 이야기를 하기에 나중에 알고보니까 동경대공습때 선생님이 현장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것 같더군요.

그전날밤에 불덩어리가 바다위로 맴돌았다는 기록이 있더군요. 부산송도와 같기에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리고 도깨비불을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다음에 계속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군에 있을때 방위병이 근무하려왔는데 방위병은 하루 근무하고 하루 쉬는 근무형태였고 멀리서 수원에서도 왔지만 마을 청년들도 방위병이 있었지요.

그때 마을 방위병이 이야기하는데 하루전인가 도깨비불을 보고 왔다더군요.

처음에는 파란불빛이 모닥불처럼 논두렁에 불타고 있기에 그냥 무심히 다른청년과 보고 있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같고 계속 보고 있는데  불덩어리가 마치 사람이 걷듯이 튕기면서 논바닥으로 가더니 건너편 산 언덕에서 또 모닥불처럼 동그랗게 타고 있더래요.

만일에 혼자였다면  홀렸을지도 모르겠다더군요.

IP : 39.113.xxx.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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