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카프카 '변신' 결말이 슬프네요

... 조회수 : 2,974
작성일 : 2013-08-12 15:10:02

한 집안의 헌신적인 가장이었던 그레고르 어느날 벌레로 변신해서 가족들한테 짐덩이

취급받고 나중에는 굶어서 말라 죽어도 쳐다도 안보는 가족들 보면서 넘 슬프더라구요.

단편이라 짧아서 금새 읽었는데 거의 100년전의 소설인데도 현재에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네요. 

특히 여동생이 저 괴물은 자기 오빠가 아니라며 버려야 한다고 했을때는 좀 씁쓸하더군요.

가장이라고 가족들한테 헌신하고 살아봤자 고마운 것도 모르고 짐덩이 되서 헌신짝

되는건 한순간이구나 싶은게 말이죠.

모든 사람들이 다 고마움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가족이라도 쓸모없어 지면 버려지는

일들이 현재에도 있으니 짧은 내용이지만 많은걸 생각하게 하네요.

 

 

 

 

 

 

 

 

IP : 115.161.xxx.1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곳
    '13.8.12 3:19 PM (58.141.xxx.184)

    며느리들 글읽으면
    늙어서 모습도,행동도 변해가는
    노인들을 마치 그 벌레처럼 생각하는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자기네도 결국 늙을거면서...

  • 2. 카프카는 천재죠
    '13.8.12 3:37 PM (175.210.xxx.160)

    한 세기 전에....그런 작품을 쓸 수 있었다니~
    천재를 증명 이라도 하듯이 요절했죠

    중학교때 읽은........변신....세일즈맨의 죽음(아서밀러)......이 두 작품이 참 슬펐어요
    성인이 되서 생각해 보니....짠~하다는 감정이었죠

  • 3. 명작이죠
    '13.8.12 3:45 PM (203.238.xxx.24)

    카프카작품은 다 챙겨 보세요
    저도 중학생때 접하고 머리가 띵할 정도의 감명
    그간 몇 차례 더 읽었어요 나이때마다 감동이 달라요
    다른 분야긴 하지만 그만큼의 감명을 준 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예요
    천재작가란 이런 거구나 했어요

  • 4. ..
    '13.8.12 4:55 PM (223.62.xxx.34)

    너무 허무했어요. 가족 간에도 필요있는 사람만 존중되는 거쟎아요. 아, 사람이 사람 그 자체로 인정받고 존중받는 것은 불가능한 것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162 하와이로 시집간 친구찾기 1 친구 2013/08/12 1,427
287161 전라도여행계획중인데, 조언부탁해요 ^^ 17 좋은답변부탁.. 2013/08/12 2,484
287160 유모차 필요하신 분~! mom822.. 2013/08/12 936
287159 삼계탕닭 얼마나 삶아요? 3 급질 2013/08/12 1,565
287158 변산반도 여행팁 부탁드려요 3 휴가 2013/08/12 1,908
287157 충격주의=60대 할머니의 놀라운 미모 11 충격주의 2013/08/12 15,673
287156 kt폰 대신증권cma로 이체하면 월 만원 캐시백이요~ 1 샤비 2013/08/12 1,312
287155 이번 세금개편보니 개천용 + 애없는부부 = 호구네요. 24 어휴 2013/08/12 4,506
287154 부모님께 잘 해드리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속상해요 5 2013/08/12 1,253
287153 엘리타하리 는 어느수준의 브랜드인가요? 5 궁금 2013/08/12 7,165
287152 아들 둘인 집 50 속물인가봉가.. 2013/08/12 13,766
287151 월세 계약서 쓰기 전인데요 d_dop 2013/08/12 654
287150 여기 너무 말 무섭게 하세요 2 ㅁㅁㅁ 2013/08/12 1,158
287149 보성녹차밭과 송광사 둘 중 택해주세요! 7 모르겠어요 2013/08/12 1,411
287148 메밀국수 장국 시판 좋은 것 있나요? 2 aa 2013/08/12 1,379
287147 이사문제요.초등학교 배정받는 시기? 아시는분 계세요? 1 ,, 2013/08/12 7,798
287146 귀신에 대하여 듣고 경험한 사실들 여름이라 2013/08/12 2,063
287145 여름엔 도시가스, 겨울엔 전기요금을 걍~~ 1 참맛 2013/08/12 1,035
287144 평일제사...퇴근후 가시나요? 12 ㅇㅇ 2013/08/12 1,813
287143 여름엔 항상 생각나는 옥탑방 고양이 7 루비 2013/08/12 1,283
287142 부정선거 박근혜 하야할때까지 5 힘냅시다 2013/08/12 997
287141 50만원 정도의 괜찮은 가방 뭐 없을까요?? 7 막들기편한걸.. 2013/08/12 2,446
287140 지금의 전력난 비유의 적절한 예 2 에팍펌 2013/08/12 1,323
287139 금니팔아보신분. . 덤탱이?쓴건가싶어서요 4 머지 2013/08/12 2,129
287138 전자렌지 없는데요. 밥보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4 .... 2013/08/12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