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바람핀거 알고도 사시는분들~

작성일 : 2013-08-12 08:50:24

그걸 다~ 어떻게ㅠㅠㅠㅠ 어떻게 버티셨어요?

그 긴세월 그억울함, 분통,... 난 지금 죽을것 같은데요

이혼을 하자고 덤벼도 봤지만... 이혼이란게 또 그렇게 쉽지많은 안더이다.

아마도 또 그냥저냥 살아야 하는 그런 개같은 현실이 오지 싶네요.

둘이 같이 있는 그림만 떠올려도 두 년놈을 갈아 엎어도 시원치가 않을 판에...눌러 앉아야 하네요 ㅠㅠㅠ

어떻게 보내셨나요??? 그 긴세월을요~~~

어디 풀때가 없네요 ㅠㅠ

IP : 58.72.xxx.15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13.8.12 8:53 AM (114.206.xxx.124)

    죽울거같아요. 가만있다가도 막 눈물이 나오구 무언가에 집중도 안되구 뭘해도 즐겁지가 않고 맘이 텅빈거같아요.같이 만나서 이야기라도 나누고싶네요ㅡ그런데 그새끼는 편안해요.시치미때고.이혼도 쉬운게아니구요

  • 2. 원글~
    '13.8.12 8:55 AM (58.72.xxx.154)

    맞네요~ 어제도 쌍판을 봤더만 아~주 편터이다.
    거실에 앉아서 아들래미 방패삼아 오이깍아 쳐먹고, 치킨처먹고...

  • 3.
    '13.8.12 8:55 AM (121.188.xxx.144)

    힘들 때마다
    남편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거
    숨기거나 없애거나
    하라던데요
    상담샘ㅡ기관

  • 4. ...
    '13.8.12 8:56 AM (208.54.xxx.214)

    아직은 경험이 없는지라..그 맘을 다 헤아릴수 없겠지만서도 그 분통 분도가 얼마일지요 ㅠ
    그저 어깨한번 스담스담 해드리고 싶네요 ㅠㅠ

  • 5.
    '13.8.12 9:00 AM (14.45.xxx.33)

    그냥 영혼없이 삽니다
    그사람하고 난 그저 같은일을 하는 동료일뿐 가족도 사랑하는 사이도 더이상은 아닌거죠

  • 6. ㅇㄹ
    '13.8.12 9:05 AM (203.152.xxx.47)

    저같으면 .. 같이 바람이라도 필텐데..
    하긴 그건 또 뭐 쉽겠나요.. 하지만.. 긴 인생 계속 억울한채로 사느니
    계기만 주어진다면 그렇게라도 할것 같아요... 똑같은 인간되지 않고서야 어떻게 견뎌요 ㅠ.

  • 7. .....
    '13.8.12 9:08 AM (112.173.xxx.137)

    저는 신혼초기인데 초기에 속인다는걸 알았어요

    초기지만 말로 다 못할 고통이였어요 몇달동안 제정신도 아니였구요

    오랜시간동안 세월에 대한 배신감에 많이 힘드시죠 ㅠㅠ

    그시간에 비할바가 아닌저도 많이 힘들었는데..

    마음을 어루만져 줄수있다면 해드리고 싶어요 ㅠ

    돈이라도 어느정도 쓸수 있으시다면 다른취미를 가져보세요

    전 운동이라도 해서 겨우 버텼어요 PT했는데 트레이너랑 같이 할때만은 딴생각안해서 좋더라구요
    근데 그 시간 끝나면 다시 떠오르죠 ㅠㅠ 한겨울에 강변을 2시간 반걸어서 집까지 걸어왔어요
    다리가 아프고 몸이 힘들면 그나마 그 생각을 안할수 있으니까요

    님이 잘못하신거 없으세요
    너무 마음아파하지 마시고 다른일에 집중해보세요
    이런말 잘안들어오는거 알지만 절박하게 잊기위해서라도 다른 활동 해보시길 바래요

    님 힘내세요

  • 8. 친한
    '13.8.12 9:10 AM (121.99.xxx.255)

    선배 부모.. 알고도 살아요. 이혼해주면 누구 좋으라고, 내가 절때 남좋은 일 시켜주나 봐라 식으로 이갈면서요.. 그 어머니 그 사건 터지기 직전까지 일나가셔서 돈버셨는데 건강악화로 그만둔 직후 그런 일이 터졌죠..

  • 9. 원글
    '13.8.12 9:10 AM (58.72.xxx.154)

    알고도 낭창하게 있는 시부모도 싫고..위로한답시고 전화하는 시누도 싫고..
    좋은기운 그년한테 다 쏫아붇고, 그지같은 찌꺼기만 들고 들어오는 놈~~
    그리고도 낭창하게 처 자빠져있는 저 개만도 못한 놈~~

  • 10. 상간녀 대상으로
    '13.8.12 9:18 AM (123.109.xxx.248)

    위자료청구소송 하세요.
    이혼 안하고 상간녀한테만 하시면 500~15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어요.
    요즘에 가사소송변호사들 많아서 소송대리비용 150만원 이하로 할 수 있구요,
    조금만 검색해보면 그쪽 변호사들 우수수 나와요.
    그렇게 해서라도 상대방 여자한테 물질적 보상 받으시구요,
    남편은 시간 지나도 정신 못차리면 평생 돈 벌어오는 기계로 생각하고 사세요. ^^

  • 11. 그렇게
    '13.8.12 9:19 AM (123.109.xxx.248)

    상간녀 대상으로 너는 죄지은 년이다라는 것을 법적으로 어필하고 그에 따른 보상 얻어내면
    그나마 분노가 조금 사글어든다고 하더라구요.
    법적으로 펀치를 날려야 상간녀 자신도 정신이 들 가능성이 높아지기도 하구요.
    집이나 회사로 법원에서 소장 날라가면 정신 번쩍 날 것 입니다.

  • 12. 루비
    '13.8.12 9:21 AM (39.7.xxx.39)

    휴가신가봐요
    시간이 약 아니예요
    오히려 지나면 더 아픈 부분이 있더라구요
    남자들은 그래도 잘자고 잘먹고
    참 뻔뻔하더군요

  • 13. ...
    '13.8.12 9:22 AM (116.127.xxx.234)

    저라면 못 살 것 같아요.
    -_-;; 참고 살다가 수명단축 될 듯.
    그 입장이 안되봐서 그런가요....

  • 14. 남남
    '13.8.12 9:30 AM (124.58.xxx.33)

    친구보니까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사는집이 많긴 많은거 같더라구요.
    남편 바람전까지 근검절약하면서 악착같이 저축하고 저금하고 시장에서 몇바퀴씩 돌면서 싼것만 사던친구

    남편바람알고난 이후, 대출받아서 24평 아파트에서 32평 아파트로 이사가고 이제는 간간히 백화점에서 쇼핑도하고 외식이라고는 몰랐던 친구가 이젠 혼자서 애들만 데리고 나가서 외식도 하고 살아요.
    내가 누굴위해 그지같이 돈만 모으고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남편도 본인 잘못을 아니까 별말 못하는거 같구요.

    이혼이 말그대로 쉬운건 아니니 함부로 헤어질수도 없어도...마음이 완전히 돌아서버렸다고 그러더라구요
    평생 잊혀지지도 않고 시간이 약은커녕 더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 15. ,,
    '13.8.12 9:38 AM (116.126.xxx.142)

    너무 신혼때 일어난 일이라
    신혼추억도 없고
    소 닭 보듯 하며 살아요.
    지는 기억력이 좀 떨어져서 그 당시 일 아마 상당수는 기억도 안 날꺼에요.
    난 아직도 생생한데 생각하면 분노만 이니 생각을 말아야줘

  • 16. ㅅㅅㅅㅅ
    '13.8.12 9:53 AM (211.199.xxx.20)

    더러운 년들과의 관계로 저는 성병 걸렸어요.
    그 일을 생각하면.
    오랫동안 힘들었는데 워넉 세월이 가니깐 잊혀지네요.
    망각의 동물,이럴때는 좋아요.
    그 때 이겨내지 못했다면 지금의 아들이 바르게 성장했을까?
    지금의 행복이 있을까 싶어요.

    가끔 농담으로 내가 더러운 병에 걸렸던 거 생각하면 이가 갈린다고 엄포놓아요.
    남편이 눈치 슬금슬금 보며 대화를 회피해요.

  • 17. .....
    '13.8.12 10:01 AM (174.97.xxx.58)

    전 시댁과 삼년째 연락 끊었네요..
    남편이 잘못한것 있으니.시댁에 명절때도 안가고 시부모전화와도 안받아도 시부모든 남편이든 절 못건드리더라구요....
    가끔 이젠 용서 해주면 안되냐고..자기가 더 노력하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잘난 장남 종손노릇하더니 지 얼굴에 먹칠을 한거죠...ㅊㅊㅊ
    ㅎ 그리고 이런 문제 남편 형제나 동서한테는 말안했네요...내 패는 가지고 있어야 되지않겠어요.
    까불면 형제들 동서.시 친척어른들한테 확 다 까발려버린다고 협박하니...전전 긍긍 ...삼년째 맘졸이고 사는꼴이 완전고소하네요.아마도 명절날 같이 가자는 말도 함부로 못할껍니다. 시부모만 알고 있으니...저 건드려서 좋을일 서로 없을껄요..
    전 이대로 쭈욱 가렵니다.

  • 18. 원글
    '13.8.12 11:11 AM (58.72.xxx.154)

    다들~ 얼마나 힘들었을까... 내 일이고 봐서야 이런일이 정말 여자에게 치명적 상처란걸 알았습니다.
    그나마 직장엘 다니고 있어서 낮에는 버틸만 한데요. 밤에 잠자리에 누우면 미치겠어요.
    지는 아무 상이도 아니라고 주둥이로는 말하지만 펄쩍 뛰진 않네요.
    아무것도 아닌 년놈들이 그새벽에 사진을 보내고, 엉덩이를 찍어 보냅니까??
    나한텐 10년 살면서 한번도 안한 달다란 얘기를 하죠..
    어제 4학년 아들을 보면서...82에 어떤분 말이 떠올랐어요
    지금 이상황은 엄마아빠의 인생이지...너의 인생엔 방해가 되지 않게 노력할꺼야. 아들아
    이러고 얼마나 울었는지... 부모로서 참 자직한테 못할짓이다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져요 ㅠㅠㅠ

  • 19. 제발
    '13.8.12 11:34 AM (199.7.xxx.66)

    제발 헤어지세요. 왜 다들 그런남자랑 살 생각을 하세요? 다른 여자와뒹굴었다는 상상만해도 역겨워 토나오구요. 저라면 당장헤어지겠어요. 그 여자성병 다 님한테로옮아가요. 이곳이 글쓰시는 한국 남자들하고 하는 여성분들은 바람핀다. 때린다는 소리만 하시는걸 보니 제대로된 인간이 거의 없는듯 하네요. 제발 괜찮은 남자 만나세요.

  • 20. 인생무상
    '13.8.12 12:05 PM (218.51.xxx.35)

    이혼을하던지 아님 용서를하세요
    이말의뜻은 나를 위해살라는겁니다
    어쩔수없이 사는것도나를위한게아니고
    용서안하고 미워하는것도 나를위한게아니잖아요
    남편이 아무리 중요한사람이라해도
    나자신보다 더중요하지않아요
    내가 죽어버리면 온세상이 끝납니다
    모든것이 나로인해 생기고 사라진다는
    불교사상인데요
    이혼해버리고 홀가분하게살면 좋은데
    자식때문이든 뭣때문이든
    이혼못하는것도 내가 쥐고놓지못하는 어떤이유가있다는뜻이거든요
    그러니까 내욕심때문에 지금사는거예요
    헤어지지못하는건 내욕심때문이니까
    받아들이든지 욕심버리고 헤어지든지
    한가지선택하시라는겁니다
    법륜스님의 강의 추천드립니다

  • 21. ...
    '13.8.12 12:39 PM (211.234.xxx.166)

    .....

  • 22. 123
    '13.8.12 12:52 PM (110.10.xxx.219)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처지라 많은 분들의 댓글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네요
    위에 인생무상님 내욕심 때문에 이혼 안한다는 말씀 정답이네요
    소송을 하든지 죽자고 늘어지면 지금 당장 이혼이 불가능한건 아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살고 있는건 이혼 안하는게 나한테 이득이니까 그래서 인거지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해요 이젠 우는소리 그만해야겠어요

  • 23. 좋은 말씀들
    '13.8.20 9:09 PM (114.206.xxx.124)

    감사합니다
    저도 징징거리지않고 용기내서 살아볼게요.나자신을 위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192 혹시 가야금 대여? 3 궁금 2013/08/29 2,042
291191 귀에 딱지가 생겨 2 귀에 2013/08/29 3,285
291190 공부할 맘 없는 애들은 과외 그만두는게 나은거죠? 3 과외 2013/08/29 2,316
291189 헛소문에..집단폭행 당한 중학생 숨져 5 이럴 수가 2013/08/29 3,067
291188 안철수, 추석 기점 ‘무소속 연대 조직’ 띄운다 6 탱자 2013/08/29 1,381
291187 워킹맘 육아 고민 8 ㅈㅈ 2013/08/29 2,470
291186 다른 경비실 아저씨도 이런가요? 8 :) 2013/08/29 2,524
291185 두 여학생이 유학을 간다네요 16 청정 2013/08/29 5,182
291184 [원전]후쿠시마 한국구조대원 108명, 방사능 정기검진 촉구 .. 참맛 2013/08/29 1,880
291183 할머니 팔순에 손자가 얼마드리면 좋을까요 4 쭈니 2013/08/29 2,043
291182 해독쥬스 마시려고 하는데 냉동해도 되나요? 1 ;;;;;;.. 2013/08/29 2,239
291181 고백했다가 뻥 거절당했습니다... 11 35노처녀 2013/08/29 7,142
291180 물고기 구피가 식구가 되었는데요. 5 물고기친구 2013/08/29 2,212
291179 열도예능 싸다구 배틀 우꼬살자 2013/08/29 1,347
291178 쿡티브 살금살금 다 유료 됐네요. 10 어머 2013/08/29 2,479
291177 다이어트 합숙소라는 곳에 다녀오면 정말 살 많이 빠지나요? 2 아시는 분 2013/08/29 2,535
291176 뉴욕타임즈 “朴정권, 국정원게이트 관심 돌리려 마녀사냥패 내놔 7 재판없이 사.. 2013/08/29 1,898
291175 빚내서 집사라고?’ 朴 전월세 정책 비난 봇물 7 부작용검토전.. 2013/08/29 2,421
291174 탈북자 조직, 아고라등지에서 여론조작활동 벌여.. 6 뉴스타파속보.. 2013/08/29 1,264
291173 靑경악 금치 못할 일”…네티즌 “연기력 쩌네 6 언론보고 알.. 2013/08/29 2,235
291172 비가 쏟아붓네요. 6 ㅠㅠ 2013/08/29 1,799
291171 퇴행성 관절염에 관한 도움 부탁드립니다. 13 사위 2013/08/29 3,399
291170 구두 좀 봐주면 안잡아먹지~~~~롱 10 헤헤 2013/08/29 2,197
291169 힐링시간 고고씽~!! 이윤호선생님.. 2013/08/29 1,408
291168 미묘한걸 어떻게.. 지금 시기가 그런걸 어떻게? 아마미마인 2013/08/29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