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정이 있어 지금 남편, 아이와 떨어져있는 상태에요.
남편은 어떻게든 아이를 잘 돌보려고 오늘 아침에 밥 먹이고 옷입혀서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할인하는 어린이 공연 티켓을 사서 공연장에 보러 갔는데
애가 안들어가겠다고 난리인가봐요. 자긴 보기싫다고.
솔직히 애가 보고싶다고 한 것도 아니고 우리 부부가 이거 보면 좋겠네 싶어 끊은거라
애가 싫으면 어쩔수없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스케쥴이 꼬이니 화가 나는지 안들어가겠다는 애를 계속 윽박지르고 있어요.
저한테 지금 동영상을 찍어보냈는데
눈물 글썽이는 애한테 여기 똑바로 쳐다보라며
지금 이 공연장에 안들어가면 넌 앞으로 네가 좋아하는 티비 프로 뭐랑 뭐랑 뭐랑
하나도 못볼테니 그리 알라고 네 입으로 직접 얘기하라고 시키고 있어요
애는 울먹거리며 뭐 뭐 안봐도 좋아 라고 따라 말하고 있고요...
한다고 하느라 애쓰는거 알겠는데
저 왜 이리 화나죠
이건 좀 억지이자 폭력 아닌가요
애아빠가 네살 아이를 윽박지르고 있어요.
답답 조회수 : 1,499
작성일 : 2013-08-10 14:29:39
IP : 223.62.xxx.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루비
'13.8.10 2:49 PM (112.153.xxx.24)휴....애한테 아주 안좋은 기억이에요.
나중에 후회하십니다. 애가 그 공연 보고 재밌었다고 해도요2. 넹
'13.8.10 3:06 PM (115.21.xxx.9)폭력맞고요
그런 남자한테 애를 왜 맡기세요..데려오세요..3. 아이고
'13.8.10 5:24 PM (183.101.xxx.137)그 상황이 눈앞에 그려지면서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ㅠㅠ
말씀하신대로 누가 보여달라고 했나요? 부모들이 결정한건데...
아 불쌍해 불쌍해!!!!! 4살인데!!!!
6살때 아이랑 파워레인저 뮤지컬 보러갔는데 1장에 거의 4만원대 후반이었거든요>?? 2장 끊고 들어갔는데
아이가 첫 장면에 무섭다고 울어서 중간 타임에 눈물을 머금고 나왔던 생각이 나네요.
저도 그때 많이 화나긴 했는데.. 애써 참고 "사실 엄마도 조금 무서웠어. 너가 니 생각을 정확히 말해줘서 고마워."라고 이야기 했었어요. 진짜 화났죠. 얼만데... 그래도 그렇게 이야기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286960 | 에어컨 제습기능에 대해 궁금한데... 5 | 질문 좀 | 2013/08/11 | 2,190 |
| 286959 | 지금 sbs스페셜..보세요... 3 | 지금 sbs.. | 2013/08/11 | 2,819 |
| 286958 | 이런사람들이내곁에있어요 5 | 괴로운이 | 2013/08/11 | 2,124 |
| 286957 | 지금 열대야 맞죠? 8 | 덥네요 | 2013/08/11 | 2,472 |
| 286956 | 너무 무식하고 사회성떨어지는 남편.. 49 | 로사 | 2013/08/11 | 24,175 |
| 286955 | 결혼의 여신 vs 불꽃 6 | // | 2013/08/11 | 4,241 |
| 286954 | 크리스찬베일 넘 잘생겼어요 16 | 더워 | 2013/08/11 | 2,123 |
| 286953 | 대추보관법 4 | qwert | 2013/08/11 | 7,782 |
| 286952 | 정남향 사시는 분들께 궁금한점 한가지~ 15 | 덥다 | 2013/08/11 | 3,305 |
| 286951 | 위키피디아같은 백과사전인데요..비슷산데 | 도와주세요 | 2013/08/11 | 668 |
| 286950 | 음식물 쓰레기랑 일반쓰레기랑 같이 소각? 3 | ᆞᆞ | 2013/08/11 | 1,162 |
| 286949 | 도배할껀데 천장 화이트. 벽은 연핑크로 8 | 센스좀 | 2013/08/11 | 1,839 |
| 286948 | 목사님 정치관으로 힘드신분 있나요?? 23 | 교회다니시는.. | 2013/08/11 | 2,526 |
| 286947 | 자연분만후 소변이 저절로 ㅠㅠ 3 | 광화문 | 2013/08/11 | 1,697 |
| 286946 | 띠아모라는 까페에 젤라또 아세요? 13 | 반했네요 | 2013/08/11 | 2,862 |
| 286945 | 자연분만후 소변이 저절로 ㅠㅠ 9 | 광화문 | 2013/08/11 | 5,463 |
| 286944 | 부엌에 와이드 체스트 놓으면 이상할까요? 4 | ... | 2013/08/11 | 1,434 |
| 286943 | 며느리 봉양을 오래 받고 사는 사람은 무슨 복인가요 17 | 오라 | 2013/08/11 | 5,054 |
| 286942 | 제가 돌때 받은 돌반지로 뭐할까요? 1 | 도토리 | 2013/08/11 | 1,540 |
| 286941 | 헐. 그것이알고싶다 의사사칭한와이프요.. 27 | 헐.. | 2013/08/11 | 15,382 |
| 286940 | 대단히 수상한 어버이(?) 연합의 실체 2탄 2 | 손전등 | 2013/08/11 | 1,977 |
| 286939 | 콩깍지가 벗겨졌어요.. 4 | .. | 2013/08/11 | 2,090 |
| 286938 | 에어컨을 사야겠어요. 조금만 버티다사면 가격차이 많이 나나요 17 | 하하하 | 2013/08/11 | 5,623 |
| 286937 | 쫄깃한 메밀면 추천 부탁드려요. 4 | 행복하세요 | 2013/08/11 | 2,407 |
| 286936 | 방사능. jtbc 뉴스맨 방사능괴담에 대해 지금해요 4 | 녹색 | 2013/08/11 | 1,5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