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담임선생님이 1학기 교과서를 걷어가셨대요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13-08-09 12:30:26

아이가 초등 저학년이에요.
일주일에 한 두번 간단한 학교 숙제 외에는 집에 와서는 거의 놉니다. 학원도 안 다녀요.
아직 저학년이라 저도 실컷 놀리고 싶고  선행학습은 아이에게 독이라고 생각해 전혀 시키지 않아요.
책은 마음껏 보게 도서관에서 자주 빌려다 줍니다.

다만 아이가 수학을 조금 자신없어해서 방학동안 찬찬히 1학기 수학중에 미진한 부분을 다시 보게끔 하려 했는데요
참고서나 문제집 풀기 보다는 교과서를 한번 쭉 훑어보면서 개념 정립이나 시켜주려고요.

그런데 방학 직전에 담임선생님이 1학기 교과서를 다 걷어다가 어디 창고같은데 두셨다네요.
왜인지 이유가 이해되질 않아서...
2학기 교과서는 받아왔고요.
지금까지 교과서를 선생님이 걷어가서 안주신 적이 없었는데.

선생님들 개인적인 일로 문자받는 거 싫어하시는 것 같아 섣불리 묻기도 어렵고요.
이곳에 선생님들도 많이 계시던데 혹시 이러시는 이유가 있는지 알고 싶어요.




IP : 180.224.xxx.20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폐품으로
    '13.8.9 12:32 PM (180.65.xxx.29)

    쓴다던데요. 저학년이면 굳이 교과서 필요 없을듯 한데요

  • 2. 자원 재활용
    '13.8.9 12:33 PM (223.62.xxx.131)

    학교에서 걷어서 매각합니다

  • 3. 허걱
    '13.8.9 12:34 PM (180.224.xxx.207)

    폐품으로요???

  • 4. steal
    '13.8.9 12:36 PM (110.70.xxx.183)

    우리 아이 학교는 제3세계 어린이들 교재로 기부했어요. 며칠 전 미리 공문으로 고지하고 등교하며 아이들이 직접 창고에 넣는 방식이었구요. 설명 없이 걷어가신 건지 아이나 주변 엄마들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 5. 원글이
    '13.8.9 12:37 PM (180.224.xxx.207)

    아이가 지금 삼학년인데 전학오기 전까지 다른 학교에서는 다 교과서를 돌려줬거든요.
    자원 재활용도 좋지만 아이들이 가져간다고 책을 씹어먹을 것도 아니고 결국은 필요한 만큼 보면 폐지로 내놓게 될텐데... 좀 놀랍네요.

  • 6. 원글이
    '13.8.9 12:40 PM (180.224.xxx.207)

    아이가 잘 못들은 건지는 몰라도 별다른 설명은 없이 일괄 걷어다가 폐품 분리하는 창고에 넣어두도록 하셨대요.
    전교생이 그런건 아니고 가져가도록 해준 반도 있고 걷어간 반도 있었나봐요.
    원하는 아이만 내도록 했으면 좋았을 텐데...

  • 7. ..
    '13.8.9 12:41 PM (114.205.xxx.114)

    저희 아이 둘도 저학년 때는 걷어갔었어요.
    어떤 선생님은 한 명도 빠짐없이 의무적으로 다 내게 하셨고
    어떤 선생님은 일단 내게는 하셨지만 안 내도 뭐라 하진 않으셨구요.
    고학년부터는 안 걷었던 것 같아요.
    근데 저학년 땐 교과서 있어도 생각처럼 다시 보게 되진 않더라구요.
    고학년 돼서 교과 내용 많아지고 어려워지면 다음해 진단평가 때 한번씩 들춰보긴 하구요.

  • 8. ...
    '13.8.9 2:00 PM (49.1.xxx.57)

    좋은데 쓰이면 좋은거 아닌가요??
    그런일 하라고해도 귀찮아서 안하는 선생도 많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190 대통령은 역시 ᆢ대통령이 행정업무 실무에 빠삭하니 10:39:04 81
1730189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자매 2 ..... 10:37:20 98
1730188 요즘 어떤 육수가 맛있나요? 육수 10:36:15 31
1730187 서울 씽크홀 안전지도 2 10:35:49 104
1730186 이란이 항복했네요? 3 실리 10:30:59 600
1730185 제가 옹졸한거겠죠 ㅜㅜ 6 마음 공부 10:25:01 418
1730184 펌) 공무원이 체감한 잼프 효능감 11 이재명은 합.. 10:24:06 857
1730183 혼자 놀기좋은곳 있나요? 7 놀자 10:23:25 238
1730182 이사동네 정하는~ 삘한 10:23:11 93
1730181 부동산 폭등글에 윤정권으로 입막음 짜증나네요. 23 .. 10:23:00 293
1730180 딸을 낳았는데 5 Ldhb 10:22:29 439
1730179 속초 2박 vs 강릉 2박 3 .. 10:20:53 308
1730178 한국인 질투하다 숨넘어가는 일본이 한국 부러워 미치는 이유 5 일본 10:19:27 756
1730177 우리나라 보면 정말.. 9 .. 10:12:06 708
1730176 직장. 둘중 어디를 그만둘지 고민입니다. 7 선택고민 10:11:03 506
1730175 유리병에서 미세플라스틱 50배 더 나왔다…연구자도 '깜짝' 놀란.. 5 10:08:17 997
1730174 3개월일해도 퇴직금 의무화 11 와우 10:07:20 852
1730173 서해가 싫은분 계신가요? 11 .. 10:06:44 525
1730172 노브라 웨어.. 수술후 10:06:25 272
1730171 홈쇼핑 홈페이지의 제품을 전화로 구매 가능해요? 홈쇼핑 10:04:39 81
1730170 예금하나 끝났어요 뭐하나 사고싶은데 6 10:03:27 723
1730169 정승제샘이 강남 8학군에서 자랐다는데, 80년대 90년대에도 거.. 13 ㅇㅇ 10:03:03 1,184
1730168 결국 트럼프 뜻대로 흘러가네요 9 ㄷㄷ 10:02:27 988
1730167 80대 이상 노부부들 5 -- 09:57:09 1,070
1730166 트럼프 승!! 카타르 한인 교민 대피령 못들어 14 ..... 09:56:09 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