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가 이상한엄마죠??

이상한엄마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13-08-09 11:08:34
초딩3학년 남아엄마에요
솔직히..애가 이쁘다가도 화나다가도...불안하다가도...뿌듯하기도하는 종잡을 수 없는 엄마에요
어리다 느리다하며 키운 탓인지 제눈엔 어린데 남들은 그런건 아니라하네요

여기까진 간략해서 보여준 저라는 엄마 설명이구요
저의 진짜 고민은 애가 절 만지는게 귀찮은걸 넘어서 싫어요. 애가 엄마가슴을 좋아해서 꽤 오래 만졌고 만지고 싶어하는데 이제는 애 상처받던말던 제가 너무 싫어서 화내고 근처에만 와도 신경이 곤두서요. 그러니 애도 소심해져서 손이 확 오질 못하고 쭈뼛거리며 만질라하는데 그것도 싫어서 화내요
미안해서 손을 잡아준다던지 안아준다던지 이러는데 애가 원하는건 그게 아니니 정말 난감하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울 아들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참고로 요즘같은 날씨라서 화나는게 아니에요. 쭉 그래왔어요. 초딩되고나서부터 제가 화가 나는 것 같아요
제가 문제 있는건가요
IP : 125.177.xxx.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건 아닌듯
    '13.8.9 11:11 AM (14.39.xxx.102)

    저는 남아를 안 키워서 모르겠지만
    원숭이도(죄송)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품에서 내려놓고 못 오게 하는 것 처럼
    님도 본능적으로 이제 아이가 엄마 가슴을 만질때는 지났다.. 라고 거리를 두는거 아닐까요?

    이제 다 컸으니 가슴 만지면 친구들이 놀린다고 하세요.
    초3인 딸도 예전처럼 물고 빨고 하게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의도적으로 더 안아주고 품어주고 쓰다음어 주고 그러거든요.

    그럼 초3 여아인데도 빠져 나갈려고 하고 벗어날려고 하고 본인도 좋긴 좋으면서
    안아주는걸 챙피해 하더라고요.

    사춘기 전/ 독립을 할때잖아요.

  • 2.
    '13.8.9 11:12 AM (58.78.xxx.62)

    전 초등고학년때까지 엄마 쭈쭈 만졌던 거 같아요.
    중학생때도 만졌나? ^^;
    부모님이 항상 바쁘시고 엄마도 바쁘셔서 제가 부모님 품에서 큰 적이 없어요.
    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 그래서 그런지 엄마에 대한 애정이 늘 모자랐는지
    엄마 쭈쭈 만지고 자면 마음이 너무 포근하고 좋았어요.

    엄마는 그냥 꼭 안아주셨던 거 같고
    가끔씩 다 컸는데 언제까지 엄마 쭈쭈 만질거냐고 사람들이 흉본다고 막 그러셨어요.ㅎㅎ
    그러다 자연히 어느 순간부터 안만지게 된 거 같아요.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막 화를 내거나 주눅들게 하는 건 좋지 않은 거 같은데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 3. 전.
    '13.8.9 11:13 AM (112.154.xxx.62)

    원글님이 이해됩니다

  • 4. 엄마가슴
    '13.8.9 11:15 AM (223.62.xxx.30)

    엄마가슴 좋아하는 애들이 있어요
    그 포근함 이런걸 못 잊는 거겠죠
    평소에도 아들에게 엄하신가요?
    아이가 뭔가 엄마에게 따뜻함을 느끼고 싶어서 가슴을 만지는 걸수도 있어요
    제 아들 제 가슴 안만지다 동생 태어나니 눈치보며 만지려고 하더라구요
    쭈쭈는 아가꺼라고 대신 엄마가 꼭 안아줄께하고 그랬어요
    초3이면 가슴 만지는거 제재해야죠
    화내고 그러지 말고 따뜻하게 왜 만지고 싶냐고 물어보고 대신 안아주거나 해보세요
    싫어하는 맘 이해하지만 아직 아이잖아요 엄마품이 그리울때예요

  • 5. 애정결핍인거죠
    '13.8.9 11:18 AM (122.40.xxx.41)

    말로 조근조근 그만 만지라고
    얘기하시고
    안아주고 애정표현을 의도적으로
    자주 해주세요

  • 6.
    '13.8.9 11:19 AM (175.194.xxx.210)

    울아들도 초3인데요 작년부턴 못만지게했어요
    아이가 이제 왜 만지면 안되냐고 묻길래
    누구든지 가슴 만지면 간지럽다고 너두 간지러운지 한번 볼래? 하고 아이 쭈쭈 쪽으로 폭풍 간지럼을 태워줬더니이제 안만지던데요
    지금도 가끔 가슴에 관심가지면 너 그동안 엄마쭈쭈 많이 만졌으니 이제 엄마두 니쭈쭈 만져보자 하구 폭풍간지럼 해주면 실컷웃고 말아요

  • 7. ...
    '13.8.9 11:52 AM (121.135.xxx.152)

    저는 가까이오면 간지럽혀요..
    더울 때 들러붙으면 짜증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4114 축구, 한국은 브라질에게 5대 0 패. 일본은 3대 2 승. 쏘니팬 06:48:09 2
1764113 '산청' 잘아시는 분...? 궁금 06:39:33 89
1764112 수술후 다른병원에서 진료볼수 있나요 .... 06:28:20 82
1764111 사용한 지퍼백 아까워서 못버리는 분 계세요? 9 00 06:22:43 621
1764110 계엄날 밤 체포 명단에 한동훈이 있었던 이유 추측 4 ㅇㅇ 05:50:09 1,389
1764109 일본 정권 교체 가능성... 나름 흥미로움 ........ 05:23:08 605
1764108 CCTV가 증언한 그날 밤 진실… 모두 여태 국민 속인 게 더 .. 10 ㄱㅃㅃ 05:09:37 1,678
1764107 공황장애 일까요? 4 .. 05:05:52 690
1764106 특검은 뭐 하나요? ㄱㄴㄷ 05:05:10 194
1764105 이사후 정리하는데 얼마나 걸리세요? 5 .. 04:28:22 555
1764104 저는 어쩜 이렇게 모기를 못잡을까요 1 목이 03:44:06 310
1764103 와, 이런 지경이라니... 6 ㅇㅇㅇ 03:26:11 2,601
1764102 미국 정부가 캄보디아 사기집단으로부터 7 ,,,,, 03:00:21 2,391
1764101 하버드나온 한덕수 수준 1 밑바닥 02:39:41 1,185
1764100 사법부가 요상한 짓거리 많이 하네요 5 .. 02:18:52 1,127
1764099 차곡차곡 정책 준비 중이라는 분들 11 궁금 02:15:10 1,408
1764098 제주 해변에서 66만명분 마약 발견 7 .... 02:13:04 2,282
1764097 탑힛글에 19금 고민글 역겹고 토할거 같아요 02:08:58 1,280
1764096 박성재 구속영장, 박정호 판사가 기각 15 수원지검3판.. 01:55:52 2,318
1764095 부동산 투기꾼들 재수없어요 13 부동산 01:52:42 941
1764094 집 팔때 가격 올리는 방법. 1 ㅇㅇ 01:37:22 1,260
1764093 이거 진짜에요? 피아니스트 임윤찬군 너무 불쌍해요 14 ㅇㅇ 01:28:13 3,769
1764092 구속소식 아직없나요? 9 01:25:33 1,094
1764091 혹시 베르띠 브랜드 아시는 분 2 베르띠 01:23:07 358
1764090 (조언절실) 제발 지나치지 마시고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33 속터진다 01:07:57 3,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