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해 안 가는 엄마의 심리

누나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13-08-09 05:48:02
나이 터울이 좀 많이 나는 누나예요.
남동생이 있는데 아직 대학생이거든요. 근데 좀 뭔가 힘든지 무기력하고 늘 집에서 놀고.. 친구들이랑 겜방 가고 그래요..
엄마가 하도 답답해하셔서 제가 말씀 드렸어요. 용돈도 주지 말고 자취시키라구요..
저 대학생때는 엄마가 용돈 거의 안 주셨거든요.. 제가 알아서 과외해서 데이트비용 용돈 대고.. 돈 모아서 여행가고 그랬어요.
동생은.. 돈을 많이 쓰지는 않지만 자기가 버는건 없구요..
제가 계속 동생 데리고 있지 마시고 나가서 살게끔 하라고.. 그게 안되면 집안일 시키고 용돈벌이라도 꼭 시키라고.. 그래야 동생한테도 좋은거다..
누누이 말씀드려도.. 그 때 뿐..속상해하시면서도 용돈 밥 청소 빨래 아무것도 안 시키세요. 그래놓곤 저한테 힘들다 속상하다..
섭섭한건 아닌데 그냥 이해가 잘 안됩니다. 저한테랑 남동생한테랑 왜 다른지.. 또 마음을 단단히 못 잡수시는지요..
남동생있는 친구들이 자기 엄마도 그렇다고는 하는데.. 암튼 이해가 잘 안가요, 전.. 해결방법이 있는데도 선별적으로 실천이 안되시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IP : 50.53.xxx.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9 6:21 AM (84.196.xxx.16)

    엄마가 못하시면 누나가 하세요. 매일 교육 시키면 됩니다. 누나가 이런때 좋은거 아닙니까 ?

  • 2. ........
    '13.8.9 7:47 AM (110.9.xxx.2)

    결국은 엄마한테는 남동생이 귀남이인거죠. 아들은 기 죽여서 키우면 큰일 나는줄 아실걸요.
    딸은 지가 벌어 모은 돈으로 결혼시키고, 아들은 없는 살림에 집 마련해서 결혼시키는 심리랄까요???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아도 딸은 어차피 남의집 식구 될거니까 상관없고 아들은 벌벌 떨면서 귀하게
    키우는 엄마들 많아요. 그게 결국 아들 인생 망치는 길인지도 모르고 말이죠.

    그러다가 나중에 아들이 결혼하고, 만만한 며느리가 들어오면 여기 자게에 올라오는 무개념 시엄마 되는거고
    (그런게 대부분 이렇게 키운 아들들이 여자 보는 눈이 없어서 극도로 이기적인 여자랑 결혼하는듯)
    못된 며느리 들어오면 아들, 며느리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딸한테 빨대 꽂는 친정엄마 되는거구요.

  • 3. ...
    '13.8.9 7:49 AM (1.241.xxx.250)

    나중엔 후회하세요. 꼭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님께 기대고 님이 뭘 해주길 바라고 그러실거에요.
    차라리 지금부터 여러가지를 딱 끊고 생활하세요. 님이라는...마음에 기댈 존재가 없어지고
    엄마에게 쓴소리를 한번 하셨다면 아마 엄마도 바뀌실걸요.
    저희 엄마는 아빠 돌아가시고 현금줄이 막히니까 귀남이에게 마냥 돈대던걸 끊으시더군요.
    그리고 그 귀남이 정말 힘들게 살고 있어요. 대학때부터 중대형차만 몰던애가 소형차 몰고 전세금이 없어서 힘들게..
    그런데 그러니 좀 철이 나는거 같더라구요.

  • 4. .
    '13.8.9 8:09 AM (180.182.xxx.153)

    열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자식이라는 손가락은 각각 아픔의 강도가 다른 듯 싶더군요.
    어떤 손가락은 아무리 깨물어도 아무렇지 않은가 하면 또 어떤 손가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애처롭고 안쓰럽기도 하구요.
    손가락 별로 통증의 강도가 일단 그렇게 정해져 버리면 되돌릴 수 없어요.
    아무리 부모라도 말이죠.
    그럴 때는 손가락 자신들이 상황판단을 잘해야 합니다.
    덜 아프다고 혹은 아프지 않다고 마구 깨물어대는 부모의 이빨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면 말이죠.

  • 5.
    '13.8.9 8:21 AM (211.36.xxx.68)

    아들 딸 차별이죠
    어머님이 똑같은소리하시면 꼭돌직구하세요
    엄만 나는 용돈한번안주고 왜 차별해서 키우냐구요
    왜 낳아놓고 자식을 차별할까요
    차별받는자식들이 알아서 끊어줘야해요
    아니면 님동생한테 다 쏟아붓고 님한테 기대실꺼에요

  • 6. ^^
    '13.8.9 8:31 AM (39.119.xxx.105)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없다는말 맞죠
    근데 열손가락중에 예쁜손가락 미운손가락이 있다는것도 진실이죠

  • 7. 누나
    '13.8.9 12:22 PM (64.134.xxx.147)

    네 제가 시키면 또 잘 해요. 아참 저는 따로 독립해서 살아서 집에 자주 못 가거든요. 아무튼 동생한테 시키면 일 잘 하거든요. 자기도 뿌듯해 하구.. 근데 엄마는 그게 잘 안되시나봐요.. 이해가 안 되네요. 사실 제가 장녀라서 책임도 많이 지고 어렸을 때 힘들기도 했는데, 딱히 차별이라고는 생각을 안 했거든요. 어렸을 때야 용돈 같은거 땜에 속상하고 그랬지만.. 이제 다 커서는 그냥 그런거 별로 마음에 상처는 아니에요.

    아무튼 제가 동생을 좀 더 교육시켜야겠어요. 그냥 동생한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8. ...
    '13.8.9 2:43 PM (121.128.xxx.140)

    열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자식이라는 손가락은 각각 아픔의 강도가 다른 듯 싶더군요.
    어떤 손가락은 아무리 깨물어도 아무렇지 않은가 하면 또 어떤 손가락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애처롭고 안쓰럽기도 하구요.
    손가락 별로 통증의 강도가 일단 그렇게 정해져 버리면 되돌릴 수 없어요.
    아무리 부모라도 말이죠.
    그럴 때는 손가락 자신들이 상황판단을 잘해야 합니다.
    덜 아프다고 혹은 아프지 않다고 마구 깨물어대는 부모의 이빨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면 말이죠.
    2222222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073 아이들 먹는 종합비타민 추천해주세요 비타민 2013/08/27 875
290072 아이들데리고 친구 모임 장소 추천해주세요^^ 1 사과나무 2013/08/27 1,121
290071 남자들한테 제사 음식 만들라고 하면 31 이제그만 2013/08/27 3,832
290070 복주머니 만들기세트파는곳 1 . . 2013/08/27 2,587
290069 남편이 골수기증을 한다는데요 4 2013/08/27 2,890
290068 복분자 생과는 뭐랑 갈아야 맛있을까요? 6 궁금 2013/08/27 1,696
290067 초간단 쿠키 레시피 하나만 가르켜주세요 1 ^^ 2013/08/27 1,027
290066 요즘 베이징 어때요? ^^ 2013/08/27 949
290065 요아래 커피믹스 먹으면 살찌는가 질문을 보고 8 샐리 2013/08/27 3,568
290064 왜 이렇게 노출이 심한걸까요? 2 코스코 2013/08/27 4,274
290063 노태우 측 추징금 분납 못마땅…전 사돈 측 ”80억 차라리 기부.. 세우실 2013/08/27 1,419
290062 이마트 나뚜루 떳네요 6 오오 2013/08/27 3,332
290061 아들 여자친구 만날건데 호칭과 말 높여주는거 어느 수준까지 하면.. 4 ... 2013/08/27 5,597
290060 청소할때 먼지는 어떻게 하세요? 5 궁금 2013/08/27 1,840
290059 올해 휴가비로 얼마쯤 쓰셨어요? 6 여행 2013/08/27 1,840
290058 지나고보니 사주가 맞았던분 있나여? 10 ... 2013/08/27 5,300
290057 초등아이랑 중국 여행 가고 싶은데요..추천 좀 해주세요~ 9 초딩맘 2013/08/27 3,441
290056 제 고민 좀 읽어주세요. 6 아이문제 2013/08/27 1,474
290055 "칭찬만 퍼붓지 말고 자기 절제력 키워줘야" 3 샬랄라 2013/08/27 1,908
290054 눈물주의! 감동 동영상 ㅠㅠ 4 1122 2013/08/27 1,849
290053 랑콤 제니피끄 에센스 좋아요? 6 랑콤 2013/08/27 4,775
290052 예단 문제 문의 드립니다. 5 하늘 2013/08/27 1,365
290051 뱅어포는 원래 짠가요? 1 BLUE 2013/08/27 967
290050 코스코님.. 컬링아이롱 봐주세요.. 9 .. 2013/08/27 948
290049 수지나 광교 근처로 완만한 등산코스 어디 있을까요 3 산을사랑하는.. 2013/08/27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