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여준 “朴 ‘5자’, 어처구니없다…대화 않겠다는 뜻

기밀문서 유출은 조회수 : 1,223
작성일 : 2013-08-08 11:12:12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5자회담 수정 제안’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 사실상 야당과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고 비판했다.

윤 전 장관은 7일 팟캐스트 ‘이슈털어주는 남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민주적인 태도가 아니다”며 이같이 일침을 날렸다.

윤 전 장관은 “과거에도 야당쪽에서 영수회담을 제안하면 대개 정치적 쟁점이 있을 때이기에 대통령 입장에서는 좋지 않다”며 “또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격이 달라 마주 않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게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고 관행을 설명했다.

이어 윤 전 장관은 “그러나 지금은 127개 의석을 갖고 있는 제1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이 이끄는 이 정권이 민주주의를 유린했다고 주장하면서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야당 대표가 단독회담을 제안하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3자 회담으로 수정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여당 대표도 3자 회담을 하자고 했는데 청와대가 5자 회담으로 수정했다”며 “이것은 정치 도의적으로도 온당치 않은 일이고 실질적으로도 야당 대표와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표시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윤 전 장관은 “대통령만 통치기구가 아니다, 국회는 개개인이 통치기구”라며 “김 대표는 127명의 통치기구가 속한 제1 야당의 대표이다, 국민의 대표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 대표에게 정중하게 얘기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이고 도리”라고 민주주의 원칙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사초 실종 국기 흔드는 일’ 발언에 대해 윤 전 장관은 “옳은 지적이다”면서도 “그런데 국가 기밀 문서가 없는 것만이 국기를 흔드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윤 전 장관은 “만약에 국정원에 선거개입 사건이 사실로 드러나면 그것도 중대한 국기문란 행위다”며 “또 새누리당이 선거 때 비밀 기록을 미리 보고 선거에 이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는데 만약에 사실로 규명되는 경우 중대한 국기 문란 행위”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다면 대통령이 어떻게 기록이 없어진 것만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고 얘기할 수 있나. 똑같은 잣대로 그쪽도 얘기를 했어야지”라며 “박 대통령이 평소 그렇게 강조하는 원칙에도 안맞는다”고 비판했다.

윤 전 장관은 “원칙은 거의 모든 경우에 적용하는 하나의 법칙 같은 것이다. 이렇게 하면 원칙이 뭐냐는 의문이 나오지 않겠냐”며 “다른 국기를 흔드는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IP : 115.126.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초 실종만 국기 흔드나, 국정원 사건은? 기밀문서 유
    '13.8.8 11:12 A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514

  • 2. 염장
    '13.8.8 12:28 PM (61.102.xxx.130)

    도대체 예의라곤 없는 닭그네
    뜬금없이 사초 없앤 얘기는 왜 하냐고
    그것보다 더한 국정원 대선개입 부정선거
    밝히는 일이 중요하지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아예 모르쇠로 무댓보정신이네
    그런다고 없던일로 넘어가진 않을것이다
    꼭 대선 부정선거 개입 밝혀
    네 발로 내려오는 꼴을 꼭 봐야겠다
    기다리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747 아침 밥상에는 어떤 음식이 좋을까요? 8 모닝 2013/08/31 3,226
291746 무슨 대학 교수란 작자들은 한결같이 왜 저모양인가요? ;;; 46 ---- 2013/08/31 7,235
291745 여자동료와 싸웠는데요 19 섭섭이 2013/08/31 4,740
291744 마마도 봤어요. 소감은 4 2013/08/31 3,019
291743 마스카라는 어디께 좋아요? 5 2013/08/31 2,940
291742 9살 많은 이혼남과 결혼하려는 친구... 18 코스모스 2013/08/31 15,637
291741 내년부터 자사고 학생선발권 없어진다는데 6 뎁.. 2013/08/31 2,499
291740 집주인 계좌가 아닌 다른 사람 계좌로 월세 입금 4 도와주세요 2013/08/31 5,185
291739 바이바이 여름... 11 갱스브르 2013/08/31 2,634
291738 처음 생리하는 딸에게 어떻게 대해주어야할지 7 선물 2013/08/31 2,201
291737 남편이 7번째 이직을 준비하는것 같은데요... 5 2013/08/31 3,579
291736 언니가 갑상선 수술을 했는데..너무 무기력하다고 해서요 건강. 2013/08/31 2,160
291735 중학교 2학년 최건호군의 개념찬 발언 1 레볼 2013/08/31 1,756
291734 이럴때 어떻게 마음을 다지시나요? 7 떠맡은이 2013/08/31 2,744
291733 부탁드려요^^ 1 꽁주 2013/08/31 1,292
291732 서울은 긴팔블라우스 언제부터 입을수 있나요 2 보통 2013/08/31 2,530
291731 임종을 앞둔 친정아버지.. 납골당.. 10 바보 2013/08/31 5,962
291730 새아파트 입주전에 살펴봐야 할 곳과 주의점 6 섬아씨 2013/08/31 2,848
291729 도 넘은 '일베'…"'종북' SBS 김성준 앵커도 퇴출.. 7 호박덩쿨 2013/08/31 2,593
291728 사십대후반 이상되신분들..잡안일이 다 귀찮아요 6 .. 2013/08/31 4,522
291727 들국화 나오는 고양락페 무료전환 오늘 소나타 2013/08/31 1,787
291726 카톡으로 삭제할 때 2013/08/31 1,513
291725 서울에 있는 과기대 미대 어떤가요? 14 입시 2013/08/31 14,958
291724 아침부터 조언부탁 아이팟터치 vs 넥서스7 2013 1 고정점넷 2013/08/31 1,462
291723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지요... 10 ㄹㄹ 2013/08/31 3,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