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송3사, 국정원 국조 포기하고 靑 인사 생중계하려 했다

작성일 : 2013-08-07 11:17:39

박영선 “박정희도 쿠데타후 공안검사들 키워…日 군국주의”

방송3사, 국정원 국조 포기하고 靑 인사 생중계하려 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에 대해 6일 “박정희 대통령이 쿠데타 집권 이후 공안검사들을 키웠는데 박근혜 대통령 역시 공안 의존적 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일침을 날렸다.

박 의원은 이날 국민TV라디오 ‘이슈인터뷰’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김기춘 신임 비서실장, 홍경식 신임 민정수석, 황교안 법무장관 등 박근혜 대통령이 공안 출신 인사들을 기용하는 것을 굉장히 심각하게 본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의원은 “역사적으로 보면 검찰이 비대해지고 권력기관화 되기까지 몇 개 단계가 있다”며 “공안검사라는 것이 일본 군국주의 시절에 천황 중심의 전체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해 검찰에게 막강한 권한을 줬다”고 근원을 짚었다.

  ▲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국가정보원 기관보고에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기조발언을 통해 국정원의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 배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뉴스1

박 의원은 “이것을 식민지 조선에 이식했다”며 “해방 이후에는 일본에서는 검찰의 무소불위 권력이 상당히 사라졌지만 한국에서는 군국주의 일본 문화가 검찰 조직, 경찰 조직에 그대로 유지 되고 있다. 상명하복의 검찰문화, 기소독점, 기소편의주의가 다 일본식이다”고 설명했다.

또 박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이 쿠데타 집권 이후 자신과 운명공동체 될 수 있는 권력 엘리트를 양성하는 과정에서 공간검사를 키웠다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며 “박 대통령 역시 검찰 의존적 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유신시대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을 국민들에게 자꾸 심어주는 인사”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번 청와대 개편 인사가 국정조사 특위 국정원 기관보고가 예정된 시간에 단행된 것에 대해 박 의원은 “국정원 국정조사 물타기가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에 원래 국정원 기관보고가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방송 3사가 생중계를 안하겠다고 해서 국민 알권리 침해라고 야당이 일시적으로 보이콧을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의 인사 경질 발표 시점이 아침 10시 25분경이다”며 “결과적으로 방송3사는 인사 경질을 미리 알고 이것을 생중계하겠다고 생각한 듯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방송3사가 헌정사상 처음 있었던 국정권 국정조사 생중계를 포기하고 청와대 인사경질을 생중계 한다는 것”이라며 “물타기를 위해서 예정일보다 빨리 앞당겨 인사 발표를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비판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국정조사 출석 문제에 대해선 박 의원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조사와 서울시청 광장, 전국의 촛불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출석 여부를 단정하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오는 10일로 예정돼 있는 촛불문화제의 인원수와 함수 관계에 있다, 갑자기 늘어나면 이분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촛불 시민의 힘을 강조했다.

한편 국정원의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지원설에 대해 박 의원은 “국가고용부에서 일베에 광고를 낸 것을 발견했고 일베에 댓글을 다는 논객들 중 국정원 초청을 받거나 지원을 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실제 국정원 예산을 투입해서 논객들을 모셔다가 댓글 다는 방법을 국정원에서 강의한 적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회 정보위의 국정조사를 통해 파헤쳐야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 2013-8-6 국민TV라디오-이슈인터뷰 팟캐스트로 듣기

IP : 115.126.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741 레이먼킴과 김지우 4 ........ 2013/08/28 5,731
290740 제사는 없는데 손님이 좀 온다면 3 추석에 2013/08/28 1,437
290739 7세아이가 또래한텐 넘 소심한데... 1 걱정.. 2013/08/28 1,320
290738 아이허브 배송관련 질문이요~~ 4 개미지옥 2013/08/28 2,335
290737 정신과가서 치료받으면 확실히 좋아지나요? 11 은서 2013/08/28 3,212
290736 국사에 흥미를 느낄수 있는 책이나 만화책 추천해주세요. 16 국사 2013/08/28 3,406
290735 입술 바로 위가 부었어요. 4 보티블루 2013/08/28 2,176
290734 윗 어금니 빠지는 꿈(피는 안 났대요..) 6 .. 2013/08/28 3,117
290733 딸 키우다 아들낳아 키우니... 11 와우! 2013/08/28 4,521
290732 중1 스피킹과 롸이팅 1 고민녀 2013/08/28 1,354
290731 글쓰다가 오타 좀 나면 안되나요? 7 .... 2013/08/28 1,386
290730 식탁유리가 깨졌는데 방수식탁보 2 보고싶다 2013/08/28 2,067
290729 일본 브랜드인데... 9 조기요 2013/08/28 2,244
290728 중학교배정문의 아시는분 꼭 답변부탁해요 3 바보 2013/08/28 1,400
290727 예물 큰동서 수준에 맞춰주셔서 속상하시단 글 보고.. 남일 같지.. 3 오전에 2013/08/28 2,870
290726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회식 다녀왔어요 1 효롱이 2013/08/28 1,707
290725 나이롱교통환자 처벌할 방법없나요? 7 봄이오면ㅣ 2013/08/28 2,886
290724 과외 그만둔다고 언제쯤 말하면 좋을까요? 3 과외 2013/08/28 1,858
290723 먹거리 묘사 가득한 책 추천 부탁드릴게요! 67 먹방 2013/08/28 5,033
290722 [원전]한수원 간부들 사과상자 車떼기로 돈 받아 1 참맛 2013/08/28 1,172
290721 30대 후반 남자 연봉이 3000만원 정도라면 25 ... 2013/08/28 31,563
290720 전세집 만기가 두달남았는데요 5 이사가자 2013/08/28 2,323
290719 여성탈모약 드시는분있나요? 6 탈모 2013/08/28 3,372
290718 대형마트 배송오면 물건 누가 꺼내나요? 33 2013/08/28 5,136
290717 中안구빙산의일각 장웨이제 아나운서건&amp.. 5 알수록무서운.. 2013/08/28 9,622